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태 수습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다 결국 세상 뜨는, 그나마 제대로 된 사람
지난 12월 07일 개봉한 한국 영화 『 판도라 』를 보고 왔다. 개봉 15일이 지난 현재 350만 명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어 나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물 줄줄 흘리며 나올 수밖에 없는, 재난 블록 버스터를 가장한 본격 최루 영화다. 딱히 선정적이거나 잔인한 장면이 없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 되시겠다. 다만, 원전 마피아나 원자력 없으면 전기 요금 엄청 오를 거라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주름없는 뇌의 소유자들은 안 보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다.
제목인 판도라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해보자.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간략히 줄여 보면,
프로메테우스라는 신이 있다. 인간이 소를 바치고 공양하는 것을 기특히 여겨 불과 지식을 전수한다. 이를 알게 된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카우카소스 산에 묶어두고 독수리가 간을 쪼아먹게 한다. 간은 독수리에게 쪼아 먹히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만들어진다. 결국 날마다 독수리한테 간을 쪼아먹히는 거다(간의 재생 능력을 알고 만든 거라는 얘기가 있다. 어제 술 먹고 오늘 쉬면서 재생된 간 믿고 내일 또 술 먹는 나란 인간도 프로메테우스랑 다를 게 없... -_ㅡ;;;). 프로메테우스한테는 제대로 엿 먹였지만 인간한테도 뭔가 한 방 먹이고 싶었던 제우스는 대장장이의 신인 헤파이토스에게 처녀를 만들게 한다. 아테나(지혜), 아프로디테(아름다움)를 비롯한 여러 신들이 그 처녀에게 선물을 주었다. 헤르메스가 교활함과 거짓을 채워주는 것으로 선물은 마무리. 이 처녀의 이름이 '판도라'다(최초의 여자인 셈이다).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헤르메스는 이 처녀를 에피메테우스에게 데리고 간다. 에피메테우스는 프로메테우스의 동생. 프로메테우스가 제우스가 주는 거 넙죽 넙죽 받지 말라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멍청한 동생 놈이 냅다 처녀를 받아 아내로 삼는다. 이 에피메테우스의 집에 항아리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안에는 인간에게 해를 주는 것들이 갇혀 있었다. 인간을 아끼는 프로메테우스가 잡아서 가둬놨을테지. 위에서 헤르메스가 교활함과 거짓을 선물했다고 했는데 그 외에 호기심도 같이 줬었거든. 판도라는 호기심에 항아리를 열어 보고... 이 때다! 하고 죽음, 증오, 질병 같은 해로운 것들이 세상으로 흩어진다. 놀란 판도라가 항아리 뚜껑을 닫으려고 보니... 안에 달랑 하나 남아 있던 게 희망이었다.
대략 이런 이야기다. 원래는 항아리였는데 이게 상자로 바뀌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미군 애들한테는 MP3 무료로 들을 수 있는, 프리 스트리밍 사이트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아무튼... 이야기 자체가 흥미로운 만큼, 판도라를 소재로 한 영화는 굉장히 많다. 대개 그리스 신화를 그대로 영화化 했다기 보다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괜히 건드려 화를 불러 왔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내가 보고 온 영화 『 판도라 』도 마찬가지다. 이 영화에서 판도라의 상자는 원자력 발전소다.
이 영화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되었다. 2016년 12월 22일 현재, 네×버 평점을 보면 관람객에게는 8.88점의 엄청난 점수를 받고 있지만 기자 · 평론가에게는 5.91점의 한참 낮은 점수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그럴만한 것이, 재미는 별로 없다. 재난 속에 꽃피는 가족 사랑 공식을 고스란히 따라가는 영화라서 요즘 영화에 필수적인 반전이고 나발이고가 전혀 없다. 거기에다 뭔가 엉성하기도 하면서 허무하게 해결하는 게 영 아쉽다.
