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포장일기 』650 2012년 02월 17일 금요일 맑음 휴가 나갔다 왔다. 일주일 자리 비웠는데 뭔가 달라진 것 같기도 하고 어색함이 느껴진다. 어제 만화 책에서 본 '인간은 누구나 외로운 섬'이라는 구절이 자꾸 머리 속을 맴돈다. 군산에서 익산으로 돌아갈 때 정비소에서 휠 닦는 아저씨 보면서... 헌혈의 집에서 팔에 주사 바늘 꽂아 넣는 간호사 보면서... 나는 과연 열심히 살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 만날 힘들다고 징징거리는데 정말 힘든건가? 하고 스스로에게 묻게 됐다. 날 추운데 밖에서 일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면 안 되는 건가? 날 더울 때 땡볕 아래에서 땀 뻘뻘 흘리며 일하지 않아도 되니 기뻐하면 안 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불평하지 말고, 나보다 힘들게 사는 사람들 생각하면서 즐겁게 지내자~ 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데... 말이 .. 2012. 2. 17. 2012년 02월 04일 토요일 맑음 내 눈의 서까래는 못 보면서 남 눈의 티끌만 욕하고 있는 게 아닌가... 2012. 2. 4. 이전 1 ··· 106 107 108 10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