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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3년 06월 29일 목요일 비옴 (소중한 연휴는, 끝)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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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쉬는 날에 휴가 이틀을 붙여 사흘을 내리 쉬게 됐다. 어디라도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장마로 인해 날씨가 안 좋다 해서 집에만 있기로 했다.

22시가 채 안 된 시각에 잠이 들었고 몇 차례 깨고 다시 잠들기를 반복하다가 여섯 시 언저리에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났다. 컴퓨터를 켜고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게임을 하고, 인터넷으로 뉴스 보다가 또 영상을 보고,... 그렇게 나중에 뭐 했는지 기억도 못할 일로 시간을 보내며 빈둥거렸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흘이 훌~ 쩍 지나가버렸고 어느덧 돈 벌러 가야 하는 날이 되었다. 휴가 덕분에 오늘과 내일, 이틀만 일하면 또 하루를 쉴 수 있긴 한데 다음 달은 휴가가 전혀 없기 때문에 인사 명령으로 이 동네를 뜨기 전까지는 꼬박꼬박 돈 벌러 가야 한다. 생각만 해도 피곤하다.

회사에 가서 염병할 꼰대 ㅺ를 볼 생각만 해도 명치 께가 답답해온다. 하루라도 빨리 여기를 떠야 하는데, 그게 내 맘대로 될지 모르겠다.

 


 

하루종일 비가 내릴 것처럼 예보하더니, 정작 비 내린 시간은 얼마 안 됐다. 그러니 또 비가 예보되어 있어도 오나보다~ 하고 말게 된다. 다만, 몸이 엄청 끈적끈적해서 습도가 높다 싶긴 하다. 돈 벌러 나갈 때 제습기를 켜고 가야 될 것 같다.

 


 

이번 달에 많이 싸돌아다니긴 싸돌아다닌 모양이다. 고속도로 통행료가 10만 원 넘게 나왔다. 왕복 2차로에서 화물차에 막혀 제대로 밟지도 못하고 빌빌빌 다녔는데 돈은 고스란히 뜯어가는고만.

오늘, 내일 이틀만 지나면 7월. 시간이 참... 빠르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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