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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위니아(WINIA) 제습기 EDH8DNWB 8L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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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르던 당시에는 최저가가 네일베: 161,680원 D나와: 170,020원 ← 이랬다. 장마가 끝나가는 지금은 어떨까? 네일베에서 158,950원이라고 나온다. 가장 필요한 시점, 장마의 정점이 지나니 가격이 떨어지는 모양이다. 희한한 건, 저 최저가 링크를 누르면 여러 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서 볼 수 있는 페이지가 열리는데 거기에서는 167,380원이라고 나온다. 더 희한한 건, 정작 가장 저렴하다는 이유로 맨 위에 있는 G market의 가격은 10원 비싼 167,390원. 뭔가 시스템적인 문제겠지만 가장 저렴하게 사려고 아둥바둥하는 사람들 대상으로 장난치는 것 같아서 기분이 더럽다.


네일베 최저가는 분명히 158,950원이라고 나오지만...


정작 링크를 눌러보면 167,380원 / 167,390원으로 나온다.


최저가로 등록해서 맨 위에 올림으로써 노출을 최대화하려는 발버둥임은 알지만, 10원 단위로 가격 내리면서 장난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물건 가격 500원이라고 표시해놓고, 옵션에서 상품 고르는 순간 +28,500 요 따위 장난질 치는 것도 마찬가지고. 장사치들이 실제 받는 돈 외에는 표시할 수 없게 법을 바꿨으면 좋겠다. 상자 찢어서 10,000원 써놨다가 파장 무렵까지 안 팔리니까 줄 직직 긋고 5,000원이라고 다시 쓰는 세상이 아니지 않은가.


  • 아무튼 나는 위×프에서 159,800원 주고 샀다. 최근에는 뭘 사더라도 이틀 정도면 도착하던데 이 제품은 3일 걸렸다. 장마의 절정이었고, 제습기가 동났다는 기사가 나올 무렵이었으니까 배송이 몰렸을테지.


별도의 상자를 쓰지 않고 원래 상자에 송장 붙여 보내는 건 제습기 업계 국룰인가 보다. (;・д・)





깔~ 끔한 디자인이다. 터치식은 아니고, 위로 솟아올라서 누르는 감이 깊은 버튼도 아니다.



안 떼어내도 될 것 같은 위치에 테이프가 붙어 있더라. 배송 중에 반으로 갈라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함일까?


  • 여러 가전 제품이 있지만 제습기는 세탁기, 전자 레인지 등과 더불어 만족도가 무척이나 높은 제품이다. 5만원 짜리 다발을 쌓아놓고 살면서 산다면야 에어컨으로 모든 걸 해결하면 그만이겠지. 하지만 도시 빈민이니까 그럴 수 없다.
    섬유 유연제를 잔뜩 넣고 빨래를 해도 하루만 지내면 쉰 내가 났던 수건 때문에 지른 건데, 잘 샀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베란다에 두고 돌렸는데 외부에서 습기가 계속 들어와서 그런지 제습 속도가 느리더라. 그래서 거실에 두고 돌렸더니 한결 낫다.

  • 원래는 LG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기능이 다양한 만큼 가격도 넘사벽이더라. 나처럼 디자인을 최우선에 놓는 사람도 있겠지만, 제습기 살 때 눈여겨 봐야 하는 건 역시나 제습 용량이다. 대부분의 제습기는 고무 호스를 연결해서 연속 배수가 가능하게 해놨기 때문에 물통 크기는 상관 없는 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제습 용량은 물통 크기를 말하는 게 아니라 하루에 처리 가능한 습기의 양이다. 만약 제습 용량이 10ℓ인 제품이라면 하루종일 켜놔봐야 20ℓ 짜리 물통 반 밖에 못 채우는 거다.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평 하는 식으로 어느 정도 크기의 방에 사용하면 좋다는 식으로 같이 표기하니까 그걸 잘 봐야 한다.

  • 얼음 덩어리를 자동으로 제거해주는 제상 기능은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지원하고 있으니 건너 뛰고, 그 외의 부가 기능이라면 타이머 정도가 고작일텐데 저가 제품은 여덟 시간, 네 시간 하는 식으로 정해져 있는 반면, 고가의 제품은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신발 등을 말릴 수 있도록 전용 부품을 제공하는 것도 있고, IoT 기능을 활용해 외부에서 켜고 끌 수 있도록 한 제품도 있다. 가격대와 브랜드를 정했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제습 용량을 보고 부가 기능을 따져본 뒤 구입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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