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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P 』

프리플로우 조립 컴퓨터(HS100084) 구입! 간단한 후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2.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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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

2015년을 며칠 남기지 않은 어느 날, 다나와에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조립을 했다. 3년 넘게 잘 쓰다가 일본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친척 동생에게 줘버리고 노트북을 샀다. 일본에서도 잘 썼고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뒤에도 잘 썼다. 하지만 점점 느려지는 속도 때문에 짜증내는 일이 잦아졌고, 지를까 말까 한~ 참을 고민하다가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적당히 떨어졌다 싶어 결국 컴퓨터를 새로 샀다. 프리플로우의 HS100084라는 모델이다.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537

 

컴퓨터 지른 이야기

남들은 돈 벌어서 집부터 산다는데, 인구 감소에 따라 빈 집이 늘고 지방 도시가 소멸되기 시작하면 공짜로도 집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에 흥청망청 쓰느라 바쁜 사람. 그게 나다. 😑 깡

pohangsteelers.tistory.com

 

 

원래는 다나와에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조립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막상 조립하려니까 귀차니즘이 텍사스 소떼처럼 몰려왔고, 결국 적당한 업체에 의뢰해서 구입하기로 맘을 바꿨다. '고장났을 때 출장 오거나 수리해주는 서비스는 필요 없으니까 좀 싸게 해달라고 징징거리면 되지 않을까?'라 생각했더랬다.

 

 

 

PS5가 있기 때문에 컴퓨터로 게임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게다. 그러니 딱히 고사양의 컴퓨터가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적당한 수준으로 타협해서 사는 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최고 사양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큼의 사양을 갖춘 녀석으로 사서 오래 쓰는 게 내 스타일 되시겠다. CPU는 i9으로 일찌감치 마음을 정했고, 그래픽 카드는 3080과 3080 Ti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3080 Ti를 선택했다. 3090은 무리하는 거고.

그리하여 대충 견적을 내봤더니 400만 원을 훌쩍 넘겨버린다. 아... 이게 모니터를 뺀, 본체만 사는 가격인데... 아아... 이럴 때면 나 어릴 적 꿈을 이루지 못한 게 원통하다. 재벌 2세가 꿈이었는데 아버지가 재벌이 아니라서 꿈을 이루지 못했다.

 

 

 

아무튼. 마음 속에, 아니 통장에 그어놓은 마지노 선이 400만 원이었기에 넘기지 않으려고 아둥바둥하다보니 결국 적당히 타협을 해야 했다. 메모리도 DDR5 대신 DDR4를 써야 했고, SSD도 조금 더 사양이 낮은 녀석을 고를 수밖에 없었다. 김중배와 이수일 사이에서 갈등하는 심순애처럼 가격과 사양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던 그 때, 프리플로우에서 팔고 있는 컴퓨터를 보게 됐다. 조립 컴퓨터인데 11번가, 옥션, 지마켓은 물론이고 하이마트, SSG.COM에서도 살 수 있더라. 게다가, 조립 컴퓨터는 하나 같이 현금으로 사면 더 싼데(이유를 모르겠다. 대놓고 탈세하는 거 아닌가? 🤔) 프리플로우는 카드로 결제하는 게 더 싸다. 카드 사 제휴 이벤트 덕분에 할인이 되는 거다. 내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KB 카드 같은 경우는 15만 원을 깎아주더라. HS100084의 가격이 3,829,000원(2022.05.27. 기준)인데 15만 원 할인을 받으면 3,679,000원이 되는 거다. 뿐만 아니라.

다나와에서 부품만 사는 것보다 저렴하다. 응?

2022.05.27. 검색한 가격이 이러하다. 420만 원에 육박한다. ㄷㄷㄷ

 

이게 HS100084의 사양인데 해당 부품의 최저가가 저러하다. 다나와에서 최저가를 보고 주문을 넣으면 그제서야 '품절' or '물량 확보가 어렵다'며 일방적으로 판매 취소를 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꽤 많은데 그걸 고려한다면 실제 구매 가격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부품만 사는 것보다 싸다는 생각이 드니 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바로 주문했다. 그게 5월 18일. 이후부터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배송이 빠르다는 평가가 있어서 다음 날 바로 배송이 될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그 다음 날 역시 배송 준비 중으로 뜬다. 초조해졌다. 그리고... 배송이 늦어져서 죄송하다는 메시지가 왔다. 아...

