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 떠날 날이 다가오는지라, 가지고 있는 円화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다가 문득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졌다. 네일베에서 검색해봤더니,
972원까지 올라왔다. 마지막으로 본 게 890원 언저리였던 것 같은데, 네일베에서 저렇게 안내한다면 실질 환율은 1,000원 정도가 되겠네.
내 기억에 2018년 전에, 2015년 즈음이었던가? 850원 밑으로 떨어진 적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은데, 최근 10년 자료를 보니 그런 적이 없다고 나온다.
쓰읍~ 아닌데~ 분명히 840원대까지 떨어져서 돈만 있음 환차익 노리고 잔뜩 바꿔놨네 어쩌네 떠들었었는데. 제대로 된 자료를 찾아보려고 검색어를 바꿔가며 찾아봤지만 원하는 자료를 얻을 수 없었다. 혹시나 하고 AI를 활용해보기로 했다.
Perplexity에서 '최근 10년 간 엔화 환율을 엑셀로 보고 싶다'라고 입력했더니 약간의 시간이 지난 후 결과를 띄워주는데, 엑셀에서 함수를 입력해 환율 자료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알려준다. 응? 그게 된다고?
온라인 환경(이라는 건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에서 엑셀을 실행하고, STOCKHISTORY 함수를 사용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FRED(Federal Reserve Economic Data) 웹사이트에서 환율 자료를 긁어온다고 한다.
이게 정말 되나 싶어 엑셀을 실행한 뒤 함수를 고스란히 붙여넣었더니... 허... 허허... 되네. 이게 되네.
대충 훑어 봤는데 내 기억에 오류가 있었던 모양이다. 최근 10년 중에 가장 쌌던 건 지난 해 7월이네. 내가 유학하던 때에는 계~ 속 1,000원을 넘은 것도 모자라 수시로 1,100원 찍었고.
환율 알아보다가 AI에 감탄하고 놀라서 끄적끄적...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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