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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

백령도 피자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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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기에 돌입하면서부터 먹고 싶은 거 안 먹으면서 잘 참아 왔는데... 어제는 피자 생각이 너무 간절해서 참을 수가 없었다. 몸도 좀 안 좋은 것 같아 먹고 싶은 건 먹자! 라는 생각으로 피자를 시켰다.

연봉 PX(GS 25) 안에 피자 가게가 있다. 피자 가게에 바로 돈 내는 게 아니라 편의점에서 계산을 마친 뒤 영수증을 가져다 주면 된다. 운동 가기 전에 주문하고 약속한 시간에 받으러 갔는데... 어마어마한 크기에 깜딱! 놀랐다. 저 게토레이 페트 병과 비교해보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을 거다. 상자만 큰 게 아니라 피자도 꽤 컸는데... 좀 실망했다.

빵은 씐 피자와 팬 피자의 중간 두께다. 일반 팬 피자 반 밖에 안 되는 빵 두께에 일단 실망. 아... 크기만 하지 두께는...
토핑도 엄청 부실했다. 불고기 피자를 주문했는데, 불고기는 헤아릴 수 있을 정도로 몇 점 안 되고... 그나마도 가장 자리 쪽에는 전~ 혀~ 없어서... 가장 자리 쪽은 밀가루 빵만 씹어야 했다. 텁텁하고 맛도 없어서 머스터드 소스 뿌려 먹었다. -ㅅ-


크기는 기대 이상이었지만 맛은 별로였다. 더구나 주문할 때 "피클은 안 주셔도 되고요, 핫 소스 좀 많이 주세요"라고 분명히 말했건만... 보란듯이 무시하고 피클 주고, 핫소스는 달랑 하나. -_ㅡ;;;

에휴... 백령도에서 뭘 기대하랴... 먹고 싶은 거 있음 꾹 눌러 참았다가 육지 나가서 먹어야겠다. 일단 매운 짬뽕이랑... 냉면... 기타 등등... 다음 달에 육지 나가면 돈방석 짬뽕에 도전해봐야겠다.


PS. 주문/배달은 032-836-9864란다. 배달도 되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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