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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2년 03월 01일 화요일 흐림 (벌써 3월…)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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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하루 1,000명 넘는 방문자를 기록하기도 했었는데 1~2년 전부터는 300명 넘기는 걸 보기도 힘들다. 코로나 때문에 해외 여행 길이 막히면서 일본 여행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는 사람이 줄어 그렇게 됐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요즘 들어 생각이 바뀌었다. 아무래도 영상의 힘이 점점 더 커졌기 때문이 아닐까?

흔히 블로거를 책에 비유하잖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뭔가 궁금한 걸 알아보고 싶을 때에는 네×버에서 검색해보는 게 당연했지만 지금은 열에 아홉이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는 세상이니까, 아무래도 블로그를 접하는 사람도 그만큼 줄어든 게 아닐까 싶다.

노출 수에 따라 광고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니까 몇 명이 오거나 뭔 상관이냐 싶지만 그래도 방문자 수가 많을 때에는 뭔가 기분이 좋다.

 

 

어제는 주간 근무였는데 아침부터 같이 일하는 모지리 ㅺ가 빅똥을 싸질러 놓고도 천하태평이라서 엄청 열 받았다. 저 ㅄㅺ는 일 못하는 게 자랑인가, 스스로 일 못하는 걸 알면서도 해결하려는 노력을 전혀 안 한다. 그것 자체로도 짜증나는 상황인데 일 못하는 걸 당연하게 여긴다. 월급 도둑질을 권장하는 멘트를 수시로 날리고. 진짜, 하루에도 주둥이 좀 다물라고 질알하고 싶은 마음이 수십 번 든다.

모르면 물어봐야 하는데 물어보지도 않지, 저가 판단할 수 없는 일인데 맘대로 이래라 저래라 하고, 덕분에 저 ㅄㅺ가 싸지른 똥을 치우느라 같이 근무할 때마다 고생이다. 어제는 특히나 더해서 머리 꼭대기까지 열이 올랐다. 결국 참던 짜증을 내고 말았다. 그나마도 얌전하게 질알했다. 휴직하기 전 같았으면 당장 쌍소리하고 거기 반응했으면 멱살 잡았을 거다. ㅽ

 

 

어제 저녁에는 비빔면으로 배를 채웠다. 지난 달에 마트에서 사온 열무 김치가 익을대로 익었기에 비빔면 두 개에 김치를 잔뜩 넣고 같이 먹었다. 평택에서 혼자 살 때 쓰던 냉장고보다 성능이 떨어지는지 김치가 엄청 빨리 익는다.

밥 먹고 나서 게임하다가 23시가 되었기에 자려고 누웠다. 역시나 주간 근무를 한 날이라 그런가 금방 잠 들었고, 새벽에 깼다. 늦게 출근해도 되는 날이니까 손전화 만지작거리다가 햇반이랑 먹을 것들을 잔뜩 질렀다. 진짜, 쓰는 돈 중 식비가 가장 많다.

 

다시 잠을 청했고 찔끔 자다가 깼다. 새벽에 주문한 것들은 열 시부터 배송이 된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언제 올지 기약이 없으니까 그냥 밥 먹기로 했다. 라면 끓여서 요기를 하고 나니 12시 50분에서 13시 50분 사이에 배송된다는 메시지가 왔다. 밥 먹기를 잘 했다.

 

게임기 켜고 게임 좀 하다가, 택배 오면 받고, 일찌감치 출근해야겠다. 쉬는 날이라 일찍 가면 입구에서 문 열어달라고 악을 써야겠지만 한 푼이라도 더 벌어야지. 저녁 근무 마치고 오면 바로 자야하고, 내일 주간 근무 끝나면 또 하루 쉰다. 목요일에는 시청 근처에 가서 사진 찍고 여권 재발급 신청할 예정. 언제 해외에 나갈 수 있을지 요원하지만 내년이 여권 만기니까 미리 만들어둬야 한다. 다이소에 가서 아버지 묘에 둘 조화도 좀 사야 하고, 세차도 해야 한다. 쉬는 날이 순식간에 지나갈 것 같고만.

 

그나저나, 기름 값이 1,800원 찍을 기세다. 하필 이럴 때 왕복 900㎞를 운전해야 하니... 걱정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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