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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아니, 컴퓨터 켜는 것 자체가 오랜만이다.
이게 다 갤럭시 S 때문이다. '스마트 폰이 별 거냐?'라고 생각했는데... 별 거였다. -_ㅡ;;;
글 쓰기 전에 카테고리 고민을 잠시 했다. 이거 '리뷰'로 가야 하는지, 'COMP'로 가야 하는지... 일단은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리뷰' 카테고리에 올려 본다. -ㅅ-
이게 다 갤럭시 S 때문이다. '스마트 폰이 별 거냐?'라고 생각했는데... 별 거였다. -_ㅡ;;;
글 쓰기 전에 카테고리 고민을 잠시 했다. 이거 '리뷰'로 가야 하는지, 'COMP'로 가야 하는지... 일단은 '구입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리뷰' 카테고리에 올려 본다. -ㅅ-
갤럭시 S에 꽂혀서 구매하고 싶다는 의견을 트위터에 끄적거린 게 올해 07월 06일이었다. 한참을 망설였지만 일단 포기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달에 이용료만 55,000원 낸다는 것도 지금 형편에 무리인데다가 현재 쓰고 있는 햅틱착(SCH-B900)도 나름 잘 가지고 놀았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한 달에 이용료만 55,000원 낸다는 것도 지금 형편에 무리인데다가 현재 쓰고 있는 햅틱착(SCH-B900)도 나름 잘 가지고 놀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지난 달 말에 '도저히 안 되겠다, 이렇게 지를까 말까 망설이느니 일 저질러버리자!'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구입을 하려고 한 게 08월 31일. 하지만... 이 날 개통해버리면 한 달치 요금을 고스란히 날리는 바보 짓을 하는 셈이 된다. 그래서 하루 더 참고... 09월 01일에 옥션 통해서 냅다 질러 버렸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사은품은 대동소이(大同小異)했다. 마이크로 SD 8G 또는 블루투스 이어셋 중 하나 고르는 게 대부분이었는데, 메모리 받기로 하고 구입한 사람들 평이 좋은 곳을 통해 주문을 했다.
남들 다 들고 다니는 검은 색보다는 흰 색이 나을 것 같아서 그걸로 주문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 통 안 오는 거다.
온라인으로 뭔가 주문해놓고 안 온다고 징징거리는 거... 시간이 조금 지나 생각해보면 쪽 팔린 일이라서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했는데, 일주일 동안 감감무소식이라니 너무 한다 싶어서 글을 하나 썼다.
물건 수급이 안 되서 빨리 배송 못하는 건 납득하겠다, 하지만 기다리는 고객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이러저러해서 늦어지니 양해 바란다는 문자 정도는 주는 게 좋지 않겠냐~ 하고...
온라인으로 뭔가 주문해놓고 안 온다고 징징거리는 거... 시간이 조금 지나 생각해보면 쪽 팔린 일이라서 느긋하게 기다리려고 했는데, 일주일 동안 감감무소식이라니 너무 한다 싶어서 글을 하나 썼다.
물건 수급이 안 되서 빨리 배송 못하는 건 납득하겠다, 하지만 기다리는 고객 생각을 조금이라도 한다면 이러저러해서 늦어지니 양해 바란다는 문자 정도는 주는 게 좋지 않겠냐~ 하고...
몇 시간 지나서 전화 왔다. 다른 곳도 물건 없어서 난리라고, 죄송하다고... 빠르면 토요일, 늦어도 월요일이면 들어온단다. 그래서 '월요일에 보내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빠르면...'이라는 말 따위 믿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월요일이 되도 배송하지 않는다. 결국 보름이 지났다. 안 온다.
그런데 월요일이 되도 배송하지 않는다. 결국 보름이 지났다. 안 온다.
나처럼 09월의 첫 날에 구매한 사람이 꽤 있는 모양인데, 화이트 신청한 사람은 다 못 받은 것 같다. 급기야 나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취소해버렸다.
그리고는 다른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역시나 화이트는 물건이 안 들어온단다. 그래서 핑크는 어떠냐고 했더니 핑크는 한, 두 대 정도 있단다. 아예 빨강이면 더 좋겠지만, 어차피 '남들이 잘 안 쓰는 색깔'이 선택의 기준이었으니까... 핑크로 지르자고 마음 먹었다.
