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거 리뷰 카테고리에 포함하기에는 굉장히 민망한 글이 될 것 같은데... 사진도 달랑 세 장 뿐이고... -ㅅ- 그래도 딱히 쑤셔 넣을만한 카테고리가 보이지 않아서 일단은 리뷰라고 우겨 본다. -_ㅡ;;;
구입한 지 한 달 정도 된 것 같다. 웹 서핑 중에 우연히 이미지 광고 클릭해서 링크 타고 들어갔다가 지르게 됐다. 모바일 전문 사이트였는데, 어디인지 까먹었다. 분명히 즐겨찾기에 넣어둔 것 같은데... -ㅅ-
아무튼... 평소 여기저기 싸돌아다니기를 즐기는 터라 스마트 폰 박대리(배터리)는 늘 조기 퇴근(방전)이다. 여분의 박대리를 챙기지만 게임을 한다거나 데이터 주고 받는 어플을 실행해서 이것저것 하다 보면 박대리 두 개도 순식간이다. 소니 노트북이 있을 때에는 이 녀석을 켠 뒤 USB로 충전을 했다. 노트북이지만 스마트 폰 박대리 밥 주는 용도로 전락해버린... -ㅅ-
그마저도 잃어 버린 뒤로는 박대리 조기 퇴근이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하나의 기기로 이것저것 다 되는 걸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그렇게 만든 기기는 대부분 투박한데다 크고 무겁다) 스마트 폰 따로, 엠피삼 플레이어 따로, 카메라 따로,... 다 따로 들고 다니는데 전기 사용이 용이하지 않은 곳에서 1박이라도 하는 날이면 여러 가지로 귀찮아진다.
그래서 보조 배터리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던 중에 IT-CEO에서 나온 SU-700U라는 녀석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되었다. 파란 색이나 빨간 색으로 구입하려고 했는데, 판매 중인 제품은 검은 색 뿐이었다. 눈물을 머금고 검은 색 샀다.
구입한 사람의 후기에 USB 충전기는 꼭 사라는 내용이 있어서 같이 지른 녀석.
제품 구성이다. 벨벳이라고 해야 하나? 부들부들하면서 먼지 잘 붙는 재질. 그걸로 된 파우치(왼 쪽)가 있고 아이폰/통합 20핀/마이크로 5핀용 젠더(가운데 위)가 있다. USB 포트를 통해 보조 배터리르 충전할 수 있는 케이블과 젠더 연결용 케이블(가운데 아래)이 따로 들어 있고 제품 본체가 있다.
본체 전면부는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데, 보호 필름이 붙어 있는 부분 전체가 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는 부분이다.
제품 전면에 불 들어오는 LED가 여섯 개인데, 맨 왼 쪽에 SOLAR라고 쓰여진 부분은 햇빛이나 형광등 빛 등으로 충전 중에 불이 들어온다. 분명히 해야 할 것이, 태양 열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게 아니라 빛을 전기 에너지로 바꾸는 거다. 그래서 앞에 쓴 것과 같이 형광등 빛으로도 충전이 된다. 문제는... 충전 속도가 말도 안 되게 느리다는 거다. 땡볕 아래 두면 충전이 빨리 되는지 모르겠지만, 맑은 날 실내에 두면 LED에 불이 들어온다. 충전 중이라는 거다. 그런데 그 상태로 여덟 시간 정도를 놔둬도 배터리 용량에 변화가 없다. -ㅅ- 다른 사람들의 사용기를 봐도 태양 충전은 기대하지 말라는 의견이 다수다.
그 오른 쪽에는 USB라고 쓰여진 LED가 있는데, 이건 USB 포트를 통해 보조 배터리를 충전하고 있을 때 불이 들어온다. 그 오른 쪽에 있는 LED 네 개는 100%/75%/50%/25% 라고 쓰여져 있다. 배터리 잔량을 표시하는 거다. 충전할 때 75% 까지는 금방인데 100% 까지 오래 걸리는 것 같다. 보조 배터리로 다른 제품을 충전하게 되면 보조 배터리는 잔량이 당연히 줄어들게 되는데, 이게 100% 를 꽤 오래 유지하다가 75% 로 떨어지고 그 뒤로는 훨씬 빠르게 떨어진다. 고로... 멀리 나가거나 할 때에는 반드시 완충하는 것이 좋겠다.
제품 좌측에 버튼이 두 개 있는데, 위 쪽 버튼은 플래시를 켜는 버튼이다. 제품 상단에 하얀 빛을 내는 LED 세 개나 나란히 박혀 있는데, 이걸 켜고 끄는 버튼이다. 밝기는 제법이다. 의외로 유용할 것 같다. 아래 쪽 버튼은 배터리 충전을 켜고 끄는 녀석. 손전화나 엠피삼 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 등을 보조 배터리에 연결한다고 무조건 충전되는 게 아니다. 연결한 뒤 본체 좌측의 아래 쪽 버튼을 누르면 보조 배터리가 연결된 제품에게 밥을 주기 시작한다. 다시 누르면 밥 주는 거 차단. ㅋ
배터리 용량은 5600㎃인데, 갤럭시 S 표준형 배터리 두 개를 0% → 100% 까지 충전하고도 잔량 25% 를 유지했다. 나처럼 여기저기 뽈뽈거리고 돌아다니기 좋아하거나 전기 사용이 쉽지 않은 지역에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하나 쯤 가지고 있는 게 좋을 것 같다.
모서리 부분이 부드럽게 깎인 디자인도 깔끔하고, 무게도 생각보다는 가벼운 편이다.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은... 충전이 완료 되었다는 걸 별도로 알려주지 않는다는 거다. 본체 좌측 아래 쪽 버튼을 눌러 100%까지 불이 다 들어오면 그게 완전 충전된 상태란다. 충전 중에는 빨간 불, 충전이 완료되면 초록 불, 이런 식으로 표시해주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그거 말고는... 다 괜찮은 것 같다. 주위에서 구입한다면 추천할 정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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