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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요일에 퇴근하고 나서 주문한 스피커가 도착했다. 화요일 저녁에 주문했더니 수요일 오전에 바로 보냈고 목요일 저녁 전에 도착을 한 거다. 참 좋은 세상이다.
- 숙소는 방음이 안 되니까 차에 가지고 가서 에이징을 하려고 했다. 사람 없는 곳에 가서 볼륨 좀 키워서 길 좀 들여볼까 했는데, 트렁크에 220V 아울렛이 없는 것 같다. 예전에 탔던 308은 뒷 좌석에 220V 아울렛이 있었고, XC40도 트렁크 쪽에 아울렛이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도 XC40이랑 GLA랑 헷갈린 게 아닐까 싶다. 트렁크에 220V 아울렛이 없다면 스피커 길 들이기는 물 건너 간다. 젠장.
- 어제 대도서관과 잇섭이 갤럭시북 언팩을 라이브로 중계하는 걸 봤는데 그 때까지 아무 생각이 없었더랬다. 그런데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200만원이 넘는 노트북을 질렀다. 미쳤나보다. 바이크 사겠답시고 설쳐댔는데 이렇게 바이크는 물 건너 간다. 200만원 넘는 노트북을 지르고 800만원 넘는 바이크를 살 정도로 여유가 있지 않으니까.
- 블로거에 글을 쓰다가 블로거가 문을 닫으면서 티스토리로 넘어왔더랬다. 아무나 가입할 수 없다는 게 나름 매력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티스토리의 매력이 전~ 혀 없다. 특히나 에디터가 거지 발싸개 같다는 게 크다. 그렇잖아도 영상이 대세여서 요즘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검색을 한다는데, 아직 글의 힘을 믿고 있는 나 같은 사람이 글 쓰는 데 불편함을 느낄 정도면... 이 참에 네일베로 넘어갈까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 내일은 무두절이다. 게다가 평소보다 한 시간 반 일찍 퇴근하는 날이다. 방에 처박혀서 게임이나 실컷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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