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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7일 기준으로 이미 9,000,000명을 돌파한데다 개봉(2018.04.25.)한 지 2주일 가까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10,000,000명 돌파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만큼 유명한 작품 되시겠다. 이미 유튜브에 관련 동영상이 넘쳐나고 블로그에도 관람 후기가 수도 없이 올라온 상황이라 지금 영화 관련 이야기를 한다는 건 진격의 북을 사방에 울려퍼지도록 두드리는 셈.
- 생체 나이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의 정신 연령을 장착하고 있어서 ○○○맨~ 하면 일단 호기심 갖는 성향인지라 내게는 흥행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당연히 봐야하는 영화.
- Marvel Cinematic Universe, 줄여서 MCU라 부르는데... 마블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만든 히어로 물이라 이해하면 되겠다. 올 해가 10주년이란다. 강산이 한 번 바뀌는 시간인데 꾸준히 사랑 받는다는 게 대단할 따름. 그나저나... 이렇게 히어로 물 좋아하는 나라인데 전통의 히어로가 없다는 건 아이러니다. 하긴... 삼성이나 LG가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홍길동이나 전우치 만든다고 해도 비웃음이나 사지 않으면 다행일테지.
- 영화로 제작된 순서를 보면,
아이언 맨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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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레더블 헐크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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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2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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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천둥의 신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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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퍼스트 어벤져 (201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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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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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 맨 3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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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다크 월드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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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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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201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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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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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 맨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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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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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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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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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맨: 홈 커밍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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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르: 라그나로크 (201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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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팬서 (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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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년)
- 이러하다.
- 히어로 물은 될 수 있으면 극장에서, 그것도 IMAX에서 보려고 노력하는데... 관람한 영화 리스트를 보니 2012년에 용산 IMAX에서 『 어벤져스 』 본 게 처음이네. 응? 그럼 나 『 아이언 맨 』이랑 『 아이언 맨 2 』는 어디서 본 거지? 텔레비전으로 본 건가?
- 2012년 여름에 『 어메이징 스파이더 맨 』 봤지만 이건 소니에서 배급한, MCU 세계관에 안 들어가는 작품이고... 2013년에 왕십리 IMAX에서 『 아이언 맨 3 』 봤고... 역시 MCU 세계관에서는 살짝 빠져 있지만 관련이 없을 수 없는 『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랑 『 데드풀 』도 극장에서 봤다. 지난 해에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봤고... 『 스파이더 맨: 홈 커밍 』과 『 토르: 라그나로크 』 본 것도 지난 해. 대부분의 작품을 본 걸로 기억했는데 정작 극장에서 본 게 얼마 안 되는고나. 나머지는 SKT 옥수수로 봤던가?
- 아무튼... 극장에서 안 봤더라도 대부분의 작품을 봤다. 채널 CGV나 OCN에서 주야장천 방송하고 있으니. -_ㅡ;;;
- 타노스라는 엄청난 녀석이 등장하는데 인구가 너무 많아 삶이 황폐해진다는 생각을 가진 녀석이다. 생각만으로 그치면 다행인데 실천으로 옮겨 전 우주 인구 절반을 없애버리려 한다는 게 문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힘을 가진 여섯 개의 특별한 보석을 가져야 해서 그 보석 뺏으러 다닌다는 게 이 작품의 이야기다.
가장 먼저 거주하기에 적합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돌던라그나로크아스가르드 사람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을 조지는데... 거기에 타고 있던 토르와 로키가 작살이 나는 것을 시작으로 어벤져스 멤버들이 차례로 깨진다.
- 관심 종자 ㅅㄲ들이 사방에 스포일러를 싸지르고 있는데 어제 게임하다 보니 전체 챗으로 스포일러 싸지르는 것들도 있더라. 그런데... 거기에 일침을 날린 사람이 있었으니... 스토리 아무리 떠들어봐야 액션은 스포일러가 안 되니 아무 짝에도 쓸모 없다는 거다. 키야~ 그렇지. 그게 정답이지. 사실 뭔가 대단한 스토리가 있거나 어마어마한 반전이 있는 건 아니니까. 실감나는 CG와 액션을 보기 위해 보는 작품 아니었던가.
