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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출렁다리/울렁다리)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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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0일에, 집에만 있는 게 답답해서, 어디 갈만한 곳이 없나 알아보다가, 원주 소금산까지 한 시간밖에 안 걸린다기에 호다닥~ 출발했더랬다. 가는 길은 별로 안 막혔는데 반대쪽 차선이 꽉꽉 막히는 걸 보니 돌아갈 일이 걱정이더라. 생각 없이 출발한 터라 돌아오는 길이 막힐 거라는 당연한 일을 예상하지 못했다.

주차장이 엄~ 청나게 큰데, 그 큰 주차장에 차가 잔뜩이다. 사람도 바글바글. 주차장에서 이미 질려버렸다. 그래도 한 시간이나 운전해서 갔으니 바로 돌아올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 사람들을 따라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

옛날 사람(?)에게는 익숙한, 수와진의 자선 공연이 진행 중이었다. 검색해보니 사람이 몰리는 곳을 찾아다니며 공연하는 사람은 형인 안상수 님이라 하는고만. 아무튼.

미어터지는 사람들의 행렬에 질려버려서, 올라갈 엄두는 내지 못하고 드론만 띄워서 5분 남짓 촬영하고 바로 돌아왔다. (#°Д°)

 

 

 

 

 

 

 

 

 


 

10월 말과 11월 초, 흔히 단풍 시즌이라 부르는 시기에는 집 밖에 나가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며 돌아왔더랬다. 하지만 제대로 구경하지 못한 게 못내 아쉬웠다. 그래서 12월의 평일에, 휴가를 내서 다시 원주 소금산으로 향했다.

 

 

40여 일 전에는 차와 사람이 바글바글했는데, 12월이 되니 단풍도 한 물 가고, 게다가 평일이라 한적했다. 구경하는 사람만 적은 게 아니라, 장사하는 집도 문을 닫은 곳이 태반이었다. 가까운 곳에 차를 세우고 카메라와 드론을 챙겨 출발했다.

 

《 귀여움으로는 역대급이라 생각하는 평창 올림픽 마스코트 》

 

《 내년부터 운행할 예정이라는 케이블 카는 시험 운행을 중단한 상태였다 》

지난 11월에는 부지런히 케이블 카가 오르내리고 있었는데 추워져서인지 한 대도 다니지 않고 있었다. 내년부터 운행을 한다는데 케이블 카에서 내려도 꽤 걸어야 울렁 다리까지 갈 수 있다.

 

 

《 저런 오래된 다리 같은 걸 좋아하는터라 신이 났다 》

 

《 매 주 월요일은 쉽답니다 》

 

 

 

《 개를 데리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지, 반려 동물 입장 금지 안내가 여기저기에서 반복됐다 》

 

 

 

 

 

 

《 임산부와 장애인이 탈 수 있는 차... 치고는 너무 낮아서 불편할 것 같았다 》

 

《 할인이 많으니 홈페이지를 통해 잘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보통은 국가유공자 할인을 받는 게 가장 큰 혜택을 받는 방법인데, 여기는 군인/군무원 할인을 받는 쪽이 더 이득이다. 신분증을 보여주면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 기능직은 안 된다면서, 신분증으로 구분하는 방법이 있냐고 물어보더라. 이발이나 미용 등의 전문 기술을 갖고 군부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기능직으로 채용이 되는데, 혜택에 차별을 두는 모양이다. 해주는 김에 그냥 다 해주지.

 

 

아이젠과 스틱은 사용하면 안 된다고 안내가 되어 있다. 모든 구간이 계단과 테크로 이뤄져 있어 신발에 흙 묻힐 일이 없다. 계단은 열 개 단위로 표시가 되어 있다. 높이가 적절해서 오르기 힘든 계단은 아니었다.

 

 

《 지난 폭설 때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했는지, 여기저기 부러진 나무가 많았다 》

 

 

《 케이블 카에서 내리는 곳 근처에도 부러진 나무가 여럿 보였다 》

 

 

 

 

 

 

 

 

《 이런 시설물에서 조금의 공포도 느끼지 않는 사람인지라 그냥 막 걸어갔다 》

 

《 저 멀리 보이는 울렁 다리 》

 

《 순창의 용궐산 잔도가 유명한데, 못지않게 멋진 길이었다 》

 

 

 

 

 


 

 

《 꽃이 만발할 때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출렁다리를 지나고 나면 화장실이 나온다 》

 

 

 

 

 

 

 

《 고개 숙인 CCTV 》

 

 

 

《 경사가 엄청난데 카메라에 전혀 담기지 않았다 》

 

 

《 딱 절반 》

 

 

 

《 긴~ 지붕이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구간 되시겠다 》

 

 

 

 

 

 

https://youtu.be/vdOrziIdc1Y

 

 

 

 

 

 

 

《 저 멀리 노란색이 보여서 뭔가 싶어 찍었는데, 집에 와서 보니 초록색이었다 》

 

 

 

 

 

 

 

 

 

 

 

 

 

 

 

 

 

《 엄청난 소리가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였다 》

 

 

 

 

 

《 가장 짧은 구간도 1분 30초가 걸릴 정도로, 긴 에스컬레이터를 네 번 타면 아래에 도착한다 》

 

https://youtu.be/_OKy24rdpKo

 

 

 

 

 

 

 

 

 

 

 

 

《 이쪽이 차도인데, 공사 중이라서 차도 쪽으로 걷게 하고 사람이 걷는 길로 차가 다니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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