보통 이렇게 되면 '제품 수급이 안 되서' or '수입사 사정으로...' 같은 이유로 일방적인 주문 취소가 이어진다. 뭔가 조짐이 좋지 않다. 그렇게 불안해하고 있던 그 때! 배송이 시작되었다는 메시지가 왔다.

 

 

 

그리하여 제품을 받은 게 5월 24일. 주문한 날로부터 일주일 걸린 셈이다. 뭐, 지나고 나면 별 거 아닌 시간이지만 기다릴 때에는 정말 초조했다고.

 

 

 

도착

다른 사람의 후기를 통해 상자가 엄청 크다는 글을 보긴 했지만, 실제로 보니 이건 뭐... ㄷㄷㄷ

상자가 말도 안 되게 크다. 아니, 대체 뭐가 들어있기에 이렇게까지 큰 거야? 이게 전부가 아니다. 그래픽 카드 상자는 따로 보냈다.

 

그래픽 카드는 당연히 본체에 장착되어 있지만 상자만 따로 포장해서 보냈다.

저 엄청난 덩치의 상자 두 개를 빌라 현관에 던져 놨다. 앨리베이터가 없는 3층 건물의 3층인지라 대부분의 택배가 현관에 놓이긴 한다. 하지만 500㎖ 생수 40개를 주문하거나 집더하기에서 장을 보면 집 앞까지 갖다주더라고. 그래서 당연히 그럴 줄 알았다. 400만 원에 가까운 녀석이니까. 그런데 현관에...

며칠 전에 족구한답시고 까불다가 뒤로 발라당 자빠져서 왼쪽 오금에 타박상을 입어 절뚝거리고 다녔는데, 겨우 조금 나아지나 싶었는데, 저거 들고 3층까지 올라오다가 왼쪽 엉치뼈가 고장났다. 숨만 쉬어도 다치는 나이인데 저 커다란 녀석들을 들고 계단을 올랐으니.

 

 

 

얼마나 거대한지 비교해보기 위해 뭔가 올려놔야 하는데 딱히 떠오르는 아이템이 없어서 오뚜기밥으로... 😑

 

기존의 환경은 이러하다. LG 그램에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삼성 오디세이 NEO G9로 출력하는 형태.

컴퓨터와 프린터 따위를 올려두려고 두닷에서 2m 짜리 책상을 샀는데 모니터가 가로로 워낙 길다보니 벽에 붙어있던 텔레비전을 가리게 되더라. 평소 텔레비전을 거의 안 보긴 하지만 축구 중계라도 보려면 텔레비전을 가려서는 안 되겠다 싶어 2m 책상 대신 원래 있던 책상에 모니터를 올린 거였다. 하지만 집 주인이 워낙~ 싼 상품에 가입한 상태라서 스포츠 채널은 볼 수 있는 게 없었다. 이사 오고 나서 텔레비전을 본 시간을 다 합쳐봐야 다섯 시간도 안 될 거다. 그리하여! 이번에 모니터를 2m 책상으로 옮겨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Rainmeter와 Wallpaper Engine을 같이 쓰니까 속도가 말도 못하게 느리다. 하지만 비주얼을 포기할 수 없었다.

2018년에 산 그램은 4년이 지난 지금 봐도 사양이 빵빵하다. 노트북치고는 제법 괜찮은 수준이다. 당연히 웹 서핑이나 문서 작성 등을 하는 데 아~ 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는 좀 예쁘게 만들겠답시고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띄웠더니 엄청나게 느려져버렸다. 특히나 움직이는 바탕화면을 만들어주는 Wallpaper Engine이 치명적이었다. 그럼 안 쓰면 되잖아? 그렇지. 해결 방법은 간단하다. 하지만 나는 버벅거림은 참아도 비주얼은 포기하지 못하는 남자였던 것이다.

 

 

 

작은 상자에는 그래픽 카드 상자가 들어있다.

그냥 제품 상자에 넣어도 될텐데 굳이 따로 보낸다. 이유가 있는 걸까? 뭐, 저런 부분에 민감한 사람들이 있겠지. 그래픽 카드 같은 경우는 국내외에서 코인 채굴용으로 사용되던 걸 새 제품으로 둔갑시켜 파는 경우가 워낙 많은 부품이기 때문에 저렇게까지 하는 모양이다.

 

170만 원이 넘는 그래픽 카드는 당연히 본체에 이미 장착이 된 상태고 지지대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이제 본체를 열 차례. 던질 수 있는 무게가 아니지만 이동 중의 충격을 막기 위해 꼼꼼하게 포장했다.

