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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구월동에 '돈방석 짬뽕'이라는 식당이 있다. 짬뽕 그릇이 온통 홍합으로 뒤덮인 엄청난 비주얼을 자랑하는 중국집인데 간다, 간다 하면서도 못 가다가 지난 10월, 드디어 후배와 함께 가게 됐다.
유명한 집이라 상호(돈방석 짬뽕) 입력해도 되고, 안 뜨는 내비게이션이라면 주소(인천 남동구 구월동 1276-2) 입력하면 된다.
어찌어찌 도착은 했는데 주택가라서 주차할 곳이 없다. 빙빙 돌다가 적당한 곳에 차 세워두고 다시 식당으로 갔다. 주차할 곳 없으니 될 수 있으면 차 안 가지고 가는 게 좋겠다.
유명한 집이라 상호(돈방석 짬뽕) 입력해도 되고, 안 뜨는 내비게이션이라면 주소(인천 남동구 구월동 1276-2) 입력하면 된다.
어찌어찌 도착은 했는데 주택가라서 주차할 곳이 없다. 빙빙 돌다가 적당한 곳에 차 세워두고 다시 식당으로 갔다. 주차할 곳 없으니 될 수 있으면 차 안 가지고 가는 게 좋겠다.
벽에는 짬뽕에 실리는(!) 낙지, 홍합, 전복 등에 대한 효능이 주절주절 씌여 있다.
전복 짬뽕 시켰더니 인터넷을 통해 보아온 그 플라스틱 통, 일명 '빨간 바께쓰'를 갖다 준다. ㅋㅋㅋ
그리 크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예상을 깨고 꽤 컸다. 사진에 나온 테이블 있는 곳을 지나면 안 쪽으로 더 큰 공간이 나온다. 아마도 확장한 게 아닐까 싶다.
전복 짬뽕이 등장!!! 홍합에 가려져 면은 보이지도 않는다. 전복은 두 마리. 달랑 두 마리 들었다 할 수도 있지만 짬뽕에서 전복을 만난다는 게 어디냐. ㅋㅋㅋ 일단 한 마리 먹고, 한 마리는 깊이 담궈 아껴 두었다. 그리고 홍합을 까먹기 시작하는데... 지친다. -ㅁ-
시나브로 홍합 껍데기가 쌓여 간다. 플라스팅 통이 차오르면서 면이 조금씩 드러난다.
여기저기 워낙 알려진 곳이라서 기대가 컸다. 테이블 서너 개가 전부일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컸다. 짬뽕 나오는 시간은 좀 오래 걸렸고. 홍합은 그냥저냥 맛있었다. 전복도 뭐, 그냥저냥. 짬뽕 맛은 괜찮은 편이었다. 적당히 얼큰하고. 홍합이 워낙 많아서 먹는 동안 면이 불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홍합 다 먹고도 면은 쫄깃했다.
처음 알려지기 시작할 때보다 홍합이 좀 줄어든 것도 같지만 눈에 띌만큼은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고 말 일이고. 캡사이신 투성이의 싼 맛에 싸구려 재료 쓰고 비싸게 받는다는 혹평도 눈에 띄던데, 날마다 먹을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더구나 난 미식가를 자처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저질 입맛이니까. 밥은 셀프로 무한정 갖다 먹을 수 있는데 홍합 건져 먹고 면 먹다 보면 배 부르다. 다음에 한 번 정도 더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처음 알려지기 시작할 때보다 홍합이 좀 줄어든 것도 같지만 눈에 띌만큼은 아니니 그런가보다 하고 말 일이고. 캡사이신 투성이의 싼 맛에 싸구려 재료 쓰고 비싸게 받는다는 혹평도 눈에 띄던데, 날마다 먹을 것도 아니니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더구나 난 미식가를 자처하는 사람과는 다르게 저질 입맛이니까. 밥은 셀프로 무한정 갖다 먹을 수 있는데 홍합 건져 먹고 면 먹다 보면 배 부르다. 다음에 한 번 정도 더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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