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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2018 오카야마 - 후키야 → 빗추 타카하시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8.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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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님과 승객 두 명을 태운 버스가 후키야 마을을 통과해 빗추 타카하시를 향해 간다.



요금은 ¥160부터 시작. 정리권을 뽑아야 하나 고민했는데... 정리권 기계는 있는데 정리권을 내밀고 있지는 않았다. -ㅅ-





이렇게 좁은 길을 통과해서 지나간다. 일본 사람들 운전 스킬은 정말... 엄청 좁은 길인데 잘 다니는 거 보면 기똥차다.



일본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보이스 피싱이 심각한 모양이다. 잡히면 다시는 주둥이로 사기 못 치게 혀를 뽑아버렸음 좋겠다.



곧게 뻗은 나무로 빽빽하다. 목재로 팔면 꽤나 비싸겠지? -_ㅡ;;;



버스가 멈출 때까지 일어서지 말라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미리 일어나서 내릴 준비하는 게 몸에 베어있는지라...

└ 이걸 우리나라 사람들 성질 급하다고 몰아가면 안 되는 게, 미리 준비 안 했다가 못 내릴 뻔 하고 그러니까...



한적한 시골 버스가 한적한 시골 길을 여유롭게 달려간다.



일본에서 보기 드문 방치된 차량 발견. 흡사 자그마한 언덕에 들이받은 형상이다. 시골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ㅋ





요금이 야금 야금 올라간다. 어느덧 ¥490이 되었다.



ㅋㅋㅋ 유리창 대신 비닐 덮고 청 테이프로 마감한 차는 백령도에서 본 이후 처음이다.





철길 건널목에서는 버스도 얄짤 없다. 무조건 멈췄다 가야 한다. 일본 사람들 준법 정신이 투철하다기보다는 경찰 단속이 지독하다.



자그마한 역에 도착했지만 내리는 사람도, 타는 사람도 없다. 이 버스의 기사님은 승객 한 명 없이 운행한 경험도 숫하겠지.







《 혐오 사진 등장 주의 》




이 날도 부지런히 걸어야 할 것을 대비해서 반창고와 파스로 만반의 준비를 마친 뒤꿈치. -_ㅡ;;;



요금은 진작에 ¥800을 찍었지만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후키야 → 빗추 타카하시 요금은 ¥800(2018.06. 현재)


일본은 똑같은 자동차를 보기 힘든데다 특이한 차도 많아서 도로를 달리는 차 구경만 해도 시간이 훌쩍 간다.



가뭄에 콩나듯 안내 방송이 나오더니, 타카하시 시내에 도착하니 정류장 안내 방송이 잦아진다. 하지만 여전히 타는 사람도 없고 내리는 사람도 없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를 달려 정확히 13시 43분에 빗추 타카하시 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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