 

유니언 잭이 인쇄된, 레트로 스타일의 장(長) 패드가 들어 있었다.

 

본체 상자 위에 메인보드 상자가 들어 있다.

컴퓨터를 조립하게 되면 이런저런 상자들이 나온다. CPU를 비롯해서 각 부품들이 전부 상자 안에 들어 있으니까 말이지. 하지만 그 상자들을 일일이 보관할 수는 없다. 그래서 다른 상자들은 다 버리고, 메인보드 상자에 매뉴얼(설명서), 설치 CD(요즘은 USB), 볼트 및 각종 케이블 등을 모아 놓는다. 국룰이다. 세상이 많이 변했지만 이건 변하지 않았다. ㅋ

위 아래를 테이프로 도배해놨기에 '이건 아닌데...'라 생각했다. 테이프를 뜯어내면 상자 겉면이 딸려 뜯기면서 보기 흉하게 될 게 분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걸 막겠답시고 조심스럽게 부들부들 떨어가며 테이프를 뜯어내는 성격도 못 되는지라, 그냥 쭉~ 쭉~ 잡아 뜯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저분하게 뜯기지 않고, 깔~ 끔하게 뜯겨나갔다. ㅋㅋㅋ

 

드디어, 본! 체! 개! 봉!

 

응? 이건 뭐냐? 내가 서버를 잘못 주문한 건가? 아니, 요즘은 서버도 이렇게 무식한 사이즈로 안 나오는데? 😮

 

생각하던 크기가 아니었다. 폭이 훨씬 넓더라. 내가 생각하는, 우리가 흔히 보는, 고만고만한 본체의 1.5배는 될 것 같았다. 크기가 저러니 무게도 틀림없이 많이 나갈 것 같았다. 아니나 다를까, 도저히 들 수 없는 무게였다. 결국 상자를 자빠뜨려 쏟아내듯이 빼냈다.

 

 

 

내부에도 에어캡으로 충격에 대비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바로 전원 연결해서 쓰는 사람이 틀림없이 있을 게다. ㅋ

 

켁!!!

엄청나다. 이 정도면 1,500ft 상공에서 낙하산에 매달아 떨어뜨려도 무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최초의 수냉 쿨러. 과연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인가...

 

그래픽 카드를 170만 원 넘게 주고 사는 날이 올 거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건만, 현실이 되어버렸다. ㄷㄷㄷ

 

 

 

HDD/SSD 장착

보통은 본인이 원하는 사양으로 조립을 하지만 프리플로우의 조립 컴퓨터는 특정 부품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없다. 예를 들어 500GB SSD가 장착된 모델인데 1TB SSD로 바꿔서 출시해달라는 요구가 먹히지 않는 거다.

1TB SSD가 장착되어 있긴 하지만 그걸로는 부족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에 2TB 하드 디스크와 256GB의 SSD를 도크에 연결해서 사용 중이었는데 그것들을 본체에 장착하기로 했다. 하드 디스크는 최소 4년 이상 써온 것으로 기억하기에, 새 하드 디스크를 사서 2TB + 2TB = 4TB를 만들어 쓰기로 결정!

왼쪽의 녹색이 기존에 쓰던 하드 디스크, 오른쪽의 파란 녀석이 컴퓨터와 함께 새로 산 하드 디스크 되시겠다.

 

그러나...

 

장착할 수가 없었다. 사진에서처럼 장착 베이와 딱! 붙어 있어서 케이블을 연결할 수가 없게 되어 있다.

 

하드 디스크 두 개, SSD 두 개를 연결할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당최 연결하는 곳이 안 보이는 거다. 결국 메인보드에 들어있던 케이스 설명서를 봐야 했다. 하드 디스크 장착 베이를 본체에서 떼어내 새로 산 하드 디스크에 전용 가이드를 설치했다. 그리고 위 쪽에는 기존에 쓰던 하드 디스크를 장착. 그리고 케이블을 연결하려고 보니 위 쪽에 설치한 하드 디스크에 케이블이 안 들어간다. 억지로 쑤셔 넣으면 어떻게든 들어가기야 하겠지만 케이블에 무리가 갈 것 같았다. 내키지 않는다.

게다가 SSD도 연결해야 하는데 데이터 케이블이 두 개 밖에 안 들어 있다. 물론 케이블 하나에 연결 커넥터가 여러 개니까 하나의 케이블에 하드 디스크 두 개를 연결해도 된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본체에 장착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았다. 결국 하드 디스크 한 개는 포기해야 했다. 기존에 쓰던대로 도크에 끼워서 외장형으로 쓰는 수밖에 없다.

