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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

DDOS Attack!!!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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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주요 기관의 웹 사이트와 네이버 등의 포털 사이트가 DDOS 공격을 당했단다. 그 탓일까? 인터넷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느리더니 급기야 접속이 끊어져 버린다. 백령도에서의 인터넷은 KT 위성 통해야 하기 때문에 날씨를 비롯한 여러 외부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제와 어제는 인터넷이 끊어질 정도의 나쁜 날씨는 아니었다. 잘 모르니까 무조건 DDOS 공격 때문이라도 우기자! ㅋㅋㅋ

DDOS란? Distribute Denial of Service의 약어이고, 우리 말로는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라고 만날 설명해 봐야 알아 듣겠냐고!!! -_ㅡ;;;
군필자라면 쉽게 납득할텐데... 제대 코 앞에 둔 병장이나 군생활이 나름 즐거워지는 상병 5호봉이 아니라, 이제 막 자대 배치 받은 신병이 되어 보자. 내무실에 들어가니 고참이 부른다. 두 글자 계급과 세 글자 이름을 있는 힘껏 외친다. 고참이 또 부른다. 또 외친다. 다른 고참이 부른다. 또 외친다. 또 다른 고참이 부른다. 또 외치... 씨바! 안 해! 안 한다고!!! 이게 DDOS다. -ㅅ-

정보를 주는 놈을 서버라 하고, 정보를 받아 먹는 놈을 클라이언트라고 하는데, 클라이언트가 서버한테 정보를 요청하면 서버가 요구하는 정보를 주게 된다. 예를 들면 내가 네×버 서버에다가 네×버 초기 화면을 달라고 요구하면 네×버 서버가 나한테 네이버 초기 화면을 주게 되고, 그걸 받아서 모니터에 띄우는 거다. 이게 눈 깜딱할 사이에 이뤄진다. 그런데 클라이언트가 서버한테 달라는 요구를 자꾸 하면 어떻게 될까? 서버가 짜증난다 이거다. 결국 짜증난 서버가 일하기를 거부하고 뻗어 버린다. 이게 DDOS다.

DDOS는 개나 걸이나 다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웹 브라우저에서 F5 키는 새로 고침 역할을 한다. 서버에 정보를 다시 달라는 요구를 보내는 단추라 이거다. 네×버 들어가서 F5를 100번 누른다면? 그렇다. 당신은 네이버에 DDOS를 시도한 거다. -ㅁ-
하지만, 서버 용량과 처리 능력에 따라 서버가 퍼지기도 하고 퍼지지 않기도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네×버는 나 혼자 F5 100번 누른다고 해서 퍼지지 않는다. 그러나 개인 홈페이지는 다르다. 대개의 개인 홈페이지는 허용하는 데이터 전송에 제한이 있다. 고로, 사설 서버를 이용하거나 무료 서버를 이용하는 개인 홈페이지 같은 경우는 의외로 F5 키 수 십 ~ 수 백 방에 쉽게 퍼진다.

인간은 진화하기 마련이라서, 컴퓨터 앞에서 멍~ 하니 F5 계속 누르고 있는 게 귀찮으니까 F5 키를 반복해서 누르는 효과를 내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쓰기 시작한다. 그런데 특정 IP에서 자꾸 정보를 요구하면 서버는 그 IP의 요구를 무시한다. 국어 시간에 골탕 먹이려고 수학 질문 계속하는 학생을 무시하는 선생 같은 거다. -ㅅ-
그러니까 이제 일정한 횟수만큼 정보를 요구해서 서버 트래픽을 증가시킨 뒤 IP 바꾸고 또 같은 짓거리를 반복하는 프로그램이 등장한다. 진화의 동물 인간... -ㅅ-

문제는 그런 프로그램을 나 혼자 돌린다고 해도 서버에 과부하를 걸 수 없다는 거다. 그러자... 프로그램을 다른 쌈빡한 프로그램으로 위장해서 뿌리기 시작한다. 대부분 연예인 노출 사진이나 야동 내지는 영화 등으로 위장을 하고 있고, 아무 것도 모른 채 다운 받으면 그 순간부터 나도 모르는 사이 어딘가에 DDOS 공격을 한다. 그렇게 나도 모르게 DDOS 공격에 가담하게 되는 컴퓨터를 좀비 PC라고 한다.

아무튼... 이번 DDOS 프로그램이 쉐어박스 통해서 퍼졌다기에 가끔 쉐어박스 쓰는 나는 깜딱! 놀라 잽싸게 안철수 연구소 들어가서 전용 백신을 다운 받았다. 
http://asec001.v3webhard.com/v3removaltool.exe


검색한 결과... 3년 된 내 노트북님은 깨끗하시다. 그나저나... 뭔 파일이 이리도 많다는 거냐. -ㅅ-


1,296,776 + 3,656 + 12,145 = 1,312,577 하... 백... 삼... 십... 만... -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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