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평택 서비스 센터에 다녀왔다. 예전에는 세교동 근처에 있었는데 지금은 법원인가 그 쪽으로 옮긴 거 같더라고. 아무튼, 고장난 전동 칫솔 교환 받으러 간 거였는데 안 된다고 해서 면도기 헤드만 사들고 왔다. 87,000원이나 하더라. ㄷㄷㄷ
https://pohangsteelers.tistory.com/2229
예전에 인터넷으로 샀을 때에는 6만 원을 채 안 줬었는데 지금은 거의 9만 원에 가깝다. 3년 6개월이나 지나기도 했고, 그 사이에 물가가 엄청나게 올랐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인터넷이 더 싸지 않을까 싶은데...
예전에 산 건 SH90이었는데 이번에 산 건 SH91이다. 제품 상자에 있는 사진이 육각형이라서 호환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된다고 하더라. 미심쩍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사들고 와서 보니까,
《 S9000 시리즈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
2년에 한 번 갈아주라고 하는데 마지막으로 교체한 게 2021년이니 4년이 다 되어 간다. 헤드 교체등이 켜지지 않았지만 교체하는 게 맞다.
《 어?! 》
전에 샀던 SH90은 헤드 자체가 다 들어 있어서 그대로 갈면 됐는데, 얘는 알맹이(?)만 세 알이 들어 있다. 헤드에서 기존의 면도날과 망을 분리한 뒤 교체해야 한다.
면도기 헤드를 분해하는 건 어렵지 않은데, 오래 써서 그런지 전용 세척기로 세척을 했는데도 꼬질꼬질하다. 너무 더러워서 면봉으로 빡빡 문질렀는데도 때가 잘 안 지워지기에 초음파 세척기에 넣고 여섯 번을 돌렸는데 별로 나아진 게 없는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초음파 세척기가 구려서 그럴지도...
아무튼, 전동 칫솔은 오질라게 잘 고장나는데 면도기는 오래 버틴다. 새로 살까 고민하다가 고장날 때까지 쓰자는 생각으로 헤드를 교체했다. 고장나지 말거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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