SSD는 그리 어렵지 않게 잘 달았다. 결국 하드 디스크가 문제다. 전원 케이블과 데이터 케이블을 연결한 후 원래 자리에 고정하려 했는데 당최 안 들어간다. 아무리 힘을 줘도 안 된다. 다시 꺼내서 확인해보니 하드 디스크가 반대쪽 벽에 닿아서 안 들어가는 거였다. ① 베이에서 하드 디스크를 꺼내고, ② 가이드를 분리한 뒤, ③ 가이드에 박혀 있던 볼트 네 개를 다 풀고, ④ 뒤 쪽 구멍에 다시 박아 넣은 뒤, ⑤ 하드 디스크에 가이드를 장착하고, ⑥ 본체에 밀어넣어 원래 자리에 장착이 되는지 간을 봤다.

이번에는 제 자리에 잘 들어가더라. 볼트를 채워 단단하게 고정을 했다. 하드 디스크와 SSD를 하나씩 추가하는 단순한 작업이었지만 엄청나게 스트레스를 받았다. 양 쪽이 모두 자석으로 된 도어 형태라서 보기에도 예쁘고 참 편리한 케이스라 생각했는데, 확장성은 최악이었다. 으~

 

 

 

윈도 11 설치

HS100084는 운영 체제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이다. 기존에 쓰던 노트북으로 설치 USB를 미리 만들어두었기에 바로 연결해서 윈도 11을 설치했다. 블루투스 마우스를 인식하지 못했지만 USB 포트에 연결한 유선 마우스는 제대로 작동하기에 설치에 무리가 없었다. '원래 이렇게 빨리 끝났나?' 싶을 정도로 순식간에 윈도 설치가 끝났다.

윈도 7 때 정품 인증을 받은 후 윈도 8 → 윈도 8.1 → 윈도 10 → 윈도 11 순으로 업그레이드하며 써왔다. 무료로 업그레이드 해주더라고. 그래서 이번에도 당연히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정품 인증이 안 됐다면서 경고가 뜨더라. 응? 왜?

 

 

 

MSN에 제대로 접속을 했는데도 정품 인증이 안 된다. 검색을 통해 설치 키를 확인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해당 키를 입력했더니 제대로 된 키가 아니란다. 하아...   MSN의 윈도 라이센스 부분을 보니 기존에 썼던 그램만 활성화가 되어 있다. 대체 왜?

일단은 급하니까, 하드웨어 변경을 눌러서 기존의 그램으로 등록되어 있던 정품 라이센스를 새로 산 컴퓨터로 넘겼다. CPU나 메인보드 같은 주요 부품을 바꾸면 라이센스 변경이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어서 여차하면 20만 원 가까이 주고 윈도 또 사야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별 탈 없이 승인이 나면서 정품 등록에 성공했다. 그 다음부터는 뭐, 거리낄 게 없었다. 컴퓨터 속도가 엄청나니 프로그램 설치하는 것도 순식간이었다.

 

 

크롬, 파이어폭스를 설치해서 화면을 세 개로 분할했다. Wallpaper Engine도 설치했는데 속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훗. 가소롭고만. Wallpaper Engine 따위가 속도를 잡아먹을 수 있는 사양이 아니란 말씀이다! ㅋㅋㅋ

 

컴퓨터의 엄청난 속도에는 만족했지만 문제가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엄청난 진동과 소음. 다른 하나는 블루투스 간섭이었다.

 

 

문제 1 ] 팬 속도 제어

컴퓨터를 켜면 마치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처럼 굉장한 소리와 진동이 느껴진다. 어디서 나는 건가 싶어 봤더니, 수냉 쿨러와 연결된 대형 팬 세 개가 본체를 이륙시킬 기세로 돌고 있더라. 저렇게 도니까 내부에 열이 머물 수가 없겠고나 싶긴 한데 너무 시끄럽다. 게다가 진동까지 느껴지니까 영 불편하다. 검색을 해봤더니 쿨러 제작사인 NZXT에서 나온 CAM이라는 프로그램을 쓰면 제어가 가능하단다. 바로 설치했다. 그러나...

쿨러의 조명은 설정한대로 바뀌는데 팬은 아무리 바꿔봐도 반응이 없다. 전성기 때 김연아처럼 작정하고 돈다. 다시 검색을 해봤다. X73은 NZXT CAM으로 팬 제어가 안 된단다. 으...

