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요츠바랑 』 단행본이 새로 나왔는지 검색해보다가 넨도로이드 피규어가 나온다는 걸 알게 됐다. 한국에 살 때에는 일본 여행 다닐 때마다 UFO 크래인으로 뽑기도 하고, 저렴한 녀석 위주로 구입하기도 하고, 피규어가 몇 개 있었더랬지. 하지만 지금은 짐 늘리면 안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맘에 드는 게 있어도 꾸역꾸역 참고 있었다. 하지만 요츠바 피규어는 참을 수 없었다.
- 그렇게 자제력을 잃고 덜컥! 질러버린 게 6월 16일. 달랑 요츠바만 지를 수가 없어서 단보도 같이 질렀다. 두 제품 모두 발매일은 7월 31일. 예약 구매한 거다. 아마존에서 구입하면 특전이라고 해서 일반판에는 없는 짜잘한 장신구 같은 걸 준다기에 그걸로 질렀다.
- 그리고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방금 아마존에서 배달 기사님이 왔다 갔다. 올 게 없어서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띵동~ 하기에 조금 놀랐다. 7월 31일인데 오늘 온다고? 오늘 30일인데? 이거 말고는 올 게 없는데?
- 상자를 받아 포장을 깠더니... 맞네. 피규어다. ㅋ
나란히 들어 있는 넨도로이드 피규어 두 분.
아마존 상자에서 꺼내어 살포시 바닥에 내려놨다. 내 인생 최초의 넨도로이드 되시겠다.
일단 요츠바부터. 품번은 1064.
상자 뒤 쪽에는 다양한 포즈의 사진이 있다.
뭔가 잔뜩 있다. 원래 이렇게 파츠가 많은 건가?
저 상자를 들어내니 또 다른 파츠가... 뭔가 요란하게 많다. ㅋ
설명서. 굳이 안 봐도 알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까.
이염 때문인지,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서인지 비닐로 잘 덮여 있다.
살짝 웃고 있는 기본 얼굴.
두랄루민이 고장나서 옆 집에 울면서 가는 모습을 재현해봤다. 상자에 그려져 있어서 따라한 거. ㅋ
다음은 단보의 차례.
옆에 스위치가 있다. 그냥 장식인가 싶었는데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아래에 건전지 넣는 곳이 있다. 동글 납짝한 수은 건전지 두 개 들어가는 거다.
나란히 세워 봤다. ㅋㅋㅋ
어디 둘까 잠시 고민하다가 마땅히 둘 곳이 없어서 결국 모니터 옆으로.
상자를 열기 전에는 파츠도 하나, 하나, 다 따로 찍고, 파츠 부지런히 바꿔 가며 이런저런 포즈로 사진을 잔뜩 찍어서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곰인형 들려주고 우는 얼굴로 바꾸고 나니 지친다. 귀차니즘 발동.
결국 포즈고 나발이고 그냥 상자에 다 때려넣고 봉인. 당분간은 저 상태로 전시할 예정 되시겠다. 어디 블로그 보니까 여행 다니면서 피규어를 배경에 놓고 사진 찍고 그러더라고. 그게 참 괜찮아 보였다. 지금 가지고 있는 건 꽤 크기가 있는 해리 포터와 손오공 뿐인지라 엄두도 못 냈는데 요츠바는 사이즈가 아담해서 여행 갈 때 가지고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막상 가지고 가면 팔, 다리 다 분리되어 가방 안을 돌아다닐 게 분명하고, 정작 사진 찍을 때에는 귀찮아서 꺼내지 않을 게 뻔하다. 여행 가방에 넣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누르고 그냥 모니터 앞에 모셔두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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