영화에서 한별 1호기로 나오는 원자력 발전소는 아무래도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와 같은 것으로 보인다. 발전소 반경 30㎞ 내에 광역시 운운하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 사투리나 위치적으로 거의 확신한다. 고리 1호기는 1971년 11월에 착공되어 1978년 04월에 가동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 원자력 발전소다. 설계 수명이 30년이라 2007년에 가동을 멈춰야 했다. 실제로 2007년 06월에 수명 만료를 이유로 가동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2008년 01월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가동 해도 된다는 결정을 내려버린다. 그리고 실제로 재가동해서 지금도 돌아가고 있다. 이후 2016년 06월에 가동 중단을 결정했지만 바로 멈춰 세우지는 않았다. 2017년 06월에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억지로 수명 늘리면서 이런저런 사고가 발생해서 2012년 02월에는 원자로 냉각수 온도가 60℃ 가까이 오르는 위험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평소 40℃ 이하). 아무튼... 2017년에 가동을 멈춘다고 해도 바로 없어지는 건 아니다. 핵 연료를 냉각해야 하고 오염 물질 제거 및 해체 과정을 거쳐 복원 작업까지 마무리하려면 최소 30년은 필요하다.
영화 속 대통령은 우유부단함의 극치 - 그래도 키친 캐비닛 없으면 아무 것도 못 하는 누구보다는 훨씬 낫다
어째 나오는 영화마다 악역만... -_ㅡ;;; 여러 영화를 통해 욕 많이 먹어서 오래 살 것 같다
남편과 큰 아들이 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죽어 나갔지만 남은 이들끼리 (나름) 화목하게 꾸렸던 한 가정의 배경이...
진도 6.1 지진으로 순식간에 박살나고 만다 - 진짜 같은 리얼함에 소름
영화에서 한별 1호기가 있는 지역에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한다. 이 지진으로 한별 1호기에 문제가 생긴다. 사고를 숨기려는 ㄳㄲ들 때문에 일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일단 숨기고 봐야 한다는 국무총리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대통령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결국 원자로가 폭발하는 대참사가 발생한다. 현장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근무자들은 방사능을 잔뜩 뒤집어쓴 채 병원에 실려가고... 동네 주민들은 상황에 대해 전해 듣지도 못한 채 버스에 실려 피난을 떠난다. 정치권에서 ㅄ 짓 하는 동안 방사능은 점점 퍼지고... 발전소 폭발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이 피난을 떠나기 위해 몰리면서 도로와 공항, 항만이 마비된다.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엄청난 방사능 피폭을 무릅쓰고 원자로에 들어갈 사람이 필요하게 되고... 병원에 쓰러져 있던 근무자들이 제 발로 다시 원자로로 돌아가 사태를 수습한다.
스토리는 이렇듯 뻔하다. 사고의 조짐이 보이고... 이를 지적하는 사람이 있지만 오히려 ㅄ 취급 당한다. 그러다 진짜 사고가 터지자 책임을 져야 하는 것들은 나 몰라라 내빼고... 정치권은 슈퍼 히어로 영화의 경찰만도 못한 아둔함으로 일을 키운다. 도저히 수습할 수 없는 사태에 이르자 가족을 위해 주인공이 희생을 하고, 그로 인해 간신히 마무리.
문정희 연기도 훌륭했지만, 김영애 아줌마 보면... 이런 사람이 진짜 배우다,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김남길 인생 연기라고 기사가 막 나오던데... 부산 사투리, 영 어색하더라. 여자 주인공도 마찬가지였다. 들으면서 사투리가 귀에 거슬리지 않는 건 김영애 아줌마 뿐이었다. 검색해보니... 고향이 부산이네. ㅋㅋㅋ 그냥 외지인이 취업해서 일한다는 설정은 무리였을까? 서울 사람들은 그러려니 하고 들을지 모르겠지만 어색한 억양의 부산 사투리 때문에 당최 집중하기 어려웠다. 그럼 서울 말은 괜찮았냐? 하면... 초반의 연극 톤 대사 때문에 좀 오글거렸다.
방사능에 직접적으로 오염된 냉각수 때문에 보호 장비를 완벽하게 착용하고도 10분을 못 버티는 곳인데 방송 중계 때문에 헬맷을 벗은 상태에서도 한참을 떠드는 주인공도 설정 상 오류가 있어 보였고... 이런저런 어설픈 장면이 몇 있었던 것 같다.