약속이 있어서 바로 지르지는 못하고 다음 날로 미룬 채 밖으로 나갔는데...
그리고는 다른 판매자에게 문의하니 역시나 화이트는 물건이 안 들어온단다. 그래서 핑크는 어떠냐고 했더니 핑크는 한, 두 대 정도 있단다. 아예 빨강이면 더 좋겠지만, 어차피 '남들이 잘 안 쓰는 색깔'이 선택의 기준이었으니까... 핑크로 지르자고 마음 먹었다.
약속이 있어서 바로 지르지는 못하고 다음 날로 미룬 채 밖으로 나갔는데...
일 잔하고 있던 중 문자 메시지가 하나 들어왔다. 내 이름으로 손전화 개통 되었단다. KT는 고객 센터에서 보내주던데, 대리점에서 보냈다. 이게 뭔 일인가 싶더라.
다음 날, 술 좀 깨고 주문한 곳으로 전화하니까... 배송이 되었단다. 아니, 구매 취소 신청했고, 승인해서 아예 취소가 되어 버렸는데 어떻게 그리 되냐고 하니까 그냥 죄송하단다. -ㅅ-
다음 날, 술 좀 깨고 주문한 곳으로 전화하니까... 배송이 되었단다. 아니, 구매 취소 신청했고, 승인해서 아예 취소가 되어 버렸는데 어떻게 그리 되냐고 하니까 그냥 죄송하단다. -ㅅ-
결국 다음 날 제품이 왔다. -_ㅡ;;;
이건, 뭐... 무르기도 그렇고... 그냥 쓰기로 했다. 화이트니 뭐니 난리더니, 그냥 뒤 판 케이스 색깔만 다른 거 같은데... -ㅅ-
이건, 뭐... 무르기도 그렇고... 그냥 쓰기로 했다. 화이트니 뭐니 난리더니, 그냥 뒤 판 케이스 색깔만 다른 거 같은데... -ㅅ-
조심조심 상자를 열었다. 제품 본체 박스와 사은품으로 주는 메모리, USIM 카드, 신용 카드 가입하라는 찌라시, 개통 절차 알려주는 내용이 인쇄된 종이가 들어 있었다.
표준형 24핀 충전기에 쓸 수 있는 젠더가 들어 있었다.
PS. 이 따위로 젠더 남발할 거면 대체 왜 표준화 한 거냐? 의미가 없다고, 의미가!!! -_ㅡ;;;
PS. 이 따위로 젠더 남발할 거면 대체 왜 표준화 한 거냐? 의미가 없다고, 의미가!!! -_ㅡ;;;
USIM 카드 뒤에는 사은품으로 주는 마이크로 SD 8GB 메모리가 붙어 있었다.
하나 카드 가입하라는 찌라시와 개통 절차가 인쇄된 종이. 현대 카드로 SKT랑 SKB 쓰면 할인 많이 된다고 해서 난리더니만 더 혜택 많은 하나 카드가 나왔다. 신용 카드 남발하기를 바라는 나라다. 젠장. -ㅅ-
제품 상자. 부피는 얼마 안 되는데 꽤 묵직했다. 씰이 뜯기지 않은 채로 와서 조금은 안심.
상자 위 쪽은 따로 잡는 부분이 없어서 들어내기가 조금 불편했다. 아무튼, 상자 여니까 모습을 드러내는 본체. 뚜시꿍~ -ㅁ-
생각보다 훨씬 커서 깜딱 놀랐다. 4인치 AMORED의 위용... ㅋㅋㅋ
생각보다 훨씬 커서 깜딱 놀랐다. 4인치 AMORED의 위용... ㅋㅋㅋ
본체를 꺼내고 나니 기타 구성품들이 들어 있다. 매뉴얼, 5핀 충전기, USB 데이터 싱크 및 충전 겸용 케이블, 3.5Φ 이어폰(싼 티 난다), 배터리 거치대, 표준형 배터리(1,500㎃h) 두 개 등이 있었다.
