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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  뷰 』

『 손전화 』엄청난 뒷북 - SCH­­-B850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10.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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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사장 출신이 정보통신부 장관(이상철)이 되면서 느닷없이 '010 통합' 얘기를 꺼내 들었다. 011이라는 SK 식별 번호에 자사의 016, 018이 밀리는 건 뻔히 알고 있었을 터... 결국 SKT의 번호 프리미엄을 없애고자 통합론을 꺼냈을 거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다.

아무튼... 이 통합 어쩌고 때문에 기존의 식별 번호인 011, 016, 018, 019 등은 신규 가입을 할 때 010으로 바뀌게 되었다. 통합에 반대하며 기존 번호를 고수하는 사람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 되었다. -_ㅡ;;;

나 역시 011 번호를 유지하려고 기기 변경을 마음껏 할 수 없는 처지다. 2G인지라 3G 폰 투성인 요즘 같은 때에는 특히나 어렵다.

물론 최근에는 삼성의 '햅틱착'이나 SKY의 '듀퐁폰' 같은 개념 충만 2G 폰도 나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3G 폰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밀리는 구성이다.

기존에 쓰던 '효리폰(삼성 SCH-V840)'의 키패드 도색이 벗겨지는 통에 바꿔야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당최 맘에 드는 녀석이 없던 중... '서클폰(삼성 SCH-B850)'이라는 녀석을 보게 됐다. 2G 폰 중에는 그나마 스펙도 좋기에 냅다 질렀다. 2년 약정에 다달이 기계 값까지 내야 하는 젠장할 조건으로...


 

 

핸드 스트랩用으로 나온 충전용 젠더. 표준화 하네 어쩌네 해놓고 이 따위 짓이나 하고 있다.

 

 

 

본체 등장! 동그란 버튼 세 개가 전면부에 배치 되어 있다. 그래서 별명이 '서클폰'

 

 

 

슬라이드 형태다. 절반 정도만 밀면 스프링 탄력으로 탁~ 하고 튕겨 올라간다.

 

 

 

회면도 제법 크고, 디자인 자체가 심플하다. 다만 전면의 크롬 도금 부분은 지문이 잘 묻는다.

 

 

 

전형적인 3×4 키패드다. 윗 쪽에는 tu(위성 DMB), 취소/인포매이션, 카메라 버튼이 있다.

 

삼성 LCD 모니터 디자인 하는 외국인 디자이너 두 명이 그랬단다. 삼성 손전화 안 쓴다고. 왜 안 쓰냐고 하니까, 디자인이 엉망이라서 안 쓴다고 했단다. 내가 봐도 디자인은 애니콜이 압도적으로 구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니콜을 고집하는 이유는, 천지인 키패드 때문이다. 손에 익을대로 익어서 타사 입력 방식에는 좀처럼 적응이 안 된다. 특히나, 손에 익으면 엄청난 타수를 자랑한다는 싸이언의 입력 방식은 정말 손에 안 붙는다. -_ㅡ;;;

 

 

 

메뉴와 확인은 터치 방식이다. 진동 피드백이 있어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한다.

 

 

 

중앙 하단의 버튼을 누르며 티 로고 부분을 아래로 밀면 후면 케이스가 부드럽게 빠진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애니콜은 진짜 뒷 쪽 마무리 허술하게 한다. 앞 쪽 신경 쓰는 거 반만이라도 신경 쓴다면 좋으련만... -_ㅡ;;;


 

 

슬라이드를 올려야만 노출되는 카메라 렌즈. 때문에 슬라이드를 닫은 상태에서는 촬영할 수 없다.

 

슬라이드를 밀어 올리면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등장한다. 왼쪽이 렌즈(검은 색으로 나온 건 스티커로 렌즈를 막았기 때문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서는 카메라 폰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카메라 장착 기종은 카메라 모듈을 제거하거나, 또는 저렇게라도 막아야 한다)이고, 오른쪽은 셀프 샷용 거울이다.

어지간한 사람들이라면 디카 한, 두 개씩 다 가지고 있지 않나? 디카 없어서 손전화로 셀카 찍는 사람들은 쬐끔 불행할 뿐이다. -ㅅ-

아무튼... 저 렌즈 빼고 플래쉬나 넣어 줄 것이지. V840은 플래쉬 기능 참 유용하게 썼다. 특히나 가로등 없는 밤길 갈 때...


 

 

후면 케이스 제거하면 드러나는 속살 부분. -_ㅡ;;; 마이크로 SD를 지원한다.

 

 

 

우측면. 오른쪽에 있는 은색 마개는 DMB용 안테나 연결구. 그 옆은 충전/이어폰 연결구.

 

 

 

좌측면. 상하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그 위에는 핸드 스트랩 연결 구멍.

 

 

 

슬라이드를 연 상태에서 내려 본 모양. 스프링이 노출 된다. 저기 먼지가 꽤 많이 붙는다.

 

 

 

수화기 부분. 그 아래 선명한 T 로고. 아, 꼬라지 보기 싫어... -_ㅡ;;;

 

 

 

▣ 고화질 TFT LCD (안타깝게도 이건 그닥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손전화 사용 역사상 최초로 액정 보호지를 안 붙이고 사용한 덕분에
          온통 흠집이 가버려서... -_ㅡ;;;)

▣ 위성 DMB (이것 역시 실감을 못... 지상파 DMB도 거의 안 보는지라... -ㅅ-)

▣ 200만 화소에 고정 초점 카메라 (200만 화소답지 못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 블루투스 2.0 지원 (이건 당장은 활용 안 하더라도 큰 장점이 될 수 있다)

▣ Micro SDHC 사용, 최대 4GB 지원 (최대 지원이 8GB라는 글도 있는데, 제품 출시 시기로
                  짐작컨데, 4GB가 맞을 것 같다. 확신은 못한다.)

세티즌의 리뷰는 http://review.cetizen.com/SCH-B850/view/1/4514/rview/review ←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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