아무튼...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로부터 벗어나려는 노력이 한창이다.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도 수명을 줄이고 줄여 최대한 빨리 중지시키려 한다. 그 빈 자리는 태양력이나 풍력 같은 자연 에너지로 대체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일본과 대한민국만은 미친듯 원자력에 투자하고 있다. 고리 같은 경우 이미 1, 2, 3, 4호기와 신 1, 2, 3호기가 돌아가고 있다. 거기에 신 5, 6호기를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최근 경주 인근에서 진도 2 이상의 지진이 수시로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해본다면... 『 판도라 』는 단순 재난 영화가 아니라 미래를 그린 다큐멘터리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김대명은... 어떻게 나와도 귀엽다
대부분의 기업 사이트에 들어가면 맨 하단에 주소와 연락처 등이 나온다. 그런데... 고리 원자력 발전소 홈페이지(http://www.khnp.co.kr/kori/main.office?mnCd=BR03)에는 그런 내용이 전혀 없다. 나는 일단 명칭부터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리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부산 원자력 발전소, 아니 최소한 기장 원자력 발전소 정도로 써야 하지 않을까? 왜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지 못하는 작디 작은 지명을 붙여 감추기에 급급한 걸까? 월성 원자력 발전소도 마찬가지다. 경주 원자력 발전소라고 이름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 우리 동네에 삼성이 지은 최신형 아파트가 있고, 외국인 범죄자 수용소가 있다면 버스 정류장 이름은 무엇으로 하는 것이 옳은가? 삼성 아파트 정류장으로 하자는 사람이 많지, 외국인 교도소 따위로 짓자고 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당당하다면, 아무 문제 없다면 큰 지명 쓰는 게 당연할텐데 부산이나 기장 같은 큰 이름 놔두고 고리를 고집하고 경주 대신 월성을 고집하는 이유는 뭘까?
원자력이 싸다고? 저~ 밑 지방에서 만든 전기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곳은 수도권이다. 수도권의 엄청난 사람들이 한참 떨어진 지방에서 만들어진 전기 대부분을 소비한다. 그 많은 전기는 순간 이동으로 옮겨지지 않는다. 안전하게 전기를 나르기 위한 설비 투자와 관리, 운용 비용은 왜 감안하지 않는가? 더구나 원자력은 수명이 길 뿐이지 무한대가 아니다. 수명이 다하면 폐기해야 하는데 그 폐기 비용이 엄청나다. 더구나 원자력 발전소를 유지하면서 나오는 각종 폐기물 처리 비용 역시 결코 작은 것이 아니다. 석탄, 석유 에너지 고갈에 대비해 태양력이나 풍력 발전을 늘려야 하는데... 땅 덩어리 큰 나라에나 어울리는 원자력 발전을 냅다 늘려 놓고, 거기서 또 늘리고 있으니... -ㅅ- 원자력 발전소 다 문 닫으면 전기 없어서 난리난다고? 기업에 퍼주는 전기 요금만 제대로 걷으면 대체 발전소 돌릴 비용은 충분히 나올 거다. 가정용은 누진제니 뭐니 해서 박박 긁어가며 뜯어가는 것들이 기업에는 어찌 그리 인심이 후한지(요금제 개편했다고 하는데 팍팍 쓰는 사람들한테나 그나마 혜택이 있지, 나처럼 1만 원, 2만 원에 벌벌 떠는 사람들은 별 볼 일 없다).
영화 얘기한다는 게 원자력 발전소 얘기하다 끝나는데... 아무튼, 난 이 좁아터진 나라에서 원자력 발전소 꾸역꾸역 늘리는 거, 절대 반대다. 꼼꼼하기로 소문난 일본에서도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발생했고, 그 수습이 형편없어 지금까지도 말이 많다.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부품조차 뒷 돈 받아먹는 댓가로 싸구려 야매 갖다 쓰는 우리나라에서라면, 사고 나는 순간 끝장이다. 원자력 발전소는 안전하다고? 100%가 아니라면 안전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체르노빌과 후쿠시마의 사고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우리보다 훨씬 땅덩어리 큰 나라에서도 저렇다. 쟤들은 그랬지만 우리는 괜찮다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만은 괜찮을 거라 생각해서 사고가 난다. 세월호 사고, 나기 전에 대형 여객선이 가라앉아 수백 명이 수장 당할 거라는 생각을 한 사람이 있을까? 있을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고, 나는 비켜갔지만 다른 사람에게 향한 사고를 보며 위로하고 아파하는 게 사람된 도리 아닐까? 영화 마지막 부분에 방사능 피폭으로 죽어간 사람들 장면, 누가 봐도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염두에 두고 만든 장면이었다. 내 일이 아니라고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 언제 내 일이 될지 알 수 없는 거다. 더 늦기 전에 우리도 원자력 발전소 줄이고 가동 중단해야 한다 생각한다. 일본 자본으로 만든 영화(일본은 우리의 핵무장을 걱정하기 때문에 원자력 발전소도 없애기를 바란다는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자빠졌음)네, 원자력 없으면 전기 못 쓰네, 유사 시 핵무장 하려면 원자력 발전소 없으면 안 되네, 갖은 유언비어로 일당 받아먹으려고 혈안된 ㅄ들 설쳐대는데... 에휴... 한숨 밖에 안 나온다.
