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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1년 10월 07일 목요일 비옴 (숙취/윈도11/벤투)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1.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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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랜만에 풀을 깎았다. 진작에 했어야 했다. 풀이 아니라 나무가 되어버린 잡초를, 오후 몇 시간 만에 다 베어버리는 건 불가능. 게다가 비가 온 직후였기 때문에 거의 베어지지 않았다. 기대가 컸던 송풍기도 실망스러웠다. 제설에는 굉장히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풀을 깎고 나서 피곤했기 때문에 계획보다 일찍 퇴근했다. 동료의 방에 가서 순댓국이랑 막걸리를 마셨다. 얼마 안 마셨다 생각했는데 오늘 하루종일 힘들었다. 뒷목이 당겨서 하루종일 기분이 별로였다. 그나마 다행인 건 찌질이 ㅺ가 떠들지 않은 하루였다는 것 정도?

 


 

어제 윈도 11을 설치했다. 생각보다 괜찮다. 프로그램 모서리가 동그랗게 깎여나간 것도 예뻐 보이고, 평면처럼 보이게 바뀐 아이콘도 맘에 든다. 불만인 건 작업표시줄. 하단 고정이다. 레지스트리를 편집해서 위 쪽으로 올려보낼 수 있긴 한데 그렇게 해도 시작 버튼을 누르면 아래 쪽 기준으로 동작한다. 게다가, 윈도의 시작 버튼을 누르면 가운데에서 스윽~ 올라와야 하는데 작업표시줄을 위로 올려버리니 왼쪽에서 등장한다. 맘에 안 든다. 업데이트 되려나?

Windows를 윈도, 윈도우, 윈도즈, 윈도우즈, 여러 가지로 쓰고 있는데 한글 표기는 윈도가 맞다. 하지만 대부분 윈도우라 쓰고 있다. 꾸역꾸역 윈도로 쓰고 있긴 한데 검색할 때에는 윈도우로 해야 결과가 많이 뜬다.

 


 

오늘도 계획보다 일찍 퇴근. 세탁기를 돌리고 잠시 빈둥거리다가 축구를 봤다. 벤투를 잘라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손흥민이 호흡기를 대주었다. 진짜... 저런 게 역대 최장수 감독이라니. 에효...

벌써 22시. 지금 누워도 태블릿 붙잡고 빈둥거리느라 23시에나 잘 수 있겠지. 내일은 저녁 밥 신청도 안 해놨기에 남아서 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 중이다. 내일도 비 온다고 하는데 만약 제초를 한다면 그냥 올 거고, 아니면 좀 남아있다 와야 하지 않을까 싶다.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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