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리 탄탄 파크에서 나눠준 브로셔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다. 》
《 오로라 파크에도 갈 수 있는 건데 몰라서 안 갔네. 》
《 여행 전에 89점이었는데 2점 올렸고, 》
《 여행을 마치고 오니 97점이 되어 있었다. 》
《 동탄에 들러 아는 누님을 만나서 일 잔 마시고 왔다. 》
영양 가볼 만한 곳
장 소 | 입 장 료 | 추 천 | 기 타 |
바람의 언덕 | 무료 | ★☆☆☆☆ | |
두들 문화 마을 | 무료 | ★☆☆☆☆ | 주차장 |
봉감 모전 오층 석탑 | 무료 | ★★★☆☆ | 주차장 |
카페 주실 | 1박 기준 70,000원 | ★★☆☆☆ |
태백 가볼 만한 곳
장 소 | 입 장 료 | 추 천 | 기 타 |
구문소 | 무료 | ★★★★☆ | 주차장 협소 |
철암 탄광 역사촌 | 무료 | ★☆☆☆☆ | 주차장 |
통리 탄탄 파크 | 성인 기준 9,000원 | ★★★☆☆ | |
미인 폭포 | 무료 | ★★★★☆ | 주차 불편(임시 주차장 이용) |
블루문 게스트하우스 | 1박 기준 55,000원 | ★★☆☆☆ |
1박 요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때가 되었... 아니, 한참 지났는데 이제서야 다시 머리 속에 넣어야 할 것 같다. 모텔이나 게스트 하우스 등 숙소에서 하루 묵는 비용을 35,000원으로 생각하고 있었더랬다. 그런데 요즘은 35,000원으로는 방 잡는 게 거의 불가능해졌다. 물가가 잔뜩 올랐는데 10년도 더 된 예전 가격을 머리 속에 넣어두고 있는 것도 어리석다 싶고. 이제는 여행 다니면서 숙박 비용을 예상할 때 하루 60,000원은 잡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카페 주실은 분위기도 좋고 나름 맘에 들었지만 안내가 부실해서 안타까웠다. 예약도 좀 더 편리하게 할 수 있고 체크 인/체크 아웃에 대한 안내도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영양에 갈 일이 있으면 다시 들릴지도 모르겠다.
태백에서 묵을 숙소는 통리 게스트 하우스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어렵사리 연락했더니 한 시간이 넘은 후 답장이 왔다. 보낸 이의 의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메시지를 보는 입장에서는 '너 없어도 되니까 굳이 안 와도 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다음에는 빈 방이 있다 해도 안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
블루문 게스트 하우스는 키오스크를 통해 체크 인이 가능했는데 '여기어때'로 예약했더니 무인 체크 인을 할 수 없었다. 결국 사람을 통해 체크 인을 해야 했다. 하나 남은 온돌방을 배정 받았는데 에어컨이 없는 방이었다. 다른 방보다 조건이 나쁘다면 요금이라도 더 싸야 하지 않나 싶은데 똑같이 받으면서 미안하다는 말 뿐인지라 좀 아쉬웠다. 시설은 나쁘지 않았지만 외부 소음과 조명이 방에 고스란히 들어와서 재방문 의사는 없는 걸로.
어쩌면 멋진 경치나 그럴싸한 장소에 가고 싶다기보다, 한적한 도로를 여유롭게 달리고 싶었던 게 아니었나 싶다. 그게 내가 바라는 힐링이었던 것 같다. 많이 지쳐 있었는데, 사흘 짜리 여행 덕분에 제법 충전이 됐다.
동탄에서 만나뵌 누님이 글을 잘 쓴다고 칭찬해줘서 무척 기뻤다. 글빨이 받는 날이 1년에 몇 차례 있는데 그 때 쓴 글은 시간이 지나 내가 읽어봐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되거든. 하지만 어쩌다 있는 일이라 기복이 심하다는 말도 못하겠다. 글 써서 먹고 살 수 있음 회사 따위 당장 때려치울텐데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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