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님 오셨을 때 쌀 좀 날라 달라고 부탁 받아 힘 좀 썼는데... 근력이 어지간히 형편 없구나~ 하고 자책했다. 세상에... 농사만큼 힘든 일도 없는 것 같다. 그 힘든 일 하는 사람들을 대우해줘야 하는데...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는 농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
고양이다. =ㅅ= 호랑이랑 사자 중 어느 쪽이 더 좋냐고 물으면 망설이지도 않고 호랑이를 선택하는데... 고양이랑 개 중 어느 쪽이 더 좋냐고 물으면 그 때는 개를 선택한다. 고양이 귀엽다는 생각은 그동안 한 번도 안 했었다. 그런데... 사진 속 주인공... 나는 잔뜩 혀를 굴려 키리(Kitty)~ 라고 부르는 저 녀석... 엄청 귀엽다. 왜 사람들이 고양이한테 꽂히는지 알 것 같다.
같이 근무하는 선배가 엄청 쬐끄마한 새끼를 데리고 와서 근무장에 키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사람 잔뜩 경계하고 가리더니... 불과 이틀만에 친해져서 이제는 앉아 있으면 쪼르르~ 와서 무릎 위로 올라온다. 이도 날카롭고 발톱도 여간이 아니어서 아직은 좀 조심스러운데... 이 녀석은 제 몸의 흉기(?)를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듯 할퀴고 물며 장난친다. ㅋㅋㅋ
요즘 쉴 때마다 이 녀석이랑 노는 맛에 출근한다. 오늘 낮에 가보니 자꾸 야옹~ 야옹~ 거리는데 사료 그릇 보니 텅 비어 있다. 배 고픈 것 같아 뭐라도 좀 주고 싶은데 줄 게 없어서 우유 좀 부어줬더니 신나게 먹는다. 내일은 참치 좀 줄까 싶어 통조림 사왔다. 네×버에서 줘도 되나 검색해봐야겠다. ㅋㅋㅋ
책상 서랍 뒤지다가 나온 지난 시즌 포항 홈 경기 초대권. 아무 때나 포항 홈 경기는 다 볼 수 있는 표인데 지난 시즌 표라 기념으로 잘 모셔둬야 할 것 같다.
SONY에서 만든 PDA인 CLIE에 홀딱 빠져 있을 때가 있었다. 첫 기종이 T615였는데 그 녀석에 꽂아 사용하려고 산 128MB짜리 메모리 스틱. 지금 128MB면 우스운 용량이지만 저 때에는 10만원 넘게 주고 샀었다. ㅠ_ㅠ
요건 PSP 쓸 때 같이 샀던 메모리 스틱 프로 듀오. PSP 게임하면서 저장한 파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PSP 중고로 넘기면서 나중에 후속 버전 다시 살테다라는 생각을 해서 이 녀석은 고이 모셔두었는데... 쓸 일이 없지 않을까 싶다. T^T
포항 앰블럼 자석. 메탈 스티커가 있으면 사서 차에 붙여 놓을텐데 품절된 이후 다시 판매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대신 붙여 놓으려고 이 녀석을 샀다. 어쩐지 좀 넉넉하게 사야 할 것 같아 여러 개 샀는데... 아니나 다를까, 휴가 다녀오니 부두에 세워둔 차에 붙여 놓은 앰블럼은 누가 뽀려갔다. -_ㅡ;;; 일단 익산 집에 보관용으로 하나 잘 놔뒀고 세 개는 지금 가지고 있다. 아니나 다를까... 품절됐다. ㅋ
해 뜰 때도 멋지지만 해 질 때도 멋지다.
주인 잘못 만난 덕분에 백령도까지 끌려와서 산 길 부지런히 오르내리고 있는 슈퍼 카. 쫌만 참아라. 조만간 육지에서 맘껏 달리리라. ㅠ_ㅠ
얼마 전 대갈동 슈퍼에서 산 꼬꼬면 컵라면. 봉지면과 같은 맛이라 다행이다. 나가사끼 짬뽕은 맛 없더라.
운동 마치고 오는데 달이 엄청 밝기에 꼭 사진으로 찍어둬야겠다 생각했다. 숙소 들어와서 씻고 사진 찍으려고 카메라 들이댔는데... 호오~ 이 똑똑한 녀석이 알아서 거리 측정하더니 가깝게 안 잡고 멀리 잡는다. 제일 가깝게 찍으려고 해도 주구장창 멀리 잡는다. 거기다가 ISO 감도도 3200으로 알아서 잡고, 셔터 스피드까지 길게 잡는다. DSLR에 대해 개뿔 모르는 나 같은 사람에게 과분할 정도로 똑똑하다. ㅋㅋㅋ 셔터 스피드가 길어져 사진이 저 모양이다. 손이 ㄷㄷㄷ 이번에 집에 갔다 오면서 삼각대 가지고 와야겠다.
지난 달 똑똑한 손전화 사용량이다. 무료 통화 300분인데... 30분도 못 썼다. 난 대체 왜 올인원 54 요금제 쓰고 있는 걸까? 무제한이라는 데이터도 속도 때문에 거의 Wi-Fi만 쓰고 있어서 필요 없는데...
하아~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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