끝으로... 두 시간도 채 휴대 전화 꺼놓을 수 없을 만큼 바쁜 사람이라면 제발 극장 오지 말고 기다렸다가 집에서 IPTV로 봐라. 영화 상영 도중에 앞, 옆에서 수도 없이 스마트 폰 꺼내어 켰다, 껐다, 지랄발광이 아주 그냥... ㅆㅂ 젊은 것들이고, 나이든 것들이고, 영화 보다 말고 네이버는 왜 처보고 있는 거냐? 극장 입구에 휴대 전화 보관하지 않으면 자리에 못 앉는 시스템 같은 거 개발해줬으면 좋겠다. 씨앙.
비중은 작았지만 존재감이 확실했던 배우 오예설 - 장담하건데 머지 않아 대박난다
P.S. 김남길의 사투리는 어색했지만... 연기는 좋았다. 특히나 마지막에... 가족에게 영상 편지 쓰면서 살고 싶다고 할 때... 아~ 울컥했다. 눈물 참느라 혼났다. 김주현도 예쁘고 참하니, 연기 잘 하더라. 억척스러운 젊은 똑순이 이미지가 정소민이랑 좀 겹치는 거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김영애 아줌마의 연기는 말하는 것 자체가 시간 아깝다. 진짜 최고의 배우다. 문정희의 연기도 좋았다. 시어머니 눈치 보다가 분노 폭발 → 미안함으로 가는 감정 변화가 확 와닿았다. 그 외 유명한 배우들이 여럿 나오지만 주변 인물 수준으로 비중이 약하다. 이경영, 강신일도 그랬고 김종구, 손종학, 송영창, 유승목, 주진모도 이름은 긴가민가 싶어도 얼굴은 누구나 아는 배우인데 스크린에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 백도빈, 정인기는 나온지도 몰랐다. 네×버 영화 보고야 알았다. 계속 헬맷 쓰고 있는 역할이었으니... -ㅅ-
또 P.S. 내 왼쪽으로 아줌마 두 명이 와서 영화 보고 있었다. 영화 상영 도중 극장에서 강한 진동을 느꼈다. 휴대 전화 진동 같은 것과는 차원이 다른, 건물 전체가 울리는 진동이었다. 엄청난 사운드 때문에 상영관이 울릴만한 장면도 아니었다. 나만 느꼈나? 했는데 주위에서 웅성웅성하는 걸 보니 여러 사람이 느낀 모양이다. 옆 자리 아줌마가 잽싸게 휴대 전화 꺼내더니 네이버 들어가 검색한다. 만약 지진이라 해도... 일어난지 1분도 안 되어 네이버에 기사 뜬다 믿고 있는 건가 싶어 어이가 없더라. 잠시 후 또 강한 진동이 왔다. 스크린에서는 방사능을 피해 사람들이 도망가는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옆 자리 아줌마 둘은 부시럭거리더니 극장을 떠났다. 아무래도 영화가 영화이다보니 예상하지 못한 진동은 더 무섭게 다가왔을 것이다. 4D 상영관이 아니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그 아줌마들 나가고 나니 왼쪽에 있던 중년 커플이 바로 스마트 폰 빛 공해를 쏴대기 시작했다. 발로 걷어차버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영화 보고 나오면서 월드쉐어에 월 2만원 정기 후원하는 거 적고 나왔다. 종교 단체와 무관한 것 같아 일단 후원 결정했다. 한 달에 5만원 정도는 나보다 힘겹게 사는 사람들 위해 쓰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국경없는 의사회에서 자꾸 후원 늘리라고, 긴급 후원하라고 연락 오면 좀 짜증스럽다. -_ㅡ;;;
또 또 P.S. 모든 이미지는 네×버 영화에서 가지고 왔습니다. 문제될 시 삭제하겠습니다.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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