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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수군통제영에서 서피랑까지는 멀지 않은 거리. 차를 빼지 않고 그대로 걸어서 이동했다.
이 부근 주차장은 이렇게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이 많은 것 같았다.
서피랑 올라가는 길은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지만 나는 이 빌라 옆의 좁은 길을 이용했다.
길냥이 한 마리가 일광욕을 하다가 화들짝 놀라 달아났다. -ㅅ-
저 멀리 삼도수군통제영이 보이는 가운데 벤치에 서피랑 가는 길이라고 쓰여 있다.
길이 참 예쁘다.
사진으로는 제대로 안 나왔는데 보도 블럭에 유리 가루 같은 걸 넣었는지 반짝반짝 빛나는 게 무척 예뻤다.
서피랑 공원에 도착.
예쁜 벤치가 두 개 더 있었지만 짐을 올려놓은 아저씨와 앉아서 쉬는 할머니가 계셔서 미처 사진은 더 찍지 못했다.
피아노 계단. 한 발씩 밟고 올라가니 도, 레, 미,... 하고 소리가 났다. 애들이 좋아할만한 곳.
좁은 계단을 올라가면
다시 서피랑 공원이 나온다.
인도 막고 서 있는 차를 지나,
나중에 오면 없어질 것 같은 폐가도 지나간다.
지긋지긋한 아파트 공사 현장과 크래인. -_ㅡ;;;
이런 건 좀 더 그럴싸하게 꾸며놔도 좋을 거 같은데.
좁은 골목 끝에도 집이 있다.
저 자리에는 다른 집이 들어서겠지. 그나저나 전봇대... 상당히 위험해 보인다.
삼도수군통제영에서 성당이라 생각하며 바라봤던 건물은 교회였다.
진짜 시골 가게. 내부를 좀 더 자세히 찍고 싶었지만 실례가 될 것 같아 간판만 찍고 말았다.
돈도 안 들고~ 힘도 안 들고~ 그저 마우스 왼쪽 버튼 한 번 누르면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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