 

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데 해결 방법이 없을라고. '똥고집'이라는 닉네임을 쓰시는 능력자 분께서 만든 FanCtrl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녀석으로 팬 속도 제어가 가능했다. 인터페이스도 직관적이어서 어렵지 않다. 잠깐 만져보면서 확인해봤다. 오! 팬 속도가 줄어든다. 당연히 소음도 따라서 작아진다. 뿐만 아니다. 온도에 따라 팬 속도를 높이거나 낮추는 것도 가능했다. 이거다!!!

 

그렇게 문제 하나는 해결. 하지만 다른 문제가 남았으니... 블루투스 간섭이다.

 

 

문제 2 ] 블루투스 간섭

마우스는 로지텍의 MX Master 2S, G400S, 마이크로소프트의 에고노믹 마우스 2세대를 쓰고 있다. G400S만 유선인데 오래 사용해서 슬슬 맛이 가는지라 스타 크래프트 할 때만 쓰고, 그 외에는 무선 마우스 두 개를 번갈아가며 썼더랬다. 그런데 움직임이 자꾸 끊어진다. 참고 쓰면 쓰겠지만 최신 사양의 컴퓨터인데 마우스가 버벅거린다니, 말이 안 된다. 거기에다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쓰는 스피커도 속을 썩였다. 하만카돈의 오라 3를 사용하고 있는데 소리가 끊긴다. 그나마 잘 나는가 싶다가도 마우스를 건드리면 끊김 현상이 더 심해졌다.

검색해보니 무선 공유기의 2.4㎓와 충돌이 생긴다더라. 무선 공유기를 꺼봤다. 나아짐이 없다. 공유기 자체를 껐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으니 2.4㎓만 죽이는 건 아무 도움이 안 될 거다. 하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공유기를 켜서 2.4㎓ 대역을 죽여봤다. 역시나. 안 된다. 공유기 위치를 여기 저기 옮겨 봐도 효과가 없다.

구글에서 영문으로 검색해보기도 했지만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로지텍에서 유선 마우스를 검색했더니 그 많던 마우스가 다 사라지고 달랑 두 개 남더라. 다행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에고노믹 마우스 2세대는 유선 모델도 팔고 있더라. 잽싸게 질렀다. 그리고 나서 혹시 몰라 블루투스 동글도 하나 질렀다. 싸구려는 영 안 좋다기에 EF 네트웍스에서 나온 5.0 지원 제품을 샀다.

 

만 원이 채 안 되는 가격이긴 한데, 결국 괜히 산 꼴이 되고 말았다. 😭

 

 

멀쩡한 무선 마우스가 버벅거려서 21세기에 유선 마우스를 써야 하는 현실이라니... 😰

 

 

주문한 다음 날 마우스와 동글이 도착했다. 일단 동글부터 테스트.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하는데 설치가 안 된다. 다른 블루투스가 있다는 거다. 장치 관리자에 들어가 메인보드에 내장된 블루투스를 일단 죽였다(뭘 자꾸 죽여. 😑).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나서 마우스를 연결해보려 했는데... 안 된다. 스피커도 연결이 안 된다. 당최 뭐가 문제인지 알 수가 없다. 한참을 붙잡고 있었지만 결국 포기. 메인보드에 내장된 블루투스를 다시 살려서 스피커만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마우스는 유선을 쓰기로 했다(스피커도 3.5Φ 유선으로 연결하면 안 되냐 하실 수 있겠는데, PS5를 유선으로 물려놔서 그게 안 된다.).

결국 두 번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적당히 타협하는 선에서 멈췄다.

 

 

 

마무리

https://youtu.be/zoeSTAjtg_Q

강화 유리 너머로 보이는 CPU 쿨러(NZXT KRAKEN X73)와 그래픽 카드(RTX 3080 Ti)

 

https://youtu.be/J3S9xjHTkXc

CPU 쿨러 부분만 확대해봤다. 다양한 그래픽 효과를 줄 수 있다. 왼쪽의 용 그림은 메인보드.

 

https://youtu.be/DGb6zOuwaGQ

그래픽 카드 역시 다양한 조명 효과를 줄 수 있다.

 

블루투스 간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게 아쉽긴 한데, 기존에 사용하던 노트북에서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지니 신이 난다, 신이 나.

