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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

하이쿠 & 우분투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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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는 20세기에 써본 게 전부. 남들과 차별화된 삶을 살겠답시고, 윈도 안 쓰고 리눅스 쓰겠다며 꼴값을 떨었지만, 끝내 마이크로소프트에 굴복하고 말았더랬다. 1년에 한 번씩 따박따박 사용료를 상납하며 충실한 MS의 종으로 살고 있지만 마음 한 켠에는 리눅스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었는데...

2018년에 산 노트북을 갈아 엎어 리눅스를 깔아볼까 싶었지만 아직 쌩쌩한지라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어 어찌 할까 고민하던 중, VMWare를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냅다 실행!

 

리눅스 종류가 엄청 많아서 뭘 설치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우분투가 많이 쓰인다기에 다운로드 받아 설치를 했다. 설치 과정은 뭐, 어렵거나 하지 않았다. iso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그냥 실행하면 끝.

 

 

우분투 로고가 뜨고 이내 사용 가능한 상태가 됐다. 따로 드라이버 잡고 어쩌고 안 해도 화면 크기랑 다 바꿀 수 있고 소리도 난다. 온라인 무료 교육 컨텐츠가 많으니까 틈나는대로 리눅스 공부를 좀 해볼까 싶다.

 

가상 머신을 이용해 운영 체제를 설치하는 김에, 하이쿠도 깔아보기로 했다. 하이쿠는 BeOS의 뒤를 잇는 운영체제인데... 쓰는 사람도 거의 없거니와 한국에는 더더욱 드물어서 아무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iso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실행했더니 바로 설치가 안 된다. 디스크 설정을 따로 해줘야 하는 모양. 가상 머신에서 추천한 공간 만큼 설정을 했는데 BeOS 설치 화면에서 따로 마운트를 해주고 나니 그제서야 설치가 진행된다.

 

 

깔끔하고 귀여운 아이콘이 딱~ 뜨지만 그게 전부. 화면 크기도 안 바뀌고, 인터넷을 실행해봤더니 오질라게 느리다. 초고속 SSD에 설치를 했는데 HDD 쓰는 느낌.

뭐, 깔아보고 싶었던 운영체제니까 그걸로 됐다. 가끔 만지작거리며 이것저것 써봐야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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