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 취 미 』246 최종병기 활 활이 나오는(?) 영화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도 여전히 『 로빈후드 (Robin Hood: Prince Of Thieves, 1991) 』다. 지금은 흔해 빠진 기법이지만 화살촉에 카메라를 달아 찍은 듯한 영상은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마치 내가 미친듯한 속도로 나무를 향해 날아가는 기분이었다. 아버지 회사에서 주는 공짜 표로 세 번이나 봤다. 그 뒤로 텔레비전 통해서도 몇 번 보고. 『 최종병기 활 』을 보는 순간 『 로빈후드 』가 떠올랐다. 찌질한 듯 보였으나 활 잘 쏘는 영웅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했다. 비슷한 이야기이기는 한데 전혀 다르게 받아들여진다. 사실 이 영화 보면서 인조의 무능함에 대해 곱씹었을 뿐 박해일이 영웅이라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 2011. 12. 13.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 사랑의 장기기증 안드로이드用 앱이 나왔다고 하여 이벤트 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축하 메시지 남기면 추첨해서 선물을 준다고 한다. 그래서 미투데이에 몇 자 썼는데... 이게 덜컥! 당첨이 됐다. 그래서 양준혁 님이 쓴 책이 왔는데... 책 맨 앞 장에 자필 싸인이 있다!!! 처음에는 인쇄한 건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매직 자국이 있더라. 저자 싸인이 있는 책은 온다 리쿠 책 이후 두 번째다. 살포시 감동이다. 아! 인쇄된 것까지 따지면 다나카 요시키 싸인이 찍힌 『 은하영웅전설 』도 있고나. ㅋ 2011. 11. 7. 10월 4일 왠지 요즘에 난 그 소녀가 떠올라 내가 숨을 멈출 때 너를 떠올리곤 해 내 눈가엔 아련한 시절의 너무나 짧았던 기억 말고는 없는데 넌 몇 년이나 흠뻑 젖어 날 추억케 해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너는 여우 같아 잠깐 내가 잠든 사이에 넌 내 귓가에 속삭였어 어째서 넌 날 잡지도 않았었냐고 원망했어 내겐 네가 너무 맑아서 말 못했어 네가 내 곁에 없기에 넌 더 내게 소중해 너는 여우 같아 네가 없기에 이 곳에 없기에 네가 없기에 넌 아름다워 2011. 11. 3. 찢어진 박스에 담겨 온 은하영웅전설 이타카에서 은하영웅전설 완전판 출간을 앞두고 있다는 글을 본 게 지난 6월. 그 뒤 언제 나오나~ 언제 나오나~ 눈이 빠져라 기다려왔다. 8월에 표지 다시 재작하게 되어 출간으 미뤄지게 됐다는 공지 이후 소식이 없기에 이러다 엎어지는 거 아닌가? 하고 걱정했는데... 정식으로 발매를 했다!!! 기쁜 맘에 냉큼 질렀는데... 그랬는데... 상자 위 쪽이 저렇게 다 뜯겨서 배송되어 왔다. 트위터로 이타카에 문의했더니 구입처에 문의하란다. 예스24에 문의했더니 출판사와 협조해서 다시 보내주겠다는 답변이 왔다. 그런데... 나만 이런 게 아닌 모양이다. 이타카 홈페이지 갔더니 상자 뿐만 아니라 파본도 있는 모양이다. 그런데 예스24에서 구매한 사람만 그렇다는 글도 보인다. 정말일까? 아무튼... 상자는 며칠 전.. 2011. 10. 22. 리얼 스틸 (Real Steel, 2011) 똑똑한 손전화로 이벤트 응모한 게 당첨되어 네이트 무료 영화 티켓을 두 장 받게 되었다. 같이 극장 갈 여자 사람도 없는 처지(이런... 이씹세기 폭스 같은... ㅠ_ㅠ)인지라 엄마님 모시고 영화 봐야겠다라고 생각했는데 평일에 휴가 가는 바람에 생각대로 할 수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결국 혼자 영화 두 편을 잇달아 보자는 쪽으로 마음을 정했는데... 전 날 술을 많이 퍼마시는 바람에 09시 50분에 예매한 『 도가니 』는 못 봤다. -ㅅ- 끝날 시간에 맞춰 『 의뢰인 』을 예매했는데 술 좀 깨고 생각해보니 내가 좋아할 영화는 아닌 것 같아 다른 건 뭐가 있나~ 하고 예매 사이트 둘러 보다가 이 영화를 보게 됐다. 장르 소개를 보니 액션이 60%라고 되어 있는데다가 휴 잭맨 나온다기에 이거다! 싶어서 .. 2011. 10. 16. 마루 밑 아리에티 (The Borrowers, 2010) 개봉한다는 광고를 보면서 저 영화 보고 싶다는 얘기를 나누던 기억이 생생한데, 결국 못 보고 만 1년이 지나버렸다. 진작 구해 놓고 안 보고 있다가 시간 보낼 겸 해서 봤는데 보고 난 소감을 뭐라 적어야 할지 모르겠다. 보통은 재미있다, 없다 정도로 쓰면 되는데... 이건 뭐라고 해야 할까, 심심하다? 간간하다? 짜지도 맵지도 싱겁지도 않은 그냥 밋밋하면서도 덤덤한? -_ㅡ;;; 내가 써놓고도 뭐라는지 모르겠네. 몸이 아픈 쇼우가 수술을 앞두고 요양 차 시골로 온다. 그런데 그 시골 집의 마루 밑에는 작은 사람들이 산다. 이들은 스스로를 빌려 쓰는 사람이라 부르며 인간들이 잠 든 틈을 타 각설탕이나 티슈 같은 걸 조금씩 가져다 쓴다. 쇼우는 시골 집에 온 철 날 아리에티를 보게 되지만 크게 놀라지 않는다.. 2011. 10. 13. 이전 1 ··· 20 21 22 23 24 25 26 ··· 4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