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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  미 』/『 BOOK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군사편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09.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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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명 : 인류의 운명을 바꾼 역사의 순간들 군사편
저 자 : 탕민(엮음)
번 역 : 이화진
출판사 : 시그마북스
가 격 : 16,000원
추 천 : ☆☆☆☆☆ (00점)

부디... 제목과 표지 디자인에 낚여 큰 후회하는 나 같은 사람이 없기를 바라며 몇 자 끄적거려 본다. -_ㅡ;;;

그럴싸한 제목과 뭔가 있어 보이는 표지. 거기에 반해서 책을 대충 들춰 봤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기 전에 차례(목록)를 쭈욱~ 훑어 보고, 어떤 내용인지 대충 본 뒤 선택을 하는데... 대충 보기에도 괜찮다 싶었다. 그래서 덥석 집어 들었는데, 이게 16,000원짜리 사기 당하는 것이었을 줄은... ㅠ_ㅠ

말 그대로 인류의 운명을 바꿨다고 평가 받을만한 굵직굵직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중국인이 썼으니 중국 얘기가 많다는 건 나름 이해한다고 하자. 이건, 뭐... 맺고 끊는 게 없다. 역사적인 의혹이나 음모론 같은 걸 다루면서 뭐라고 딱! 결론은 안 내고, 나중에 밝혀지겠지 따위로 뭉개고 있으니... -ㅅ-

뻔히 다 아는 얘기만 나열하고, 결론은 없으니 김치 빠진 김치찌개 먹는 기분이고... 번역도 좀 이상해서 책이 슝슝 읽히지도 않는다.

문제는... 이 녀석이 전쟁편과 영웅편이라는 형제를 달고 있다는 거다. 사기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다분하다.

보통 야근 들어가면 상황이 거의 안 터지고 조용하다. 그래서 책을 몰입해서 읽기가 참 좋다. 한겨레 21 같은 잡지의 경우는 야근 올라가서 밑줄 그어가며 읽어도 꼼꼼하게 다 볼 수 있다.

이 책... 처음에 몰입해서 보다가... 점점 속독 모드로 넘어가게 되고... 급기야 뒷 부분에서는 대충 대충 휙~ 휙~ 넘겨 보고 말았다.

도저히 읽히지도 않고... 읽을수록 짜증만 나고...

혹시나 살 맘 있으신 분들은... 참아 달라고 부탁 드리고 싶다.

이 책은... 표지 디자인과 제목의 승리다. 출판사는 담당자한테 상 줘라. 그리고... 책 쓴 냥반... 먹고 살려고 어쩔 수 없다지만... 어지간하면 책 그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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