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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  행 』/『 해외여행 』 2019,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여행 #24 스코가포스 (Skógafoss) (사진)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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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가포스(Skógafoss) 역시 의도하고 간 곳은 아니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오로라를 보는 것이었고, 북부의 미바튼이 오로라를 보기 좋다는 얘기만 믿고 일정도 대충 짠 채 그냥 출발했기 때문에 어디, 어디를 가봐야겠다는 계획 자체가 거의 없었다.


운전하고 가다가 이정표를 보고 '어?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고 급하게 가게 된 거다. 구글 맵이 헤매는 바람에 좌회전해야 하는 곳에서 꺾지 못하고 직진하는 바람에 U턴해서 다시 돌아가야 했지만 아무튼 주차장에는 무사히 도착을 했다.

다른 대부분의 관광지가 다 그렇지만 여기는 유독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이 많았다.





폭포 옆으로 에이야피오를 산(Eyjafjöll M.)을 올라갈 수 있는 길이 나 있었다.





아예 자세 잡고 사진 찍는 사람도 있었고, 관광객 중 열에 여덟 명 정도는 중국어를 쓰는 사람들이었다.







폭포 위로 희미하게 무지개가 뜬다.



폭포로부터 튄 물이 꽁꽁 얼어 빙판이 된 길을 어기적거리며 가까이로 가니 무지개가 좀 더 선명해진다.











물이 떨어지는 곳 근처에서 사진을 찍고 있자니 뭔가 아찔한 기분도 들고 기분이 묘했다.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데 한 무리의 양키 떼 들이 길에서 벗어나 비탈길을 미끄럼 타며 내려가더라.

└ 쟤들은 은근히 하지 말라는 짓 잘 하더만. 그러다가 대형 사고 나서 뉴스에 나고 막. ㅋ



일렬로 심은 나무가 뭔가 멋져 보여서 카메라를 들이댔는데 그 뒤로 차들이 줄줄이 들어오고 있었다.

└ 바로 앞에 여러 숙박 업소와 식당 등이 있어서 여기서 1박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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