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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Baseus 100W 보조 배터리 20000mAh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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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유튜버들이 올리는 영상을 틈나는대로 보는 편인데 즐겨 보는 채널 중 UNDERkg라는 곳이 있다. 구독자가 20만 명일 때부터 봤던 것 같은데 지금은 70만 명이 넘어버렸네. 아무튼.

https://www.youtube.com/@Underkg

 

UNDERkg

IT기기 전문 리뷰 사이트 underkg.com의 공식 YouTube 채널입니다. 영상 외의 자세한 사진 및 리뷰는 underkg.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facebook.com/underkg를 통해 편리하게

www.youtube.com

 

거기서 알리 익스프레스와 같이 이벤트로 물건을 싸게 판다기에 살만한 게 없나 기웃거리다가 보조 배터리를 덥석! 물었다. 가지고 있는 보조 배터리는 네 개 정도? 노무현 대통령 사인이 들어간 5,000㎃h 제품이 하나 있고, 공주 여행하고 받은 5,000㎃h 제품이 하나 있다. 둘 다 1년에 한 번이 될까 말까, 거의 안 쓰고 모셔두는 수준. 하지만 샤오미 2세대 10,000㎃h 보조 배터리와 오난 코리아의 20,000㎃h 보조 배터리는 여행 다닐 때마다 잘 쓰고 있다. 용량이 커지면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지라 해외에 나가거나 가벼운 차림으로 외출할 때에는 샤오미 제품을, 차로 움직이거나 1박 이상의 일정이라면 오난 코리아 제품을 들고 간다.

지른 지 꽤 되어 수명이 간당간당하지 않을까 싶지만 아직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작동하고 있어서 딱히 보조 배터리를 살 필요는 없었는데 지름신이 온 걸 어떡해. 영접해야지.

 

https://ko.aliexpress.com/item/1005002740514937.html?gatewayAdapt=glo2k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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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페이지 되시겠다. 뭔 이벤트 한다고 가격을 후려쳐서 69.99 달러에 팔고 있다. 글 쓰고 있는 시점에서 네일베에 검색해보니 91,826.88원 나오네. 20,000㎃h 보조 배터리 치고 나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51,954원에 샀다. 위에서 소개한 유튜브 채널에서 알려주는 쿠폰을 이것저것 먹이니까 그렇게 되더라. 아직까지 되는지(읽는 분들이 언제 읽는지를 알 수 없으니까)는 모르겠고.

뭐, 네일베에서 검색하니 같은 제품을 55,000원 정도에 팔고 있더라. 그 정도가 적당한 가격이 아닐까 싶다.

 

배터리라서 세관 통과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보면 된다는데, 나는 13일에 주문해서 24일에 받았다. 주문한 날 빼고 열흘 걸린 셈이네.

 

 

《 뽁뽁이가 내장된 포장지에 담겨 왔다. 》

 

《 험한 길 온 것 치고는 상자 손상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시겠다. 》

 

《 씰 붙어 있나 없나 확인할 필요 없이 비닐 벗기면 되니 속 편하고 좋다. 》

 

《 덮개를 위로 들어내는 타입. 상자를 열면 제품 본체와 충전 케이블이 보인다. 》

 

《 정체불명의 스티커가 있고, 제품 보증서와 설명서가 있다. 당연히 바로 원위치. 😑 》

 

《 파우치가 들어 있다는 게 마음에 드는고만. ㅋ 》

 

《 제품 본체 되시겠다. 납작해서 좋긴 한데, 상당히 묵직하다. 》

 

《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먼지 오질라게 잘 묻는다. 》

 

《 100w까지 지원하는 케이블. 집에 있는 다른 케이블들은 어떨지 모르겠다. 》

발에 채이는 게 USB 케이블인지라 보통 케이블이 동봉된 제품을 사면 그대로 모셔두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100w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블을 써야 하니까, 케이블도 꺼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녀석들로도 100w 충전이 가능한지 날 잡아서 테스트 해봐야겠다.

