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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3년 06월 24일 토요일 맑음 (6월은 훌~ 쩍 가버리는고만)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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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에 병원 가야 했는데, 안 갔다. 하루 전에 문자 메시지를 받아 놓고도 깜빡하고 있다가 한 시간 전에서야 알게 됐다. 병원에 못 가겠다 말하려고 전화했는데 안 받더라. 받아온 약도 아직 남았고, 가봐야 딱히 상담해주는 것 없이 약만 다시 주니까... 남은 약 먹으면서 버티다가 인사 명령 난 후의 상황을 봐서 다시 가던가 해야겠다.

 


 

염병할 꼰대 ㅺ는 여전히 꼴통 짓을 하고 있다. ㎞를 kM으로 쓴다던가 하는, 조금만 신경 쓰면 될 것들을 형편없이 해놓고 퇴근한다. 저런 거지 발싸개 같은 ㅺ가 30년 넘게 버틸 수 있는 조직이라니. 월급 도둑이 너무 많다, 회사에.

 


 

어제는 운동하러 가지 않았다. 퇴근하고 집에서 좀 쉬다가 가야지~ 가야지~ 했는데, 피곤해서 도저히 안 되겠더라. 19시 정도가 되니 몸이 질질 늘어졌다. 결국 22시도 되지 않아 자리 펴고 잤다. 일찍 자서 그런가 두 시 넘어 깼고, 네 시 넘을 때까지 손전화 붙잡고 뻘 짓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다.

도서관에 다녀와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는데 마침 내일까지 책 반납하라고 연락이 왔기에 자전거를 타고 호다닥 다녀왔다. 잠깐 다녀왔는데 위, 아래 모두 땀이 질질질... 😩

 


 

어제 다른 사람이 통화하는 걸 들어보니 인사 심의가 일주일 뒤로 밀렸단다. 원래 28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7월로 넘어갔단다. 뭐, 워낙 자주 바꿔대니 또 바뀔지 모르지만 일단은 7월에도 여기에서 돈 벌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빨라야 7월 말이나 되야 떠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아니, 떠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ㅇㅇ에 가고 싶다고 연락을 했더니 일단 써보라고 해서, 무조건 받겠다고 장담할 수 없으니까 저렇게 말한 거라 생각했더랬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게 아니다. 누가 썼나 보고 가려 받겠다는 의도인 것 같다. 일단은 내가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나보다 맘에 드는 다른 누가 지원했다면 그 사람을 받겠다는 거지. 어지간해야 예측이라도 하지, 워낙 널을 뛰니 아예 모르겠다.

 


 

이번 달은 휴가가 있어서 그나마 숨통이 트인다. ㅇㅇ에 다녀왔고, 광주 들렀다가 군산에서 하루 자고 왔다. 다음 주에도 휴가가 있는지라 어디라도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장마란다. 술이나 넉넉하게 사두고 집에서 빗소리 들으며 낮술이나 퍼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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