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10과 노트 10이 나왔을 때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S11이 나오면 바꿀 생각이었으니까. 그런데 S11이 느닷없이 S20으로 이름을 바꿔달고 나왔다. 어찌 되었건 지를 예정이었으니까, 뭐. 스펙은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제발 디자인만 구리게 나오지 말아달라고 달 보면서 빌었는데 그냥저냥 괜찮게 나왔더라. 더구나 엑시노스가 아니라 퀄컴 칩 달고 나오니 아니 지를 이유가 없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가서 지르려고 했는데 예정보다 6개월 일찍 돌아가게 되었다. 이럴 경우에는 돈 내고 베타 테스터가 될 가능성을 감안하고라도 예약 구매하는 쪽이 낫다. 원래는 2월 28일인가가 마지막 날이었는데 코로나 19 때문에 3월 3일로 연기가 되었다. 나는 최대한 기기를 늦게 받는 쪽이 좋기 때문에 미루고 미루다가 3월 3일에 주문을 시도.
해외 체류를 사유로 장기 일시 정지 중이기에 본인 인증 방법이 공인 인증서 밖에 없었다. 그런데 몇 번을 시도해도 계속 오류가 난다. 하아... 속 터진다.
결국 1:1 채팅 상담을 요청해서 문의했더니, 일시 정지 중에는 기기 변경으로 구입할 수 없단다. 그래서 일시 정지를 풀었다. 방법이 없지.
이제 휴대 전화 문자 메시지로 본인 인증을 하면 되는데, 로밍이 안 된다. 손전화를 껐다 켰는데 여전히 로밍이 안 된다. 결국 통신사 수동 선택. NTT DOCOMO인지 Softbank인지 긴가 민가 싶어 잠시 고민하다가 DOCOMO를 선택하니까 잠시 후 안테나가 뜨면서 로밍이 된다. 그렇게 문자 메시지를 받아 다음 과정으로 넘어갔다.
나는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지라 크기만 보면 S20이 딱이지만, S20은 카메라에 뎁스 비전이 빠진다. 진짜... 뎁스 비전만 아니어도 S20 질렀을 건데. 결국 어쩔 수 없이 S20+를 선택했다. 6.7인치라니. 너무 커... T^T
색상은 SKT에서만 구입 가능한 파란 걸로 선택했고, 사전 예약 사은품은 손전화용 삼각대를 선택했다. 그리고 몰랐던 사실 하나. 상담원을 통해 구입 신청을 하면 소형 공기 청정기를 주더라. 이건 어디에서도 안내되어 있는 걸 보지 못했기에 전혀 몰랐다. 주는 제품은 알로 코리아의 APS600이라는 제품(https://shop.tworld.co.kr/shopguide/bnft-tgift/detail/000006569)이다. 9만원 조금 넘는 가격에 팔리고 있던데 사은품으로 받은 사람들이 중고 장터에 미개봉 신품이라며 내놓고 있어서 중고 가격은 점점 떨어지는 중. 7만원에 올려놓은 사람은 입질조차 없는 듯 하고, 4만원에 올린 사람도 있더라.
AI 스피커와 메모 인쇄용 프린터 중 하나 고르라고 하는데, AI 스피커는 SKT의 '누구' 도 썩히는 중이고, 아마존의 에코도 하나 가지고 있으니 메모 인쇄용 프린터를 선택하려 했다. 그런데 AI 스피커가 의외로 괜찮은 기능을 가지고 있기에 결국 스피커를 선택.
주문 1, 2일 후면 기기를 받아볼 수 있단다. 오늘 주문했으니 내일이나 모레 도착하겠고만. 문제는, 내가 해외에 있기 때문에 기기가 도착해도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거다. USIM 꽂고 통화도 해야 삼성에서 받는 사은품 수령이 가능하다는데 이것도 골치네. 고모는 나이가 많으셔서 부탁드리는 게 어려울 것 같으니 친척 누나에게 부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기존에 쓰던 S8은 흠집 하나 없이 말~ 끔한데 중고로 팔아봐야 ×값일 게 분명하니, '데이터 함께 쓰기' 신청해서 티맵 전용 기기로 써야겠다. XC40 기본 내비가 형편 없다고 하니까, 뭐.
한국에 돌아가기 전부터 홀랑홀랑 까먹는 돈이 엄청나고만.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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