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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0년 05월 11일 월요일 흐림 (간만에 배드민턴 / 북카페에서 책 빌림)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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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받을 때에 비하면 시간이 잘 간다. 딱히 내가 맡은 일은 없지만 그래도 뭔가 하고 있긴 하니까. 아직은 서툴러서 주위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하지만 '그래도 천천히 익숙해지고 있고나.' 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 운동 시간에는 간만에 배드민턴을 쳤다. 이걸 배드민턴이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
    옆 자리의 동료와 실외에서 바람 맞아가면서 플라스틱 셔틀콕으로 약수터 배드민턴을 쳤다. 그렇게나마 간만에 해서 그럭저럭 재미있더라. 좀 더 제대로 하고 싶지만 회사에서는 불가능하니까.

  • 오늘부터 샤워실을 이용할 수 있다는데 아무 것도 챙겨간 게 없어서 그냥 옷을 갈아입었다. 밥 먹고 바로 퇴근.

  • 집에 와서 손전화를 보니 마사미 님으로부터 메시지가 와 있었다. 꽃이 오늘 도착한 모양이다. 어제까지 갖다 준다더니. 흥! 마사미 님은 귀국 전에 미리 주문한 걸로 생각하고 계시더라. ㅋ



  • 북카페에 주문한 책이 도착했다는 메시지도 와 있었다.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 옷을 입은 뒤 북카페를 향해 출발. 원래는 편의점에서 족발 같은 거 사서 소주 일 잔 할까 했는데 '월요일부터 술 마시는 건 좀...' 이라는 생각이 들어 참았다.
    북카페에 도착했는데 불이 다 꺼져 있고, 뭔가 장사를 안 하는 분위기. 검색해보니 월요일은 휴무일이 아니라는데? 일단 전화해보기로 했다. 벨이 세 번 울리고 사장님이 전화를 받으셨다. 오늘 휴무냐고 하니까 잠시 나갔다며 금방 가겠다 하신다. 천천히 오셔도 된다 하고 느긋하게 주변 사진을 찍었다.


1층이 북카페, 2층이 거주하시는 곳, 3층이 북스테이라고 해서 숙박이 가능한 곳. 2층과 3층이 바뀌었을지도.


이런 곳에서 바비큐하고 그러면 얼마나 좋을까. 진짜... 장소도, 집도, 몹시 부럽다. (¯﹃¯*)



  • 잠시 후 사장님이 도착하셔서 가지고 간 책을 반납하고, 바로대출 신청한 책을 받아왔다.

  • 그나저나... 두 권 모두 네트워크 관련된 책이라 상황 근무 때 보기에는 지루할 수 있는데. 뭔가 읽을 거리가 필요한데. 회사에 있는 책들로 가능하려나? 회사에 있는 책들 중에 특히나 고전 명작이라 불리는 건 안 본 게 많으니까 그거라도 봐야지.


열심히 읽고, 맘에 들면 구입해서 줄 그어가며 봐야지. 이건 도서관으로 갈 책이니까 깨끗하게 보고.

  • 북카페에 다녀와 방에 앉아 있는데 배가 고프다. 밥 먹은 지 한 시간도 안 됐는데.
    라면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미소시루 블럭에 누룽지 넣어 한 컵 뚝딱! 회사에서 저녁 먹고 왔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블로그에 사진 올리고 어쩌고 하다보니 벌써 21시. 내일은 회사에서 두 시간 정도 공부하다 올 계획이다. 수요일은 인터넷으로 지른 것들이 잔뜩 도착할 것 같으니까 칼퇴근해야지. 좁아터진 방 안에 세간이 마구 늘어난다. 난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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