이름 없는 싸구려 줄 줄 알았더니 의외로 SanDisk 제품이 왔다. 중국에서 만든 짭퉁인지는 알 수 없지만, 일단 인식은 잘 되고 현재까지 사용하는 데 문제는 없다. ㅋ
USIM 카드. 기존에 KT에서 쓰던 USIM 있는데... 그거 꽂아도 되려나? 해지하기 전에 한 번 꽂아볼까 했는데 귀찮아서 아직도 안 해보고 있다. -ㅅ-
아... 참고로 기본 장착된 배터리 커버는 금융 서비스나 대중 교통 등 이용할 때 인식이 잘 안 된단다. 그래서 별도의 케이스 신청해야 하는데, 돈은 안 든다.
삼성모바일닷컴(http://kr.samsungmobile.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색깔 선택은 불가능하다고 해놨더라. 그래놓고 모델명은 같은 게 둘이다. 뭐가 화이트 모델인지 모르잖아!!! 까만 배터리 커버 보내놓고 배째라고 할 지도 모를 일이다. 16일에 바로 신청했는지, 17일에 신청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이틀 안 넘겼다. 아직도 안 온다. 추석의 여파인가? -ㅁ-).
아... 참고로 기본 장착된 배터리 커버는 금융 서비스나 대중 교통 등 이용할 때 인식이 잘 안 된단다. 그래서 별도의 케이스 신청해야 하는데, 돈은 안 든다.
삼성모바일닷컴(http://kr.samsungmobile.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색깔 선택은 불가능하다고 해놨더라. 그래놓고 모델명은 같은 게 둘이다. 뭐가 화이트 모델인지 모르잖아!!! 까만 배터리 커버 보내놓고 배째라고 할 지도 모를 일이다. 16일에 바로 신청했는지, 17일에 신청했는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무튼 이틀 안 넘겼다. 아직도 안 온다. 추석의 여파인가? -ㅁ-).
속살 드러낸(이 표현 때문에 야설 찾아오는 냥반들이 종종 헛걸음 한다. 미안하게 됐시다. ㅋㅋㅋ) 갤럭시 S. 왼 쪽이 마이크로 SD 슬롯이고, 오른 쪽이 USIM 슬롯이다. USIM 카드 잘못 끼워서 삽질 한 번 했다. -ㅁ-
배터리는 초기에 60% 정도 충전되어 있었다.
배터리는 초기에 60% 정도 충전되어 있었다.
전원을 켰더니 쩅~ 한 화면이 들어온다. 오!!!
바로 전까지 쓰던 햅틱착이랑 비교해봤다. ...... 장난감이다. -_ㅡ;;;
삼성모바일닷컴 들어가서 전용 프로그램(Kies) 다운 받고... 컴퓨터랑 연결하니 다행스럽게도 한 번에 잘 인식이 된다. 예전에 쓰던 전용 프로그램은 햅틱착 인식을 못해서 어쩌다 찍은 사진이라도 옮기려면 블루투스로 해야 했다. -ㅅ-
윈도 일곱으로 갈아 엎고 나서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XP 쓸 때 보던 오류는 다 없어졌다.
윈도 일곱으로 갈아 엎고 나서인지 모르겠지만, 기존에 XP 쓸 때 보던 오류는 다 없어졌다.
번호가 구질구질해서 바꾸려고 T월드 들어갔는데... 검색하는 번호마다 없다고 나온다. 대단한 번호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번호인데도 그런다. 결국 포기하고 그냥 쓰기로 했다.
어차피 기존에 쓰던 번호는 011 유지하려고 해지 안 할 거니까... -ㅅ-
기존 번호로 로그인해서 문자까지 착신 전환되는 거 신청했는데... SK 이 개념없는 것들, 착신 전환에도 통화/문자 제한을 걸어놨다. 이제는 회선 두 개 유지하면서 착신 전환으로 밑도 끝도 없이 공짜 전화 쓰는 건 불가능해졌다. 빌어먹을 놈들...
어차피 기존에 쓰던 번호는 011 유지하려고 해지 안 할 거니까... -ㅅ-
기존 번호로 로그인해서 문자까지 착신 전환되는 거 신청했는데... SK 이 개념없는 것들, 착신 전환에도 통화/문자 제한을 걸어놨다. 이제는 회선 두 개 유지하면서 착신 전환으로 밑도 끝도 없이 공짜 전화 쓰는 건 불가능해졌다. 빌어먹을 놈들...