 

 

 

삼성의 오디세이 NEO G9 모니터는 최대 5120×1440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녀석이다. 그러나 노트북에 내장된 그래픽의 한계로 3840×1080으로 써야 했다. 주사율 역시 240㎐까지 지원하는 녀석이지만 60㎐에 만족하고 써야 했다. 이제는? 다 된다. 모니터의 모든 성능을 제대로 뽑아낼 수 있게 되었다. 3080 Ti 덕분이다.

스팀과 에픽 게임즈에서 구입만 하고 설치조차 못했던 게임들, 예를 들자면 『 서브노티카 』나 『 그라운디드 』 같은 것들도 설치해서 최고 사양으로 설정한 뒤 즐길 수 있게 됐다. 오~ 랫동안 즐겼던 『 블레이드 & 소울 』 역시 그래픽과 관련된 모든 항목을 최고로 설정하고도 100 프레임 언저리가 나오는 걸 볼 수 있었다. 블소 같은 경우는 5120×1440의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지라 풀 스크린으로 게임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오랜만에 들어갔더니 알고 지내던 사람들은 한 명도 남아있지 않고 스토리와 그래픽은 개똥망이 되어 이래서 망하는고나 싶긴 했지만.

 

 

 

 

실 구매가 360만 원이 넘는 고사양 컴퓨터 되시겠다. 가격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만큼의 성능은 충분히 뽑아낸다. 부품을 따로 사서 직접 조립하는 것보다 싸니까 이 쪽이 훨~ 씬 이득이다. 당분간은 컴퓨터 만지작거리느라 PS5 패드에 손이 가지 않을 것 같다.

 

 

 

 

업체로부터 10원 한 장 받은 것 없이, 순도 100% 내돈내산입니다. 이벤트 응모 차원에서 태그를 달았습니다만, 제품 사용과 관련된 소감 등은 전부 느낀대로 가감없이 썼습니다. 혹~ 시라도 이벤트 당첨되어 프리플로우 측으로부터 뭐라도 받게 되면 해당 내용도 올리겠습니다. 조립의 수고도 덜고 1년 출장 서비스도 있는데다 직접 부품을 구입하는 것보다 싸니까 프리플로우의 제품군 중 맘에 드는 걸로 골라보시는 게 어떤가 싶습니다. 끄읕~

 


 

문제 해결!

5월 24일에 받았으니까 얼추 3주 정도 쓴 셈이다. 그 3주 동안 또 많은 일이 있었다. ㅋ

 

문제가 두 가지 있다고 썼었는데, 팬이 100%로 돌면서 소음과 진동이 발생하는 건 해결했다. 하지만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으니,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기기들이 버벅거리는 문제였다. 공유기의 2.4㎓ 주파수와 간섭이 생기기 때문이라기에 공유기 위치를 이리저리 옮겨보고 2.4㎓ 대역을 아예 꺼버리기도 했었지만 해결이 안 됐다. 따로 동글을 사서 연결해봤지만 역시나 문제는 계속되었고. 끙끙거리다 결국 포기했다.

 

스피커는 수동 전환기를 구입해서 PC를 쓸 때에는 이 버튼을 탁! PS5를 쓸 때에는 저 버튼을 탁! 누르는 식으로 해결했다.  프리플로우에서 블로그에 후기를 쓴 댓가로 사운드 바를 보내줬기에 그걸 PC에 연결하고 기존에 쓰던 스피커는 PS5에 연결하려고 했는데... 그랬는데... 사운드 바가 너무 싼 티 난다. harman/kardon의 Aura Studio 3에 비할 수준이 아니다. 20만 원이 넘는 스피커를 PS5에만 물리는 건 지나친 손해다 싶어 결국 오디오 입력 전환기를 사용하기로 했다. 고민하다가 결정한 것이긴 한데... PC 사양이 좋아진 덕분에 그동안 못했던 PC 게임 하느라 PS5는 아예 안 켜고 있다. 😑

 

제품 가격은 8,000원이 채 안 됐던 걸로 기억한다. 찾아보니 7,700원 줬네. ㅋ

 

두 개의 기기로부터 입력을 받아 한개의 기기로 출력하거나, 한 개의 기기로 입력을 받아 두 개의 기기로 출력을 하거나.

 

①에 PC를 연결하고, ②에는 PS5를 연결, 아웃은 Aura Studio 3와 연결. 이렇게 고민 해결!

