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탑에 종종 가는 해물찜 가게가 있다. 맛있다, 거기. 친한 선배는 모란의 다른 가게를 더 좋아하지만. 아무튼... 집에서 빈둥거리다가 느닷없이 해물찜 생각이 나서... 큰 맘 먹고 동네 가게에 배달 시켜봤다. 처음 시켜본 건데 생각보다 괜찮다. 그냥저냥 먹을만은 한데... 다음에 또 시켜 먹어야지~ 이런 생각은 안 든다. 맛이 없다라기보다는 한꺼번에 다 못 먹어서 남겨야 하는데 식으니까 별로더라.
교토 갔을 때 기모노 빌려 입은 제자 녀석 만나서 뽈뽈거리고 돌아다니는 건 제자 녀석 친구가 찍었네. -ㅅ-
여차저차해서 산 헤매고 다니다가 잠깐 앉아 쉬는데 모기가 왱~ 탁! 쳐서 잡았더니... 아×다스 모기!!!
제주 여행 가기 전에 김포 공항 까페에서 차가운 홍차 한 잔. 바람도 시원하고 좋았다.
창 쪽에 앉아 좋~ 다고 사진 찍어대고...
제주에서 늘 찍는, 공항 앞 야자 나무 사진도 찍고...
롯데 렌트카 셔틀 버스가 왔는데 아무도 안 탄다. 졸지에 전세 낸... 이런 적 처음이다. ㅋ
이번에도 모닝 빌렸는데... 경차 렌트카 주제에 크루즈도 되고 블루투스도 연결된다. 네이버 검색으로 모닝 블루투스 잡는 거 미리 보고 출발하기 전에 시도했더니... 금방 잡힌다. 한글로 가수랑 노래 제목도 딱 나오고. ㅋ
늘 가는 산방산 게스트하우스에서 구름이 희한하기에 사진 한 장 찍고...
술 엄청 퍼먹고... 전 날 같이 술 마시며 태워주기로 한 젊은이와 냉면 먹으러 갔다. 세 번째 방문인데 처음이라는 젊은이가 냉면 보고 무척 놀란다. 괜히 15,000원이나 하겠어? ㅋㅋㅋ 시원하게 먹고, 바로 앞 편의점에서 커피 한 잔 사 마신 뒤 출발~
성산 일출봉 쪽으로 가고 싶다기에 계획도 없고 해서 태워주는데... 동생한테 전화가 왔다. 십몇 년 만이다. 울기에... 느낌이 안 좋더라니... 아버지 돌아가실 거 같다고...
제주 여행 도중 아버지 위독하다는 소식 듣고 부랴부랴 공항 쪽으로 갔다. 차 반납하고 비행기 일정 변경했는데... 이 날 김포에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제주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도 줄줄이 연착이었다. 무려 두 시간 늦게 출발. 김포에서 버스 타고 ×× 간 뒤 택시 타고 집에 가서 부랴부랴 짐 챙겨 ××로 내려갔다. 그 시각,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다. 임종도 못 지킨 불효자. 회사에 휴가 내고... 상 치렀다. 차에서 아버지 팔각모 보는 순간 참던 눈물 터져서 힘들었다. 벌써 한 달 넘게 지났네. 에휴... 불쌍한 우리 아빠... 에휴...
일본 여행 때 사들고 온 일본 페브리즈. 향기 좋다.
도미노에서 새로 나온 피자. 느끼하다. 역시 도미노는 쉬림프 뭐시깽이 밖에 없는 것 같다.
자력으로 공중 부양 한다는 지구본 시켰는데... 뜬금없는 후추 박스가 와서 놀랐다.
전원 연결하니 혼자 동동 잘도 떠 있다. 전원 끄면 철떡! 하고 위로 달라 붙는다.
일본 사는 친구님에게 나 이렇게 해놓고 삽니다~ 하고 사진 보내려고 찍은 건데... 안 보내는 게 낫겠다.
달이 하도 밝아서... 간만에 망원 렌즈 끼워 찍어봤다.
200㎜ 줌으로 이 정도면... 600㎜는 오죽할까? 머리 속에서 소니 RX10M3 생각이 떠나지를 않는다. 아... 사고 싶다... -ㅁ-
아버지 일 처리할 게 남아서 ×× 가다가 휴게소에 들렀다.
비가 왔다. 넓은 선루프로 비 오는 거 보고 있으면... 좋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까지 일했던 곳 근처. 이 멋진 풍경을 날마다 보며 출퇴근했단다. 돌아가시면 후회할 걸 뻔히 알았지만... 생각보다 더 많이 후회된다. 아빠한테 미안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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