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K 리그 클래식 4 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vs 전남 드래곤즈. 경기가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네×버 스포츠 축구 메인에 뜬 순위표는 이렇다.
4월 1일 토요일에 4 라운드 경기는 세 경기였고 모두 15시에 킥 오프. 정상적으로 끝난다면 16시 50분은 되어야 한다. 그런데 16시 30분도 되기 전에 이미 결과가 반영되어 있다. 뭔 일인가 싶어 스마트 폰 오늘의 축구 앱을 확인해보니 상주 vs 대구, 인천 vs 수원의 경기는 진행 중으로 반영이 되어 있는데 포항의 경기는 종료로 뜬다.
포항이 한 골 넣은 상태로 전반을 마쳤는데 그 상태로 경기가 끝났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포항이 이겼다고, 전남이 졌다고 뜨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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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것 때문에 조작 논란 나오는 게 아닌가 싶다. 포항은 전반 12분에 양동현이 골을 넣었고, 후반 12분에 룰리냐가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25분에 전남의 이슬찬이 추격 골을 넣었지만 전반 28분에 이미 카드를 받은 이지남이 후반 29분에 또 카드를 받아 퇴장 당하면서 수적으로 불리해졌다. 경기 종료 직전 심동운이 골을 넣으며 결국 1 : 3 으로 경기 종료. 양동현의 첫 골은 강하게 때리지 않고 침착하게 찬, 멋진 골이었다. 짬밥의 힘이 느껴지는 골. 룰리냐의 두 번째 골은 권완규의 크로스가 엄청 좋았다. 이슬찬에게 실점하는 장면은 아쉽다. 강현무가 잘 막아냈는데 말이다. 마지막 심동운 골도 멋있었다. 자칫하면 크로스 바 위로 날려버릴 수 있는 공이었는데 멋지게 잘 넣었다. 마지막에 강상우가 추가 골 넣어주면 딱 좋았을텐데 아쉽다.
아무튼... 경기 끝나기도 전에 일찌감치 이긴 걸로 처리해주다니... -_ㅡ;;;
수원은 어쩐 일로 쉽게 이기나 했더니 막판에 내리 골 먹고 동점으로 끝났네. 이쯤 되면 세오 타임은 과학이다. 그나저나 인천 서포터들 걸개는 진짜... 예전에 어린이 날 포항 원정 와서 대통령 같은 사람 되라는 걸개 들어 애들한테 저주 퍼붓더니, ㅆㅂ... -ㅅ- 상주는 대구와 비겼다. 올 시즌 최고의 도깨비 팀은 대구가 아닐까 싶은데... 강팀하고도 비기고 약팀하고도 비기고... -ㅅ- 그나저나 지난 시즌의 포항이 워낙 엉망진창이었기에 올 시즌은 무조건 지난 시즌보다는 나을 거라 예상하긴 했는데... 4 라운드 끝나고(내일 경기 남았지만) 2위라니, 초반에 반짝하는 게 대단하긴 하네. 신화용은 욕 얻어먹고 포항은 잘 나가고, 기분이 뭔가 더럽다. 이러니 레전드 버리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했던 짓 또 하고 또 하고 그러는고나 싶기도 하고. 신화용이나 황진성이 다른 팀 가서 막 날아다녀야 되는데. 아오.
요 밑↓에 하♥트 클릭, 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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