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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2년 02월 02일 수요일 흐림 (꿈 같은 5일은 가고… 😱)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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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시작 때 예상하긴 했지만, 결국 마지막 날 저녁이 되고 말았다. 제기랄.

 

다음 날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새벽에 깨도 다시 잠들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날이 끝난 거다. 이제는 악착 같이 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꾸벅꾸벅 졸 게 틀림 없으니까.

○○에 있을 때에는 개인 자리가 있기도 했고, 그 자리가 구석 of 구석이었던 탓에, 그리고 사람들이 좀처럼 오지 않는 위치였던 탓에, 업무 시간 중 딴 짓 하는 게 좀 자유로웠다. 그렇다고 딴 짓 한 건 아니고,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 보낸 시간이 많다. 일본어 담당이었으니 업무 관련 공부하는 거라 생각해서 월급 도둑질이라는 생각은 안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불가능.

같이 일하는 애들이 바쁘지 않은 때에 책 좀 보면 안 되겠냐 물었는데 최고참이 절대 안 된다고 바로 선을 그었단다. 그렇게 나왔는데 내가 책 보는 것도 좀 이상하고. 당분간은 정말 무료한 시간이 가지 않을까 싶다. 일단은 업무 관련된 자료 좀 찾아서 정리해놓고 그러면서 시간을 보내는 수밖에.

 

그래도 3일 출근하면 하루 쉰다. 앞으로는 4일 일하고 하루 쉬는 패턴. 남들 다 쉰다고 쉴 수 없는 생활의 시작이다. 휴가는 19일 남았는데 닷새 남겨서 내년으로 넘겨야겠다. 그렇다는 건 14일 정도 쓸 수 있다는 얘기니까, 한 달에 하루 꼴이다. 여름에 이틀이나 사흘 붙여 쓰고.

 

연휴 기간에 ○○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연락이 왔다. 근무지를 옮긴 뒤 전 근무지에서 같이 일했던 사람들에게 연락 받았던 적이 있었던가? 아마도 없었던 것 같다. 아무튼, 무척 반갑더라.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들 잘 되길 바란다.

 

 

 

말도 많고 쪼다 ㅺ도 많은 곳이라, 최대한 말을 아끼자고 다짐한다. 회사에 가면 입 다물고 있어야지. 어지간하면 말하지 말아야지. ㅄ들이 설칠 빌미를 줘서는 안 된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니 오늘은 일찍 자야 한다. 초저녁에 잠이 와서 뜨끈한 바닥에 누웠는데 제대로 못 잤다. 두 시간 정도 게임이나 하다가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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