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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일기 』

2020년 08월 28일 금요일 비옴 (피곤 / 또 또 차 이야기)

by ㅂ ㅓ ㅈ ㅓ ㅂ ㅣ ㅌ ㅓ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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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도 새벽에 깼다. 시계를 보니 네 시가 조금 안 되었더라. 다시 잠을 청했는데 다섯 시에 또 깼다. 일어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각이니까 기를 쓰고(!) 다시 자려고 했는데, 실패했다.

  • 씻고 나오는 순간부터 피곤하다. 쉬는 날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 어제 퇴근하기 전, 일거리를 좀 맡아놓고 나왔다. 꽤 바쁘게 보내지 않을까 싶었는데 당최 진도가 안 나간다. 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러다가, 베테랑 동료가 해결을 해주는 바람에 할 일이 사라졌다. 오늘 점심 시간에 읽은 책은 제법 재미 있었기에 안 자고 한 시간을 보냈는데 그 때문인지 오후에 잠이 몰려왔다. 할 일은 없지, 잠은 오지, 어정쩡하게 앉아서 빈둥거려야 했다. 그 와중에 찌질이 ㅺ는 심심하다면서 개소리하면서 싸돌아다니고. 아오, 꼴보기 싫어.

  • 퇴근하고 오자마자 세탁기 돌리고, 컵라면에 부을 물 끓이고, 전자 레인지에 먹다 남은 치킨 돌리고. 배부터 채운 후 빨래를 널고 나니 할 게 없다. 유튜브 영상을 켜놓고 침대에 누워 뒹굴거리고 있자니 졸음이 쏟아진다. 자도 되지만, 이 때 자면 오늘 저녁에 늦게 자게 될테니 그냥 일어났다. 보통은 금요일에 술을 마시지만 이번 주는 쉬기로.

  • 어제 차를 알아보다가 벤츠 GLA 신형을 보게 됐다. 하다 하다 벤츠까지 보게 되는고나 싶었지만 차가 예쁘더라. 옵션도 괜찮고. 그런데 당최 정보가 없더라고. 알고 보니 어제가 차량을 처음 공개하는 날이었단다. 출고가 9월부터라는데 지금 계약해도 9월에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 하네?

  • 일단 디자인은 XC40보다 맘에 들고, 고급유 얘기 없는 걸 보니 시골에서 타도 덜 부담스러울 것 같고, 여러 가지를 따져보니 6,000만원 가까이 하지만 이 쪽이 낫지 않나 싶더라. 그래서 얼마 안 되는 정보들을 주워 모았는데 그 와중에 연비가 6㎞/ℓ도 안 된다는 걸 알게 됐다. 아... 아아...

  • 차 값이 비싼 건 둘째 치고 유지비가 엄청날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연봉으로는 유지하는 게 불가능하겠고나 싶더라. XC40도 엄청 욕심내는 건데. 결국 푸조 2008 정도가 딱이지 않을까 싶은데 망할 다이얼 시트 때문에 마음을 딱 정하지 못하겠다. 에효...

  • 뭐, 따지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내 경제력에 맞추면 니로 하이브리드 정도가 딱인데, 꼴 같잖은 건방 떤답시고 현대, 기아 차는 거부하고 있는 중이다. 내일 푸조 매장에 가서 차를 직접 보고 전동 시트에 대해 물어볼 생각이었는데 코로나 확산과 관련해서 싸돌아다니지 말라고 하도 쪼아대서...

  • 올 해 계약한 사람도 차 받는 날 정해졌네 어쩌네 하던데 나랑 계약한 차팔이 ㅺ는 연락도 없고. 벤츠 연비가 10㎞/ℓ 만 넘어도 어찌 비벼보겠는데. 요즘은 날마다 차 생각만 하고 있다.

  • 내일 쉬고 모레 24시간 근무. 오랜만의 휴일 근무라 어찌 보내야 할지 막~ 막~ 하다. 일본어 공부 좀 하고, 책 좀 읽고, 그래야겠다. 부디 아무 일 없이 지나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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