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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3년 02월 20일 월요일 맑음 (빈둥거리다 드론 날리고 오면서 상품권 발급)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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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패턴은 나흘 근무하고 하루 휴식. 이번 달은 지난 1월에 고생한 댓가로 사흘 일하고 이틀 쉬는 꿀 빠는 패턴이 세 번 연속 가능하다. 그리고 오늘이 그 세 번 중 마지막. 날씨가 춥다는 핑계로 집 밖에도 안 나가고 빈둥거리는 중이다. 쉬는 동안 오랜만에 『 메탈 기어 솔리드 Ⅴ: 팬텀 페인 』이나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PS5는 켜보지도 않았다. 그나저나, 진짜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데 벌써 5년 전이라니... 시간 참...

 

하루종일 집에만 있고 싶지 않아서 억지로라도 나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드론을 꺼냈더니 배터리가 반토막 난 상태. 방전이 너무 빠르다. 일단 전원을 켜서 펌웨어 업데이트부터 마치고 배터리를 충전했다. 차로 가서 근처 저수지를 향해 출발. 회사 가는 길에 있는지라 가는 길이 즐겁지는 않다. 😑

 

저수지에 갔더니 주차장이 휑~ 하다. 나뭇잎이 잔~ 뜩 우거진 풍경이 수면에 비치는 게 일품인데 겨울이라 가지만 남아 있어서 볼품이 없긴 하더라. 사진 몇 장 찍고, 드론 띄워서 슬~ 쩍 날리다 돌아왔다. 날씨도 춥고 바람이 심해서 영상은 찍지 않고 사진만 좀 찍다 왔다.

 

돌아오는 길에 내 앞을 달리던 차가 신호 위반하고 그냥 가버리기에 블랙 박스에 저장된 영상 뽑아서 신고 완료. 지난 해 12월에 들이 받힐 뻔 했던 걸 신고하고 나서 두 달만의 국고 지원 활동이다. 나라의 세금 확보에 이렇게나 열심인 사람이다, 내가. ㅋ

 

 

여행 가기 전에 체력을 좀 만들어야겠다 싶어 뜀박질도 하고 술도 안 마실 생각이었는데 결국 실패했다. 맥주 사들고 와서 낮술 마시기 시작. 맥주 여섯 캔을 마시니까 알딸딸~ 하다. 바닥에 지질 생각으로 보일러를 켰는데 생각보다 따뜻해지지 않기에 그냥 끄고, 바닥을 굴러 다니다 침대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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