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Google Adsense) 돈 들어왔다!!!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10년이 훨~ 씬 넘은 듯 하다.　……… 글 쓰면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2010년이었네.　아, 블로그를 시작한 거 말이다.　구글에서 서비스했던 블로거라는 곳에 글과 사진을 올렸더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블로거가 문을 닫는다는 공지가 떴다.　이사를 가야 했다.　네일베로는 가고 싶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가 우연히 티스토리 초대장을 얻어 블로그를 만들었다.　(지금은 자유롭게 만들 수 있지만 꽤 오랫동안 초대장을 받아야만 신규 블로그 개설이 가능했더랬다.)

지금 이 블로그가 그 블로그다.　😑　　　여행 다니며 찍은 사진, 재미있었던 일들, 일기 쓰듯이 끄적거리고 있는 거다.　자기 만족인 거지.

 

블로그에 광고를 달아 수익을 만드는 애드센스는 예~ 전에 신청했었다.　구글 블로거를 통해 20 달러 정도가 적립됐었고.　그런데 티스토리로 넘어온 후 무슨 문제였는지 애드센스가 동작하지 않더라.　광고도 안 뜨고.　당연히 수익도 안 생기고.

귀찮기도 하고,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는데 꽤나 한가할 때 뭐가 문제인가 싶어 깨작거리다가 다시 광고가 붙게 됐다.　그 이후 광고 수익이 쌓이고 쌓여 100 달러를 넘었다.

구글 애드센스는 100 달러가 넘어가야 입금을 해준다.　나는 예전에 국민은행의 일반 통장을 등록해뒀더랬지.　매 월 21일에 입금이 된다는데 22일에 카카오톡으로 해외 송금이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왔다.　달랑 그 메시지 뿐이다.

 

응?　돈 들어왔나?　확인해봤더니 안 들어왔다.　검색해보니 몇 시간 있다 들어온다더라.　그런가보다 하고 돈 벌러 갔다 왔다.　퇴근하면서 계좌 잔액을 조회해봤더니...　들어왔다!　구글에서 달러로 보내줄텐데 어떻게 되는 건가 궁금했는데 원화로 바뀌어 들어왔더라.　121 달러가 입금되었다고 안내 받았는데 158,000원 들어왔더라.

 

방문자가 많더라도 광고를 안 누르면 당연히 애드센스에 적립되는 금액은 없다.　몇 안 되는 사람이 블로그에 찾아 왔더라도 줄줄이 광고를 눌렀다면 애드센스에 적립되는 금액이 많아지겠지.　많아야 하루에 1 달러, 적으면 0.1 달러, 이 정도 수준이었는데 며칠 전에 확인해보니 하루에 5 달러 찍힌 날도 있고 그렇더라.

유튜브도 같은 식으로 수익을 정산 받는 것 같던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 벌 수 있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행 다니면서 찍은 사진과 글 올리면서 한 달에 몇백 만 원씩 받을 수 있으면 당장 사표 낼텐데.　뭐, 그럴만한 글 솜씨도, 사진 솜씨도 없으니 언감생심 꿈으로 그칠 일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