제품 받고 오늘이 열흘 째다. 고작 열흘이지만 엄청나게 바뀌었다. 원래 갤럭시 S 지를 때의 생각은 테더링용이었다. 지난 06월에 지를 바이오 P115KK로 인터넷 하면서 빈둥거리려고 지른 건데... 그럴 필요가 없다. 부팅(SSD지만 부팅하고 나서 사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 최소 1분이다)하고 뭐하고 하느니 그냥 갤럭시 S로 인터넷 하는 쪽이 훨씬 낫기 때문이다.
결국... 169만원이나 주고 산 바이오는 무용지물... 그냥 데코레이션이 되는 것인가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ㅠ_ㅠ
결국... 169만원이나 주고 산 바이오는 무용지물... 그냥 데코레이션이 되는 것인가하는 고민에 빠지게 됐다. ㅠ_ㅠ
글머리에도 썼지만... 스마트 폰... 별 거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완전 별 거다. 정말이지...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왜 이 좋은 걸 이제서야 쓰게 된거냐!!! 라고 스스로에게 분노했다.
문제는...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는 지금 단계에서도 그렇게 느끼니... 조만간 프로요로 OS 업데이트 되고 나서 최적화 하고 어쩌고 한 뒤 더 다양한 어플 맛을 보면... 대체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ㅅ-
문제는...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하고 있는 지금 단계에서도 그렇게 느끼니... 조만간 프로요로 OS 업데이트 되고 나서 최적화 하고 어쩌고 한 뒤 더 다양한 어플 맛을 보면... 대체 어떤 생각을 갖게 될지... -ㅅ-
금전적으로는 부담이 상당하다. 일단 갤럭시 S 때문에 빠져 나가는 돈만 해도 한 달에 7만원 조금 못 미친다. 거기에다가 USIM 값이랑 가입비 분납이 걸려 있으니 이것도 부담이다. 그 정도면 괜찮은데, 기존에 쓰다가 잃어버린 써클폰(SCH-B890) 기계값이랑 햅틱착 기계값도 할부로 남아 있다. 대충 따져보니 손전화 요금이랑 인터넷 사용료 두 개(집이랑 숙소) 내는 거 따져보니 20만원 넘어가버린다. -ㅅ-
얼마나 번다고 통신 요금을 20만원 넘게 낸단 말이냐. -ㅁ-
얼마나 번다고 통신 요금을 20만원 넘게 낸단 말이냐. -ㅁ-
하지만 지른 거 후회는 하지 않는다. 이동 중에 인터넷도 하고, 사람들이 왜 트위터하는지도 조금씩 알게 되고... 나름 재미있다. 잘만 활용하면 좋을 거 같다.
사진 첨부해서 좀 더 좋은 정보, 재미있는 글 쓰고 싶지만... 집에 내려갔다 오면서 카메라 두고 오는 바람에 오마주(SKY U440K)로 찍었다. 오토 포커스 지원하는 녀석인데도 지독한 손떨림 때문에 사진이 구리게 나왔다. -ㅅ-
네이버 까페 중 가입자 많은 곳 찾아서 가입하고... 어찌어찌 해서 루팅(관리자 권한 획득 : 제조사 측에서 막아 놓았다)이라는 것도 했다. 문제는... 루팅하고 나니 안 한 녀석보다 더 느려진 것 같다는 거지만서도... -ㅁ-
네이버 까페 중 가입자 많은 곳 찾아서 가입하고... 어찌어찌 해서 루팅(관리자 권한 획득 : 제조사 측에서 막아 놓았다)이라는 것도 했다. 문제는... 루팅하고 나니 안 한 녀석보다 더 느려진 것 같다는 거지만서도... -ㅁ-
공부할 게 많은 녀석이다. 하지만 예전에 CLIE 처음 만지면서 느꼈던 기쁨, 가슴 떨림, 기대 같은 걸 실로 오랜만에 다시 느끼게 된다. 부지런히 조물딱거려서 본전 뽑을 생각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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