- 아무튼... 나름 재미있게 잘 봤다. 두 번, 세 번 본 사람들도 많다고 하는데... 나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재미는 있었지만 두 번 볼 작품까지는 아니었던 듯.
- 개봉 전부터 400명 가까이 들어갈 수 있는 극장이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고... 지금까지도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서 괜찮은 자리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새벽 두 시에 상영하는 걸 선택했는데 다음 날이 평일인지라 사람이 거의 없더라. 그래서 정말 쾌적하게 봤다. 그동안 수원 CGV의 IMAX는 뭔가 아쉬운 느낌이었는데... 내가 자리를 잘못 택한 탓이 크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 될 수 있으면 뒤 쪽으로 가서 웅장한 스크린이 한 눈에 담기기를 바라는 마음에 자리를 선택해왔는데... 너무 뒤로 간 거였다. 이번에는 G열에서 봤는데, 딱 좋았다. H열 정도가 최고 아닐까 싶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뭐 처먹으면서 부시럭거리는 사람도 없었고 스마트 폰으로 빛 공해 일으키는 사람도 없어서 참 좋았는데... 영화 끝나고 쿠키 영상 보려고 크레딧 올라가는 거 기다릴 때 앞 좌석 앉은 ㅅㄲ가 스마트 폰 꺼내더라. 그 새벽에 전화 온 것도 아니고 메시지 온 것도 아닌데 쓰잘데기 없이 페이스 북 메신저 켰다가, 네이버 켰다가. 짜증이 확~ 났지만 참았는데... 한 번, 두 번,... 세 번째 꺼내서 지랄 염병하기에 발로 의자를 팍! 찼다. 그랬더니... 뒤로 돌아 쳐다보더라. 한 마디 하면 싸움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선 피하지 않고 그냥 쳐다봤는데... 이 ㄳㄲ가 꿋꿋하게 스마트 폰 만지고 있네. 일부러 의자 찬 거 알면서 저 지랄하는 거 보면 대가리에 우동 사리 들어찬 ㄳㄲ인 게 분명하다. 나보다 한참 젊어 보이는 ㅅㄲ였는데 싸워서 득 될 게 없어 그냥 참았다. 우리 아버지가 H 모 그룹 회장이어서 전화 한 통으로 깡패 동원해 개 패듯 패고 맷 값 줬음 좋겠다는 생각하면서.
인터넷 보면 저런 ㅄ 짓 가지고 뭐라 하는 사람 밖에 안 보이던데 당당하게 ㅄ 짓 하는 것들이 왜 영화 볼 때마다 내 앞에 나타나는 걸까?
- 영화 다 보고 나와 주차 요금 정산하려고 하는데... 진행이 안 된다. 뒤에서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서 포기하고 그냥 내려갔다. 차를 빼야 하는데 어디로 나가는 지 모르겠더라. 텅 빈 주차장 한 바퀴 빙~ 도는데 다른 차가 나가기에 따라가서 출구 찾았다. 출구에서 주차 요금 정산하는데 500원 내라고 나오기에 카드 긁고... 갈 때에는 국도로 안내해서 그냥 갔는데 올 때에는 고속도로 타라고 해서 훨씬 빨리 올 수 있었다. 영화 본답시고 새벽에 일산도 가보고, 용산도 가보고, 왕십리도 가봤는데 수원이 최악이다. 차가 거의 없긴 한데 길이 너무 너무 너무 복잡하다.
- 집에 도착해서 한 숨 자려는데... 원래 쉬는 날인데 갑자기 출근하라고 연락 오는 바람에... 여기저기 전화하고... 다행히 쉬는 걸로 처리되어 잠이 들... 만 하면 전화 오고... 또 들만~ 하면 전화오고... 그렇게 몇 번을 자다 깨다 해서 지금 이 시각. -ㅅ-
- 영화 전체를 IMAX 전용 카메라로 찍었다고 해서 그런지 볼만 했다. 확실히 작은 사이즈의 스크린으로 볼 작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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