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잡다한 사진 27

탄천 갔을 때 찍은 거.　전국의 모든 경기장을 가본 건 아니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경치는 탄천이 단연 압권이다.　더구나 접근성이 엄청 좋아서 그 어떤 경기장보다 가기가 쉽다.　여러 장점이 있는 경기장인데 팬이 업다는 게 참...　-ㅅ-

 

 

지난 번 잠실에서 있었던 한일전 보러 가서 찍은 거.　비도 오고 트랙 때문에 멀리 보여서 썩 좋은 환경은 아니었다.　더구나 의자는 등받이도 없는 형태.　-_ㅡ;;;

 

 

경기 시작 전 몸 풀러 나와서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박수로 화답하는 선수들.　이 날 아쉽게 졌다.　T^T

 

 

볼 때마다 뿌듯해지는 컬렉션.　이타카 판은 풀 세트가 둘, 서울문화사 판은 본편 3권이 없...　ㅠ_ㅠ

 

 

볼 때마다 뿌듯해지는 컬렉션 2.　국민학교 때 선수들 쫓아다니고 하면서 싸인 받고 했던 것들 고스란히 가지고 있다면 개인 박물관 열 수도 있었을텐데...　-ㅁ-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많아서 한 권, 두 권 사다보니 제법이 됐다.　어느 순간부터 그 책이 그 책인 것 같아 사는 걸 멈췄다. 

 

 

정기 구독한 건 아니고 매 달 서점 가서 부지런히 샀던 잡지들.　너무 많아서 어찌 할 수가 없기에 눈물을 머금고 내가 보낸 독자 엽서 소개된 책들 빼고는 다 버렸다. 

 

 

 

책장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내 책장을 보면 『 한겨레 21 』과 『 시사IN 』이 한 뭉텅이, 컴퓨터 관련 책이 한 뭉텅이, 축구 관련 책이 한 뭉텅이, 애니메이션 관련 책이 한 뭉텅이, 진보 정치인들의 책이 한 뭉텅이, 온다 리쿠를 대표로 한 일본 작가들의 소설 한 뭉텅이,...　뭐, 대략 그렇다.

 

 

 

집에 가면 늘 이 각도로 사진을 찍어보게 된다.　이제는 본가보다 나와 사는 집에 짐이 더 많아져 버려서...　당장 내년에 이사갈 일이 걱정이다.　에휴~　-ㅁ-

 

 

 

지난 번에 쓴 블루투스 팔찌 시계(http://pohangsteelers.tistory.com/938).　자석을 내장한 케이스라서 좀 놀랐다.　신경 좀 썼구나.　빨간 색이 진한 분홍? 옅은 다홍? 뭐, 그런 쪽이라 촌스럽다.　차라리 짙은 빨강이면 좋았을텐데.　진동 기능도 제법이고 괜찮다 생각되지만 3일도 못 가는 배터리란...　-ㅅ-

 

 

쿠×에서 산 운동화 탈취제.　꼬랑내를 제거해준다고 한다.　돌려서 여는 형태인데 열지 않아도 향이 은은하게 난다.　바보 코라서 축구공 모양이랑 농구공 모양의 향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다.　-ㅅ- 

 

 

뽁뽁이로 꽁꽁 싸매여져 온 이 녀석은... 

 

스포츠 스프레이.　스프레이 파스라고 생각하면 된다.　파스의 톡 쏘는 멘톨 냄새 대신 레몬 향이 난다는 장점이 있다.　다친 부위의 열을 급속하게 식혀주기 위한 제품이지만 여름에 날 더울 때 몸에 뿌려서 땀 식히고 꼬랑내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 요츠바랑 』 7권, 44화에 나오는 장면.　요츠바가 다음 날 목장에 가기로 한 것 때문에 들떠서 잠 안 자고 설치다가 다음 날 열이 올라 못 가게 된다.　앵앵거리는 요츠바에게 아빠는 가만히 누워 요양할 것을 명령하며 이마에 뭔가를 붙여준다.

 

그게 요 녀석이다.　뒷 부분의 필름을 떼어내고 원하는 부위에 붙이면 된다.　제품 뒤를 보면 다섯 시간 이상 간다고 되어 있고 최대 여덟 시간까지도 시원하다 한다.
이번에 놀러 갔다 오는데 옆 차선에서 달리던 차 안의 꼬맹이도 이걸 이마에 붙이고 있더라.　의외로 애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보편적인 제품인지도...

아무튼, 남은 여름에 놀러 가서 쓰려고 넉넉하게 샀다.　아직 안 써봤는데...　말 나온 김에 지금 까서 하나 써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