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이슬란드 생존8 아이슬란드 여행 #36 오로라 보기, 실패! 정말 험하디 험한 길을 거쳐 미바튼에 도착했다. 오직 오로라를 보겠다는 일념 하에. 영화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본 것처럼 화려한 오로라는 세 가지 요소가 모두 완벽하게 충족되는, 궁극의 상황에서나 가능하다. 첫째, 어두울 것. 가로등 조명이나 집에서 나오는 조명은 물론 달빛도 안 된다. 달빛이 강해도 오로라 보는 데 방해가 된다. 둘째, 구름이 없을 것. 하늘에 구름이 많으면 당연히 오로라 보는 데 방해가 된다. 오로라가 구름 아래로 모습을 드러내면 다행이지만, 구름 위에서 펄럭펄럭한들 밑에서는 안 보이니까. 셋째, 오로라 지수가 높을 것. 이건 절대적인 건 아니다. 실제로 오로라 지수가 2 밖에 안 되는데 육안으로 확실히 알아볼 정도로 보일 때도 있고, 두 배인 4인데도 보일 듯 말 듯 할 때도 있다고 .. 2020. 1. 2. 아이슬란드 여행 #35 엘다우 게스트하우스 (Eldá Guesthouse) 이번 여행의 목적은 오로라 보기. 다른 건 못하더라도 오로라 만큼은 반드시 보고 싶었다. 그 오로라를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이 미바튼이라고 해서 저기까지 간 거고. 게다가 원없이 오로라 보겠답시고 미바튼 숙소를 이틀이나 예약해버렸다. 빨간 건물에 리셉션이 있고, 그 왼쪽의 하얀 건물도 같은 숙소다. 안에 들어가면 방이 여럿 있는 형태. ㅇㅇ 이 벤치 본 기억이 난다. 맨 윗 부분 일부만. 나머지는 다 눈으로 덮여 있었거든. -ㅅ- 숙소에 짐을 풀고, 사들고 간 빵으로 요기를 한 뒤 빈둥거리고 있는데 밖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가 엄청나다. 장난이 아니다. 데티포스로 가는 길은 아예 통제된 상태이고, 고다포스(Godafoss)에라도 다녀올까 했는데 위치를 보니 미바튼에서 서 쪽이다. 그럼 나중에 아쿠레이리(A.. 2020. 1. 2.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