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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피규어 - 카드 캡터 사쿠라(カードキャプターさくら) Qposket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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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에서 『 카드 캡터 체리 』 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적이 있는, 마법 소녀물의 전설인 이 작품의 원래 제목은 『 카드 캡터 사쿠라 』 되시겠다. 사쿠라가 벚꽃 or 벚나무를 뜻하고, 그 벚나무의 열매가 버찌. 버찌가 영어로 체리니까 국내판 번역 이름은 참으로 원작에 충실한 편. (보통 버찌라고 하면 검은 열매, 체리라고 하면 빨간 열매를 떠올린다는 게 다르긴 하지만서도.)

  • 아무튼, 누가 CLAMP에서 만든 작품 아니랄까봐 동성애 코드가 수시로 등장하고 선생과 제자가 눈 맞는 일이 예사로 일어나는 등, 보면 볼수록 문제작(?)이긴 한데,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모두 큰 인기를 얻었다. 뭐, 정작 나는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니까 관심이 있으신 분은 ↓ 여기를 참고하시길.
    https://namu.wiki/w/%EC%B9%B4%EB%93%9C%EC%BA%A1%ED%84%B0%20%EC%82%AC%EC%BF%A0%EB%9D%BC

  • 일본은 피규어 제조사마다 고유의 특징이 있다. 워낙 여러 가지라 일일이 언급하기는 어렵고, 그 정도로 덕력이 높지도 않으니 Qposket에 대해서만 간단히 끄적거려 보자면, 눈이 얼굴의 반을 차지하는, 현실성보다 귀여움을 택한 피규어 시리즈 되시겠다. 원래 SD에 가까운 캐릭터 뿐만 아니라 실제 사람과 같은 비율의 애니메이션 등장 인물도 어떻게 해서든 귀엽게 만들어버린다. 디즈니의 공주 시리즈가 유명한데 딱 보면 예쁘다는 생각보다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마련.

  • 나는 전~ 혀~ 어울리지 않게도 이 Qposket 시리즈에 환장을 한다. 하지만 가난한 도시 빈민이라서 비싼 피규어를 잔뜩 살 수 없으니까 일본 여행을 갈 때마다 가끔 인형 뽑기를 했더랬지. 그런데 희한하게도, 한 번도 뽑지 못했다. 10만원 가까이 까먹으면서도 결국 뽑지 못했던 적도 있고. 그러다가, 유학 시절에 2만원인가 투자해서 해리 포터를 뽑았었다. 유학 끝나고 돌아오면서 남아있는 친구에게 주는 바람에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 아래에 등장하는 피규어는 인터넷에서 보자마자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장바구니에 넣어 놓긴 했는데... 이 나이 먹고 17,000원 써가며 피규어를 사고 싶지 않아서 참았더랬지. 하지만, 일 잔 마시고 결국 결제해버리고 말았다.




  • 상자에 '木之本桜' 라고 쓰여 있기에 뭔가 했는데, 캐릭터의 풀 네임이네. 木之本는 키노모토라고 읽는데 사람 이름에 쓰는 성이다. 흔한 편은 아니고. 시가 현에 같은 이름의 지명이 있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앵두나무 앵을 櫻 ← 이렇게 쓰지만 일본에서는 桜 ← 이렇게 쓴다. 즉, 桜 ← 이게 사쿠라가 되는 거다.



요즘도 이런 거 주는고만. 쓰는 사람이 있긴 한가? (・・;)



포장 뜯어놓고 반품해달라는 사람들이 어지간히 많은 모양이다. (╯°Д°)╯ ┻━┻



크으~ 구매욕을 자극하는, 환상의 비주얼 아닙니끄아!



상자에 쓰여진 주소를 입력했더니 그런 상품 없다고 에러 뜨던데. ㅋ







원작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고단샤 홀로그램도 깨알 같이 붙어 있다.





머리, 몸통, 받침대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단촐한 구성.



조립이고 말고 할 것도 없다. 그냥 구멍에 맞춰 끼우면 되니까.



귀엽고만. ㅋㅋㅋ



더듬이 머리카락도 예쁘게 살려놨다.



아니! 변태가 아니라! 사쿠라 특유의 교복 치마 디자인 보여주려고 찍었다고! 속바지도 입고있더만! -ㅅ-











뭐, 결국 피규어라는 건 자기 만족 아니겠냐고. 상당히 건전한 취미 생활이지. 적당히 눈치 보면서 하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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