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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107

후반기 들어 시원하게 말아먹은 2014 시즌 포항 스틸러스 포항이 4위로 2014 시즌을 마쳤다.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ACL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는 3위로 시즌을 끝낼 수 있었는데 수원에 지고 북패가 남패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3/4위가 뒤집어졌다. 북패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기적이 일어난 셈이지만 포항 입장에서는 ACL과 FA 컵에 이어 또 다시 북패가 발목을 잡은 셈이 되었다. 오래 된 팬 입장에서 나는 매년 우승해도 좋을 것 같지만 리그 전체적인 재미를 위해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될 것이고 실상 있기도 어려울 것이다. 다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어느 팬이나 마찬가지일 것인데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점점 죽 쑤는 포항을 보자니 속이 터진다. 경기력에 크게 실망한 건 지난 10월의 제주 원정부터다. 포항하면 툭툭 치는.. 2014. 12. 1.
2014년 06월 21일 vs 인천 @ 파주 스타디움 월드컵으로 K 리그 경기가 멈춰있던 시기, 연고가 없는 도시에서 친선 경기가 열렸다. 파주에서는 포항과 인천의 경기가 치러졌다. 차 끌고 두 시간 넘게 가서 도착하니 팬 사인회가 있네? 냉큼 가서 줄 섰다. ㅋ 포항에서는 신화용, 김승대, 강수일 선수가 사인회에 참석했다. 제주에서 임대 온 강수일 선수, 우리 포항의 보물이 될 거라 누가 예상했을까? 부디 완전 이적해주었으면 한다. 경기 시간이 다가와서 줄 선 사람들이 모두 사인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하필이면 딱 내 앞에서 끊겨서 어찌나 아쉽던지.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다들 투덜거렸는데 그네들 하는 말도 틀리지 않았다 싶은 것이, 시간 예상해서 미리 줄 서는 걸 차단했어야 하는데 그냥 줄 서게 놔뒀다가 시간 됐다고 무 자르듯 끊어버렸다. 이건 .. 2014. 8. 14.
2014년 07월 23일 vs 인천 @ 숭의 아레나 인천과의 경기가 있었다. 장마가 올라와 아침부터 비가 뿌려지는 날씨. 집 밖에 나가고 싶지 않았지만 포항에서도 스물여섯 명이나 올라온다 하니 안 갈 수가 없더라. 더구나 서포팅 못한 지 너무 오래됐다. ㅠ_ㅠ 축구장 가서 일 잔 해야 하니까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네×버를 통해 검색해보니 무려 세 시간 가까이 걸리는 걸로 나온다. ㄷㄷㄷ 빈둥거리고 놀다가 버스 타러 출발. 버스 타고 나가면서 생각해보니 지하철로 쭈욱~ 가기보다는 버스 타는 게 나을 것 같은 거다. 그래서 터미널로 갔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부천 가는 버스 앞에 서서 어떻게 가는 게 가장 나을지 다시 생각해봤다. 인천 터미널로 가면 인천선으로 부평까지 가서 1호선으로 갈아타야 하지만 부평 가는 버스를 타면 바로 1호선 탈 수가 있다... 2014. 7. 24.
⑨ 2014년 04월 16일 vs 오사카 @ 나가이 스타디움 ① 일본 여행을 계획하다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2② 여권 만들기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3③ 환전하기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4④ 여행 준비 - 항공권, 숙소 예약 등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5⑤ 여행 전 날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6⑥ 출발!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7⑦ 첫 날, 도톤보리 대방황!!!http://pohangsteelers.tistory.com/989⑧ 둘째 날, 오사카 성 & 피스 오사카http://pohangsteelers.tistory.com/993.. 2014. 7. 19.
2014년 03월 26일 vs 전북 @ 전주 월드컵 차 끌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엄마님 모시고 새조개 먹고 왔다. 아는 동생이 얼마 전 시작한 까페에 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집에 와서 엄마 내려 드리고... 술 먹으면서 보려고 차 놓고 택시로 전주성 갔다. 예전에는 15,000원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은데 20,000원 가까이 나온다. ㄷㄷㄷ 왼 팔에 금색으로 빛나는 챔피언 패치를 뿌듯해하며 경기장 정문으로 걸어가는데 전북 팬들의 적의가 느껴진다. 이어폰 끼고 노래 들으며 가서 주위에서 하는 말은 들리지 않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전북 팬 사이로 당당히 걸어가는 모습에 전투력이 상승한 모양이다. 평소에도 전주성 갈 때면 째려보는 시선이나 웅성거림 등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이 날은 평소보다 유난히 더한 듯 했다. 하긴... 불과 몇 달 전에 홈에서 우리한테 F.. 2014. 3. 27.
2014년 02월 25일 vs 오사카 @ 스틸야드 2014 시즌 K 리그 클래식은 3월 8일 개막이지만 ACL에 출전한 네 개 팀은 그보다 열흘 정도 빨리 시즌을 시작했다. ACL 조별 예선이 2월 25일과 26일에 치러졌다. E조의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를 상대로 스틸야드에서 첫 경기를 갖는다. 경기를 보러 가기 위해 큰 맘 먹고 포항에 가기로 했다. 25, 26일에 휴가를 쓰고 포항에 있는 친구 녀석에게 내려간다고 연락을 해뒀다. 야구 시즌이 아니다보니 스포츠 채널에서 중계를 해준다. 다음 날 중계를 하루 전에 미리 알리는 SBS ESPN이다. 같은 날 북패가 상암에서 호주의 센트럴 코스트와 경기를 했는데 이 경기는 MBC Sports+에서 중계했다. 어지간한 거리라면 버스 타는 게 편하긴 한데 포항까지는 너무 멀다. 그래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201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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