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포장일기 』

2020년 05월 27일 수요일 맑음 (체육 대회 / 회식?)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5. 27.
반응형
  • 회사 체육 대회를 했다. 원래는 지난 주에 했어야 할 행사인데,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일주일 미루어졌다. 종목은 발 야구, 단체 줄넘기, 줄다리기. 결과부터 말하자면, 단 한 종목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ㅋ

  • 예전의 나는 승부욕이 엄청났던 녀석. 한 수 아래로 봤던 상대에게 지기라도 하면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다. 나는 두 사람 몫 이상을 했다고 자부했기에 주위 사람들 탓하면서. 개망나니였다.

  • 지금은... 승부욕이 거의 없다. 소싯적에 다 써서 그런가보다. 이기면 이기나보다, 지면 지나보다, 그러고 있다. 서로 감정 상하지 않고 즐겁게 운동하면 그걸로 족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들이 다 그랬다. 물론 이기면 좋겠지만, 진다고 언잖거나 그런 건 아니니까.

  • 대회가 끝나고 추첨으로 10,000원 짜리 상품권을 줬는데 얻어 걸렸다. ㅋㅋㅋ   요즘 세상에 10,000원으로는 책 한 권도 살 수 없지만, 그래도 당첨됐다는 게 어디냐고. 어떻게 쓰면 좋을까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구글 플레이에 공개된 『 날씨의 아이 』가 10,000원이네? 저걸 지를까 싶기도 하고. 재개봉한 걸 보러 갈까 싶기도 하고.

  • 저녁에는 팀장님을 비롯해 몇 몇 분들과 밥 먹고 왔다. 늘 가던 곳인데 그저 지나쳤던 곳. 상당히 맛있었다. 다른 사람들이 놀러 오면 데리고 가야겠다 싶을 정도로.

  • 냉장고에 맥주 한 캔이 남았으니 그걸 마시고 일찌감치 자야겠다. 내일이 금요일이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일주일의 반이 지났다.

  • 치과는 내게 연락할 방법을 찾지 못할테니 무반응이겠지만, 모토조노 선생님은 나카모토 선생님을 통해서라도 잘 받았다는 연락을 줄 거라 생각했는데 잠잠하다. 서운하지는 않은데, 뭔가 계속 기다리게 된다. 게다가 어림도 없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볼보 딜러 ㅺ한테 연락온 게 없나 자꾸 보게 된다. ㅽ

  • 벌써 22시. 빨래 널고, 맥주 일 잔 마시고 그러면 23시가 되겠네. 바로 자야지. 오늘 간만에 몸을 많이 써서, 꽤 피곤하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