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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기를 꼬박꼬박(?) 읽은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 전부터 프리징 때문에 엄청 고생하고 있다. 수시로 다운되어 다시 부팅해야 하는 지경까지는 아니지만, 글자를 입력하다보면 멈칫! 하다가 밀린 글자가 다다다다 입력되는 일이 하루에도 수십 번인 거다. 이게 은근히 짜증난다고. 게다가 게임 프레임이 확~ 떨어져서, 간신히 10 프레임 이상을 유지했던 게임이 1 프레임 나온다. 엉망진창이다.
- 그런데 어제 업데이트를 했더니 게임 프레임이 복구됐다. 13~17 프레임 정도 나온다. 프리징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 거의 없어졌다고 해도 될 정도로 쓰기 편해졌다. 이게 무슨 일이지?
- 어제 업데이트 한 건 KB4023057인데 내용을 보면 프리징이나 게임 프레임과 관련된 얘기는 안 보인다. 그나저나, 참 희한하지. 새 노트북을 지르니까 속 썩이던 문제가 살~ 짝 해소가 되었다. 이렇게 되면 새로 지른 노트북을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 곰곰히 생각해보면 CPU 말고 다른 사양은 다 똑같다. RAM 용량도 같고, NVMe SSD 용량도 512GB 짜리 두 개로 같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고만고만하고. 물론 세부 사양은 차이가 나겠지만 체감할 정도일까 싶기도 한데. 주문한 거 취소해야 하나? 오늘 새벽에 USB C 포트 허브 질렀는데. -ㅅ-
- 새 노트북이 생기면 지금 쓰고 있는 노트북은 아무래도 찬 밥이 될텐데... 아직 현역에서 은퇴시키기에는 이르다 싶기도 하고. 주문한 거 취소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아아... 고민이 되는고만. 일단 다음 달 10일까지는... 아니, 오면 써보자. 써보고 한 달 뒤에 반품하면 되는 거니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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