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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3년 전 여름, 단양에 있는 팬션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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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ㅂㅇ친구라 부르는 녀석들이 있... 었다. 중학교 때 농구장에서 만나 친해졌고 나이 먹으면서도 꾸준히 만나 20년 넘게 인연을 유지했더랬지. 나를 포함해서 전부 네 명. 그러다가 2019년 1월에,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 그 친구들 세 명이 일본에 놀러왔는데, 한 명과 술 먹고 말다툼을 한 뒤, '더 이상 만날 필요가 없겠다.' 는 생각을 했다. 그 뒤로 연락도 안 하고 남처럼 지낸다. 나를 제외한 세 명은 서로 연락을 하고 만나는 것 같고.


그 친구들과 1년에 한 번씩 같이 여행을 갔더랬다. 자기들끼리 여행 다닌다고 부인들이 투덜거리는데 그럴 때마다 한 번씩 가족 동반으로 가고. 3년 전에 단양에 있는 팬션을 빌려서 같이 여행을 갔었는데 까맣게 잊고 있다가, 어제 TX20의 메모리를 확인해보니 그 때 찍은 사진이 있더라.



이렇게 생긴 복층 구조의 팬션



바로 앞이 수영장이다.





거실도 있고, 방도 따로 있고, 2층도 있고 하니까 잘 공간이 부족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남자들이 하나 쓰고, 여자들이 하나 쓰고, 그렇게 하려고 방을 두 개 잡았는데 유난 떠는 녀석의 딸내미가 제 애비 딱 닮아서 낯을 많이 가리는 바람에, 결국 그 녀석이 방 하나를 통으로 썼다. 에휴...















아... 내 슈퍼 카... 그립다. 누군가에게 사랑 받으며 잘 달리고 있겠지.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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