 

 

스피커는 이렇게 해결했지만 마우스 문제가 남았다. 그런데... 어이없게 해결됐다. 최초의 배치는 프린터, 본체, 모니터 순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해놨더니 침대와 책상 사이의 좁은 틈에 의자를 두어야 해서 불편하더라. 침대에 누워 모니터 보려고 그렇게 배치한 건데 지내보니 침대에 올라가면 태블릿을 주로 보니까 모니터 볼 일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다시 배치하기로 했다. 모니터, 프린터 순으로 배치를 하고 본체는 아래로 내렸다. 강화 유리 너머로 보이는 화려한 LED의 향연이 아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지. 돈 많이 벌어서 더 큰 집으로 가면 그 때 다시 올리는 걸로 하고, 일단은 반지하에서 버텨다오.

그런데! 그렇게 본체를 내리고 나니 거짓말처럼 마우스의 버벅거림이 사라졌다. 그 전에는 마우스의 움직임이 툭툭 끊어지기도 하고 그 때문에 순간 이동을 해버려서 당최 쓸 수 없는 지경이었다. 그래서 유선 마우스를 산 건데... 자리 옮겼다는 이유로 문제가 해결되어 버렸다. 지금은 로지텍의 MX Master 2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에고노믹 마우스 시즌 2도, 아~ 무 버벅거림 없이 깔~ 끔하게 잘 움직인다.

허... 기쁘긴 한데... 왜 이렇게 된 건지 알 수가 없다. 본체를 책상 위에 두면 버벅거리고, 책상 밑에 두면 안 버벅거리고? 블루투스 주파수가 너무 강해서 버벅거린 건데 책상이 적당히 차폐를 해준 덕에 잘 움직이는 건가? 말이 안 되지만 그거 말고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잖아?

아무튼... 블루투스 때문에 짜증스러웠는데 본체를 책상 아래에 내린 덕분에 해결했다.

 

 

 

이벤트 당첨! 2등 상품!!!

한 가지 더. 프리플로우에서 블로그에 후기를 쓰면 무조건 주는 게 사운드 바였고, 그거 말고도 심사를 해서 1, 2, 3등에게 상품을 준다고 했었거든. 내심 1등을 노렸더랬다(에이서 모니터인가 준다고 했었는데. 😭). 그런데... 1등은 물 건너 가고, 그나마 다행으로 2등에 당첨! ㅋㅋㅋ

1등으로 뽑힌 글을 보니 내가 쓴 게 나은 거 같은데... 뭐, 이건 자기 새끼가 세상 누구보다 예뻐 보이는 부모의 마음 같은 거겠지. 어줍짢은 글 솜씨로 2등에 뽑힌 게 어디냐. ㅋ

 

 

2등에 뽑혔다는 메일을 받고 이틀 지나 바로 상품을 받았다. 프리플로우 마케팅팀, 대체 얼마 받고 일하는 겁니까? 받는 만큼만 일하세요(라고 했는데 엄청난 월급을 받는 것일지도? ㅋㅋㅋ).

 

 

프리플로우에서는 일양택배를 애용하고 있다. 보내기 전에 꼬박꼬박 전화해서 집에 있냐고 물어본다.

 

롯데타워에서 던져도 무사히 살아남을 것 같은 에어 캡을 벗겨내고 나니 2등 상품인 키보드가 등장했다.

 

EVGA라는 회사의 제품인데 처음 들어봤다. 저걸 에브가라고 읽더만? 이브이지에이 아니었어?

 

그러면 안 되지만... 혹~ 시나 해서... 네일베에서 검색을 해봤다. 2022년 06월 14일 기준으로 90,000원에서 살~ 짝 모자란 가격이다. 기계식 키보드 치고는 저렴한 녀석이고만.

 

 

카일 축을 쓰고 있었고, 축 자체를 교환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검색해보니 카일 은축, 카일 동축으로 나뉘어지더라. 내가 받은 제품은 은축인 것 같은데 제품 뒤의 사진은 동축이라 확실히 모르겠다. 키 캡 제거해서 확인해보면 되지 않냐고?

 

상자 양 쪽으로 이렇게 봉인 씰이 붙어 있다. 떼어내면 무조건 티 나는 씰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게 QSENN ARES Q10(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234)이라는 녀석. 체리社의 MX 청축을 쓰는 제품이다. 이 녀석 말고도 앱코 K515(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226)도 있다. 이건 GTMX의 청축을 쓰는 제품이다. 저렴한 축에 속한다. 거기에다... 가장 오래 쓴 스카이디지탈의 NKEYBOARD MECHANIC LED BROWN도 멀쩡하다. 가장 맘에 드는 키보드는 스카이디지탈 제품이지만 청축의 요란한 타건음 때문에 Q10을 쓰고 있는 중. 즉, 사지(?) 멀쩡한 키보드가 세 개나 있는 상태에서 한 대가 추가되었다는 거다.

