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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ㅺ가 되도 않는 짓거리를 하는 바람에 한일 관계가 엉망이 됐습니다. 한국에서는 불매 운동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지요. 소니 코리아에서는 WF-1000X M1 출시 2년 만에 M2를 건너뛰고 바로 출시한 M3의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가 부랴부랴 취소했지요.
아오~ 염병할 아베 ㅺ
- 일본 내에서는 인기가 제법 있는 것 같습니다. 7월 13일에 출시했는데 주문하는 즉시 받을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2주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 같네요. 게다가 정식 출시 가격보다 비싸게 파는 곳도 많습니다. 일본 아마존이 직배송하는 제품의 경우 정식 출시 가격보다 조금 싼 편입니다만, 그 외의 리셀러들은 30,000円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는 곳도 꽤 있네요. 글 쓰고 있는 현재(2019.08.13.) 기준으로 검은 색은 28,496円이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만 그 다음으로 싼 가격이 33,500円이네요. 사실 상 금색인 플래티넘 실버의 경우는 24,676円에 판매되고 있지만 그 다음 저렴한 가격이 31,160円입니다. 그마저도 전부 2주 이상 기다려야 받을 수 있다고 안내되는 중입니다.
- 소니가 M3를 내놓으면서 강조한 건 향상된 배터리와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소니에서 광고하고 있는 걸 하나씩 까보도록 하겠습니다.
- 고음질 노이즈 캔슬링 프로세서 QN1e와 듀얼 노이즈 센서
음... 이건 제가 뭐라 할 수 없겠네요. 저는 지독한 막귀라서 음질에 대해서는 딱히 말할 수준이 안 됩니다. 다만, 노이즈 캔슬링 같은 경우는 업계 최고 수준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2년 전에 나온 M1이 훨씬 노이즈 캔슬링 성능에서 우수한 것 같거든요. 그냥 '내 느낌이 그래서일까?' 싶어 매미 소리가 심하게 날 때 테스트를 해봤는데 M1 쪽이 낫습니다. 대체 뭘 기준으로 M3의 노이즈 캔슬링이 좋아졌다고 하는 걸까요? 사람 목소리 같은 고음은 노이즈 캔슬링으로 걸러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하지만 M3의 경우 다른 제품보다 외부 목소리가 더 잘 들립니다. - 인체 공학을 바탕으로 한 3점 지지
무선 이어폰의 경우 귀에 고정되는 방식이 전부 제각각입니다. M1 같은 경우 귀 안쪽에 걸리는 고무를 만들어서 고정하는 방식이었는데요. M3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귀에 꽂으면 딱 고정이 됩니다. 고개를 도리도리 흔들어도 빠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런 건 아니라서 가끔 헐겁게 끼워졌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더구나 세 시간 이상 착용하고 있으면 귀가 아픕니다. 작은 사이즈의 이어팁을 쓰면 되지 않느냐고 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헐거워서 쑥~ 빠지거든요. 아무튼 이 부분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그럭저럭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 빠른 모드 전환
소니의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어폰은 두 가지 모드가 있습니다. 외부 소음을 최대한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모드, 원하는 소리만 고스란히 들리게끔 하는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 외부 소름을 고스란히 귀로 전달하는 OFF 상태는 모드라 하기 뭐하니 해당 사항 없고.
엠비언트 사운드 같은 경우는 사람 목소리만 증폭해서 들리게 하거나 차량 등의 소음만 증폭해서 들리게끔 할 수 있지만 이어폰에서는 그렇게 선택하는 게 불가능합니다. 헤드폰에서만 가능한 기능입니다. - DSEE HX 지원
압축 음원의 고음역을 보완해서 보다 좋은 음질로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는데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막귀라... - 최대 24시간 지속 배터리
이게 가장 심한 뻥입니다. 엄청 열 받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일단 이어폰 자체에서 노이즈 캔슬링을 켠 상태로 여섯 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짧은 시간만 사용해서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장거리 기차 여행을 다니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최장 연속 재생은 네 시간이 고작입니다. 여섯 시간이라고 했는데 네 시간만에 배터리가 없다면서 꺼져 버리더라고요. 이게 DSEE HX 기능을 켜놔서 그런가 싶어서 꺼보기도 했는데요. 똑같습니다. 네 시간만에 꺼집니다.
배터리 잔량은 스마트 폰의 전용 어플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배터리 잔량이 자세하게 나오지 않고 100% / 70% / 20% 로만 나옵니다. 50%도 있었는지는 긴가민가 싶네요. 배터리 잔량이 20%가 되면 배터리가 부족하니 충전해달라고 안내 멘트가 나오고요. 그 상태로 계속 듣고 있으면 배터리가 없어서 전원이 꺼진다면서 꺼집니다. 세 시간 정도 연속 사용하니 20% 남았다고 나왔고요. 오래 버텨야 네 시간이었습니다.
혹시 이 제품 사용하시면서 여섯 시간 쓰신 적 있는 분 있나요? 광고에서는 분명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사용하면서 여섯 시간이라 했거든요.
충전의 경우 10분 충전으로 90분 재생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연속 재생 시간이 광고와 다른 걸 보면 이것도 믿기 어렵습니다.
배터리가 제로인 상태에서 완전 충전까지 얼마나 걸리는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했는데 제품 설명에도 그런 얘기는 없네요. 다만 완전 방전된 후 한 시간 동안 충전했을 때에도 빨간 색의 충전 중 표시등은 꺼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이어폰을 빼니 100%라고 나오긴 하더라고요. 한 시간 20분 정도는 충전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터치 센서
오른쪽과 왼쪽 모두 터치 방식의 버튼이 있습니다. 딸깍! 거리면서 눌러지는 물리 버튼이 있던 M1과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오른쪽 버튼은 재생 제어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한 번 누르면 재생/일시 정지, 두 번 누르면 다음 곡, 세 번 누르면 이전 곡입니다. 왼쪽 버튼은 구글 어시스턴트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스마트 폰의 전용 어플로 바꿀 수 있는데요. 재생 제어를 왼쪽 버튼에 할당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기능으로는 버튼에 손을 대면 일시적으로 외부 소리가 크게 들리는 기능이 있습니다. 음악을 듣던 중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거나 할 때 유용한데요. 사실 이어폰이기 때문에 그냥 귀에서 빼버리는 쪽이 편하긴 합니다. 헤드폰에서는 편한 기능일지 모르겠지만 이어폰에서는 그닥... - 자석을 사용한 충전 케이스
충전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으면 자석으로 착! 붙습니다. 이건 편리하더라고요.
- 뭐, 이 정도입니다. 그 외에 멀티 페어링을 지원한다고 하네요. 최대 여덟 대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 방수/방진은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땀 정도는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다만 정식으로 방수를 지원하지 않으니까 물이 들어가 고장이 나면 수리비를 뒤집어 쓸 수 있습니다.
-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켜서 귀마개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있던데, 이건 자동 전원 OFF 기능을 꺼버리면 되니까 가능할 것 같네요. 다만 위에서 썼지만 장시간 착용 시 귀가 아플 수 있습니다.
- M1에 비해 획기적으로 나아졌다고 하는데 크게 체감을 못 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 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다고 광고하던 M1 같은 경우도 두 시간 정도가 고작이었던 걸 감안하면 소니의 연속 재생 시간은 믿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아서 써봤으면 싶은데 지금 반품하고 새 제품으로 교환 받으려면 한 달은 걸릴 것 같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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