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두창 저수지에 다녀와서 올린 글(https://pohangsteelers.tistory.com/1929)이 있다. 숙소에서 가까운지라 금방 다녀올 수 있어서 참 좋다. 하지만 서, 너 번 다녀오니 뭔가 익숙해져서 뻔한 장소라는 느낌이 들더라. 그래서, 북카페 생각을 담는 집에 가다가 본 용담 저수지에 다녀오기로 했다.
규모 자체가 두창 저수지의 몇 배나 되기 때문에 주변에 식당도 많고 편의점을 비롯한 상가도 꽤 있는 편이다. 그래서 주차할 곳도 많다. 가게 앞에 차 세우는 게 꺼려진다면 아예 용담 저수지 주차장으로 검색해서 가는 게 낫다.
도착하니 가족 단위로 놀러와서 텐트 치고 노는 사람들이 눈에 띄더라. 굳이 낚시를 하지 않더라도 간단하게 캠핑을 하는 사람도 많은 듯.
주차장에서 바로 보이는 캔버스 모양의 조형물. 저 앞에 서서 이리저리 몸을 뒤틀어가며 찍으면 꽤 멋질 듯.
그 옆으로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펼쳐진다. 바닥이 저래서 개똥 같은 걸 신경 썼는데 딱히 신경쓸 건 없는 것 같다.
저수지에 물이 많아지면 여기를 통해 빠져나가는 듯. 지금은 이 쪽으로 나가는 물이 거의 없어서 마른 상태.
바로 옆에 산이 있어서 산책로가 산으로 간다. ㅋㅋㅋ
갑자기 경운기가 등장해서 뭔가 싶었는데, 저수지의 물을 퍼서 바로 옆의 논에 대는 용도였다. 신기해. ㅋ
실제로는 이렇게까지 반짝반짝하지 않았는데 벨비아 필터를 적용했더니 쨍~ 해졌네.
위 사진에 보이는 흙길로 차를 가지고 온 사람들이 많더라. '어떻게 이런 곳까지 차를 가지고 왔냐?' 싶더라. 중간에 반대 쪽에서 오는 차를 마주치면 둘 중 하나는 후진으로 물러나야 할 폭이다. 다행히 중간 중간에 화장실이 있는 넓직한 공간이 나오긴 하더라.
주차장을 기준으로 왼쪽에는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거나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오른쪽은 도로 쪽의 상가. 저수지를 빙~ 둘러 한 바퀴 돌았더니 한 시간이 채 안 걸렸다. 꽤나 넓은데 산책하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더라. 비 오는 날은 다니기 좀 안 좋을 것 같으니까 날씨 좋을 때 천천히 산책하면 좋을 것 같다.
'『 여 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삼 호수 (0) | 2020.06.20 |
---|---|
정몽주 선생 묘 (0) | 2020.05.18 |
북카페 다녀온 이야기 - 생각을 담는 집 (feat. 용인시 도서관 바로 대출) (0) | 2020.04.30 |
두창 저수지 (0) | 2020.04.26 |
청춘 18 티켓을 이용해서 오사카 → 홋카이도 여행 (0) | 2019.08.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