대충 슥~ 보니 EVGA의 Z15는 103 키 배열이다. 나는 한자 키가 스페이스 바 왼쪽에 있는 106 키 배열이 아니면 안 된다. 띄어쓰기를 ㄱ+한자+1의 조합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한자 키가 없어지면 굉장히 불편하다. 앱코의 K515를 그래서 안 쓰고 있는 거다.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다른 키로 대체할 수 있긴 한데 그건 그 나름대로 불편하더라고.

아무튼. 그런 이유로. 그런 이유라는 건 멀쩡한 키보드가 여러 대 있는데다 106 키 배열이 아니라는 이유로. 봉인 씰조차 뜯지 않았다. 당근에 올려서 팔아봐야 반값 후려치기를 당할 게 분명하고, 5만 원 없어서 밥 굶고 살지 않으니까, 봉인된 채 모셔두고 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삘이 꽂혀서 뜯지 않을까 싶다. 일단은 좀 아껴두고 싶어 고이 모셔두었다.

 

이벤트 당첨된 내용을 쓰면 장패드 추가로 준다고 하니 그것도 달라고 해야지. ㅋㅋㅋ

 

 

 

뭐, 이것저것 잔뜩 받긴 했는데 제품 홍보하겠답시고 없는 얘기 지어낸 것도 아니고, 단점 없는 완벽한 제품이라 빨아댄 것도 아니니 당당하시다. 제품 후원 받아놓고 글 맨 아래 구석에 3년 만에 인쇄한 프린터 마냥 흐릿~하게 뭐 받아서 쓴 글이라 끄적거린 것도 아니고. ㅋ

 

아무튼. 어지간한 게임은 그래픽 옵션과 타협하지 않아도 돌아가는 컴퓨터가 있으니 PS5에 좀처럼 손이 안 가게 된다는 것 말고는 딱히 단점이 없... 없... 오늘 카드 결제일이고나. 😭

 


 

 

이벤트에 당첨된 내용을 블로그에 추가했더니 마우스 패드를 보내줬다. 사운드 바, 키보드, 마우스 패드, 추가로 택배 받은 것만 세 번. 배송비 3,000원 만 해도 9,000원이다. ㅋ

 

아무튼. 이래저래 혜택을 많이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고만.

 

몬스타기어에서 아래와 같은 사양의 컴퓨터를 출시했는데 가격이 490만 원이다. 내가 구입한 프리플로우의 컴퓨터와는 사양 차이가 조금 난다. CPU는 intel 12세대 i9 12900KF(프리플로우)와 12900K라는 차이가 있는데 KF는 내장 그래픽 카드가 없는 모델이다. K가 붙어 있으니 오버 클럭은 가능하고. 가격 차이를 보니 12900K가 73,340원 비싸다. 가격 비교 시점이나 판매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니 차이는 더 커질 수도 있고 작아질 수도 있다. 얼추 10만 원 안 쪽으로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되겠다. 메인보드는 MSI Z690 CARBON WIFI(프리플로우)와 Z690 토마호크 WIFI로 약간 다른데 Z690 CARBON 쪽이 더 비싸다. 약 10만 원 정도. 그 외 가격 차이가 있는 부품들이 약간 있는데 이렇게 저렇게 아무리 따져봐도 120만 원 가까이 차이날 정도는 아니다. 몬스타기어에서 나온 제품의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게 책정되었거나, 프리플로우 쪽에서 상당히 싸게 제품을 내놓은 게 아닐까 싶다.

https://www.ilovepc.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773

 

몬스타기어, 인텔 코어 i9-12900K + RTX 3080 Ti 탑재 '히어로' 게이밍 수냉PC 출시 - 스마트PC사랑

[smartPC사랑=이철호 기자] 커스텀 키보드 및 수냉PC 벤처강소기업 몬스타 주식회사(대표: 이승재)의 커스텀 전문 브랜드, 몬스타기어가 최상급 사양으로 무장한 게이밍 수냉PC \'HERO\'를 출시했다.

www.ilovepc.co.kr

 

그래픽 카드 때문인지 지금은 더 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던데, 가성비는 확실히 훌륭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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