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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18년 03월 31일 토요일 맑음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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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퇴근하는 길에 공기압 경고등이 켜졌다. 응? 도로에 파인 부분을 속도 안 줄이고 그냥 지나다녔는데 그래서 타이어에 문제가 생긴 건가? 운전할 때 느껴지는 기분은 별로 다를 게 없는데...
    집에 와서 보니 운전석 쪽 타이어가 살짝 내려앉은 것 같다. 확실하지 않아서 일단 집에 들어갔다가 한 시간 정도 지나 다시 봤는데... 확실히 내려 앉았다. 하지만 타이어 교체했던 곳은 문 닫은 걸 오면서 확인했던터라 자고 일어나 가기로 했다.

  • 아침에 일어나 다시 나가보니... 확실히 내려앉았다. 아예 주저 앉았으면 보험 불러서 스페어 타이어로 바꿔 끼우고 가야 했을텐데 ⅓ 정도는 공기가 남아있는 것 같아서 그냥 가기로 했다. 런플랫 타이어도 아닌데 한 방에 쭉 빠지지는 않았네. ㅋ

  • 비상등 켜고 갈까 하다가 적당히 가면 괜찮겠다 싶어 그냥 가는데... 나도 모르게 70㎞/H 가까이 밟고 있다. -_ㅡ;;;   살짝 쫄아서 지난 해 9월에 타이어 교체했던 가게에 갔다. 리프트가 두 대인데 한 대에는 다른 차가 올라가 있어서 다른 쪽 앞에 세운 뒤 펑크난 거 같다고 했다.

  • 리프트로 차 들어올리더니 운전석 쪽 타이어에 바람을 넣고... 뭔가를 뽑아내는 것 같다. 그리고 나서 다른 타이어 공기압도 측정하는 것 같더라. 그리고는 리프트를 내린다. 응?



  • 펑크 난 운전석 쪽 타이어에 바람 넣고 뭔가 쑥 뽑아낸 거 같긴 한데 벌써 끝났다고? 긴가민가 싶어서 "펑크난 거 맞죠?" 라고 물어보니 맞단다. "다 끝난 건가요?" 라고 다시 물으니 다 됐단다. 진짜 된건가 싶어 "고속 주행해도 괜찮나요?" 하니까 펑크 때웠으니 괜찮을 거란다. 원래 이렇게 순식간에 끝나버리는 건가?



  • 차 빼서 집으로 오는데 삼성 서비스 센터가 눈에 들어온다. 그래, 나온 김에 배터리나 교체받고 가야겠다!

  • 갤럭시 S8 구입한 지 1년이 다 되어 간다. 보증 기간이 1년인데 기간 중 배터리 교체 1회는 무료라고 해서 그 기간 끝나기 전에 교체할 생각이었다. 딱히 배터리 수명이 줄어든 것 같지는 않지만.

  • 주차장이 엄청나게 큰데 차가 꽉! 들어차있다. 에?



  • 안에 들어가니... 엄청난 사람들이... ㄷㄷㄷ   대부분의 사람들이 토요일은 오전에만 일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 사람이 몰린다고 한다. 하지만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는 토요일도 18시까지 근무. -ㅅ-   월요일과 토요일 오전에 사람이 몰린다고 하니 참고하시고. 그나저나...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직원들은 삼성 직원이 아니라 하청 업체? 뭐, 그런 식으로 계약해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던데 맞나? 고객이 안 좋은 평가 주면 엄청 갈궈댄다는데 토요일에 쉬지도 못하고 일하는 건가 싶어 좀 그렇더라.

  • 아무튼...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름 불러서 그리 갔더니... 배터리 수명이 94% 정도 남아 있어서 굳이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한다. 충전 횟수는 300회도 안 된다. 응? 저건 좀 아닌 거 같은데? 난 배터리가 50% 밑으로 떨어지면 심각하게 불안해지는 사람이라 시도 때도 없이 충전기 연결하는데 하루 한 번 충전도 안 했다고? 뭔가 측정하는 기준이 있는 모양이다. 80% 미만일 때 충전한 횟수라던가 그런 식으로.

  • 아무튼... 굳이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데다가... 배터리 무료 교체가 구입 후 1년까지인 줄 알았는데 2년까지라고 해서 감사하다 인사하고 그냥 나왔다. 일본 가는 거 결정되면 그 전에 들러 교체받고 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집에 와서 AccuBattery로 확인해보니 수명이 91%로 뜬다. 삼성전자 서비스 센터 기사님 말로는 80% 아래로 떨어져야 교체 대상이라고 하니 당분간은 그냥 써도 괜찮을 것 같다.

  • 집에 왔는데... 날씨가 정말 좋다. 강릉을 갈까? 하는 생각이 어제부터 계속 드는데 주말이라 복작거릴 것 같아 망설여진다. 꼬막 비빔밥 먹으러 가고 싶은데 주말이니 엄청 기다려야 할 것 같고... 포장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먹는다 한들 혼자 먹기는 좀 그렇고... 포항을 다녀올까? 했는데 KTX는 매진. 결국 차 끌고 가야 한다는 얘긴데...

  • 오늘 자판기랑 경기, SPOTV+에서 중계한다는데 집에서는 SPOTV+를 볼 수 없다. 스틸야드 갈까 하다가... 그냥 태블릿으로 보자는 쪽으로 마음 굳히는 중. 세시간 반을 운전해서 가야 하는데 내일 다시 올라와야 하니까. 거기에다 주말이라. -ㅅ-

  • 원래는 코엑스에서 하는 유학 박람회 가려고 오늘 쉬는 건데... 여러 유학원에서 같이 여는 행사가 아니라 ㅈㄹ 유학원에서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행사라 가봐야 뭐 건질거나 있겠나 싶어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다. 이렇게 오늘, 내일 빈둥거리다 피 같은 쉬는 날 날려먹고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



그 와중에 에버랜드에서 사들고 온 튤립은 폭풍 성장! 원래는 노란 녀석 키가 더 컸는데 불과 하루만에 분홍 녀석이 역전해버렸다!!!



이건 오카야마 시 공식 트위터 계정이 올린 사진. 엄청나다. 아... 가고 싶다... 오카야마 가서 빈둥거리고 싶다... 가고 싶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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