 

《 충전 포트는 전부 네 개. A 타입이 두 개, C 타입이 두 개 되시겠다. 》

A 타입은 출력만 된다. 즉, 충전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C 타입은 입력과 출력이 모두 가능. 즉, 다른 장치를 충전할 때에도 쓸 수 있고,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때에도 쓸 수 있다. C 타입은 최대 100w 충전이 가능하고, A 타입은 30w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때에는 C 타입으로 65w까지 받아 먹는다고 한다. 용량이 크지만 갈륨 뭐시깽이 고속 충전기로 충전하면 금방 되지 않을까 싶다. 다행히, 드론 & 여행용으로 사용 중인 65w 고속 충전기가 하나 있다. ㅋ

 

《 제품의 장점 중 하나인 액정. 배터리 잔량과 충전 상태가 표시된다. 》

 

《 갤럭시 S23 울트라에 물렸더니 고속 충전으로 인식한다. 》

 

《 갤럭시 S23 울트라에 물렸을 때의 액정 표시. 》

 

《 일단 100% 충전한 다음 써봐야겠다 싶어 밥부터 먹이기 시작했다. 》

 

《 내 집에 온 이상 포항 앰블럼을 피할 수 없다. ㅋㅋㅋ 》

 

누군가가 납작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 좋다고 써놨던데, 그래서 그 글을 보고 그렇고나! 하고 질렀는데... 암살을 시도한 게 아닌가 싶다. 이 날씨에 저런 걸 가방에 넣고 다니면 손전화도, 나도, 열이 올라요~ ♬

납작하긴 하지만 무게가 있어서 걸을 때 들고 다닐 제품은 아닌 것 같다. 자기 차로 이동하거나 찔끔 걸어 버스나 지하철 탄다는 조건이라면 모를까, 여름에 노트북과 함께 가방에 넣으면 육수 범벅이 될 게 분명하다. 갈아입을 티셔츠까지 챙긴다면 들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아, 물론 부족한 근육을 만들고 싶은 분들도 들고 다녀서 나쁠 게 없다고 본다.

 

보조 배터리 충전은 어떻고, 출력이 이렇네, 기기를 가리네 마네, 리뷰 같은 리뷰를 써야 하지만 전문 장비도 없거니와 만사 귀찮으니까 간단히 요약하자.

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40일 넘게 걸린다고 겁을 주지만 넉넉하게 2주 잡으면 그 안에 온다.
② 알리 익스프레이스에서 그냥 지르면 9만 원 정도지만 네일베에서 검색하면 55,000원이 최저가로 뜬다.
③ 충전 잘 된다. 넙대대 해서 무선 충전도 될까 싶지만, 그런 건 안 된다. ㅋ

 


 

2018년에 산 LG 그램 노트북을 USB C 포트로 충전해봤더니 문제 없이 잘 된다. 하지만 보조 배터리의 방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다. 노트북은 얼마 전에 배터리를 새 걸로 교체한 건데도 희한하게 방전 속도가 엄청나다. 윈도 11 때문일까? 하지만 윈도 10일 때에도 저 모양이었는 걸.

아무튼, 배터리 효율 때문에 최대 80%까지만 충전되게 해놓은 상태인데 전원 연결 없이 쓰면 무선 인터넷으로 유튜브 한 시간 정도 보는 데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40% 언저리로 남은 상태에서 보조 배터리를 물리니 바로 충전 표시가 되는데 60% 정도로 충전될 때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 이건 사용 중에 충전하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고작 20% 충전되는 동안 보조 배터리는 40% 이상 줄어들었다. 이래서야 노트북 충전용으로 활용하기는 무리가 아닐까 싶다. 뭐, 여행 가서 노트북을 전원 연결 없이 몇 시간 동안 쓸 일 자체가 없긴 하지만.

아무튼, 노트북 충전도 잘 된다. (2023.07.11. 내용 추가)

 


 

대략 3개월 정도 됐나? 여행 다닐 때마다 정~ 말 잘 쓰고 있다. 차를 가지고 여행을 가게 되면 갤럭시 S20+를 내비게이션으로 쓴다. 예전에는 차에 있는 USB C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해놓고 썼는데 주렁주렁 보기가 안 좋아서 지금은 그냥 쓰는 중. 장거리 운전일 경우 목적지에 도착하면 배터리 잔량이 간당간당한데 그 때 보조 배터리로 충전을 하면 순식간에 꽉 찬다. 배터리 관리한답시고 최대 85%까지만 충전되게 해놓고 사용하는 중인데 30% 정도 남아 있을 때에도 잠깐 돌아다니는 사이에 85%까지 충전이 된다.

조금 무거운 게 유일한 흠이지만 어떤 기기든 고속으로 충전해버리니 배터리와 관련해서 걱정할 일이 없다. 진~ 짜 편리하게 잘 쓰고 있다.  (2023.09.27. 내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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