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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갈무리 : K-League 홈페이지(http://www.kleague.com/))
이 경기는 직접 보러 갔었다. ① 백령도에서 다섯 시간 배 타고 인천에 내려, ② 인천에서 한 시간 넘게 지하철 타고 용산으로, ③ 용산에서 기차 타고 익산 갔다가, ④ 익산에서 한 시간 기차 타고 서대전으로, ⑤ 서대전에서 KTX 갈아 타고 신경주 역까지, ⑥ 마중 나온 친구 녀석 차로 30분 달려 포항 도착.
비가 꽤 오기에 핫 팩을 사려 했으나 실패. 결국 그냥 경기장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웠다. ㄷㄷㄷ 떨면서 본 덕분에 지독한 몸살을 앓아야 했다. ㅠ_ㅠ
비가 꽤 오기에 핫 팩을 사려 했으나 실패. 결국 그냥 경기장 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웠다. ㄷㄷㄷ 떨면서 본 덕분에 지독한 몸살을 앓아야 했다. ㅠ_ㅠ
경기는 굉장히 형편 없었다. 아니, 울산이 말도 안 되게 잘했다. 울산은 미드필드에서 정확한 패스를 하며 전진해왔고, 이근호가 빠른 발로 포항 수비 뒷 공간을 집요하게 파고 들었다. 양 팀은 박성호(포항)와 김신욱(울산)이라는 장신 스트라이커를 보유하고 있는데 두 선수의 활약이 하늘과 땅 차이였다. 김신욱은 뒤에서 달려오며 헤딩을 해서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한 반면, 박성호는 헤딩을 잘 따냈지만 포항 선수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제 자리에 서 있다가 헤딩하는 것도 김신욱의 달려오며 하는 헤딩과 비교되어 불만스러웠다.
포항은 쓸데없는 백 패스를 일삼았고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 골이 터진 울산은 후반 시작부터 잠그기 시작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이근호와 김신욱이 하프 라인에 걸쳐 서 있으면서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포항은 신광훈이 부지런히 오버 래핑에 가담하고 아사모아가 측면을 열심히 흔들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울산이 길게 넘겨주는 공이 죄다 이근호에게 연결되면서 역습으로 인한 위기에 빠진 것만 수 차례였다. 좌우로 부지런히 볼 배급을 해야 하는 황진성은 거의 보이지 않다시피 했고, 결국 오른 쪽 측면에서 아사모아, 신광훈만 이리저리 뛰다가 지고 말았다.
경기 말미에는 서포터들끼리 충돌까지 생기면서 최악의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 때는 몰랐다. 전반 40분 이후 실점하고 쓸데없는 백 패스만 하다가 박성호 머리 맞추려고 뻥~ 차는 게 '2012년 스틸러스 웨이'라는 걸 말이다. 아무튼... 2012 스틸러스 웨이를 제대로 보여준 첫 경기였다.
포항은 쓸데없는 백 패스를 일삼았고 좀처럼 전진하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 골이 터진 울산은 후반 시작부터 잠그기 시작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이근호와 김신욱이 하프 라인에 걸쳐 서 있으면서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포항은 신광훈이 부지런히 오버 래핑에 가담하고 아사모아가 측면을 열심히 흔들었지만 골이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울산이 길게 넘겨주는 공이 죄다 이근호에게 연결되면서 역습으로 인한 위기에 빠진 것만 수 차례였다. 좌우로 부지런히 볼 배급을 해야 하는 황진성은 거의 보이지 않다시피 했고, 결국 오른 쪽 측면에서 아사모아, 신광훈만 이리저리 뛰다가 지고 말았다.
경기 말미에는 서포터들끼리 충돌까지 생기면서 최악의 꼴사나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이 때는 몰랐다. 전반 40분 이후 실점하고 쓸데없는 백 패스만 하다가 박성호 머리 맞추려고 뻥~ 차는 게 '2012년 스틸러스 웨이'라는 걸 말이다. 아무튼... 2012 스틸러스 웨이를 제대로 보여준 첫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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