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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진 』

똑같은 먹거리라도 여긴 더 특별해... -ㅁ-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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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파는 곳이 없어서 먹을 수 없는 음식들이 꽤 있었는데, 백령도를 떠나 있던 사이에 편의점도 들어오고 이래저래 많은 발전을 한 끝에... 백령도에서도 어지간한 건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처에 BBQ 치킨 가게가 있어서 시켰는데... 17,000원 달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그 가격인가요?



바삭해보이는 프라이드 치킨. 맛있긴 했는데... 육지 닭보다는 상당히 오래 산 닭을 튀긴 것인지, 덩치가 남산만 했다. 고기가 굉장히 질기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좀 아쉽긴 했다. 조금 덜 익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며 먹었는데... 역시나... 폭풍 설사... ㅠ_ㅠ



재떨이 대용으로 쓰려고 사들고 온 프링글스. 저렇게 위에 잔뜩 비워 둘 거면 통 길이나 줄여라. -ㅅ-



정체 불명의 검은 봉다리... 그 속에는...



짬뽕!!!



짜장면!!!



단무지!!!


예전에 북포리에 북경 반점이 있었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북포리 저 구석탱이에서 장사하다가 여단 쪽으로 자리를 옮겨서 장사를 계속했는데, 양장피 + 맥주 조합의 놀라운 맛을 알게 되어 자주 시켜 먹었었지요. 북포리에 중국관이라는 가게도 있었는데 맛은 없고 양만 많은 걸로 유명했습니다(소문 때문에 안 가게 되었는데, 북경 반점 문 닫았기에 어쩔 수 없이 갔더니... 소문대로더군요. -ㅅ-).

7년만에 다시 들어와보니... 북경 반점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는 다방이 들어서 있더군요. 장사 안 될 거 같은데... 아무튼... 대신 북경 반점 맞은 편 자리에 중화루라는 가게가 생겼습니다. 특이한 건 배달을 안 한다는 것!

전화로 주문해놓고 직접 가지러 갔더니 1회용 그릇에 포장해서 주네요.


짜장면은 밀가루 향이 강해서 그닥 맛있다는 생각이 안 들었네요.



짬뽕은 섬 음식치고는 해물이 지독하게 부족. 오징어가 고작인데 특이한 건 오징어 다리보다 몸통을 얇게 자른 게 들어 있다는 것. 적당히 매워서 그럭저럭 짜장면보다는 맛있었네요(저는 매운 거 나름 잘 먹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맵다고 헐떡거리면서 먹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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