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 료타로가 쓴 소설 『 세키가하라 전투 』. 전부 다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완전히 기대 이하였다.
시바 료타로는 『 료마가 간다 』 라는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다. 일본 사람 치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전쟁을 당시의 히로히토 천황을 비롯해 당시 지도부에 대해 혹독할 정도의 비판을 가한 바 있다. 그 때문에 친한파라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이 영감은 일본이 한국의 근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말을 예사로 했었더랬다. 결코 친한파는 아니다.
아무튼, 『 대망 』 을 다시 읽기 전에 이 책을 봐야겠다 싶어 빌려왔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다. 『 대망 』 에 비하기가 미안할 정도. 게다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 대해 꽤나 비판적이던데 그 이유를 모르겠다.
시주크이 슈스케라는 작가가 쓴 작품 둘. 둘 모두 재미있었는데 굳이 하나를 꼽자면 『 검찰 측 죄인 』 이 낫다.
이 시국에 먹는 건 좀 아닌 듯 하지만... 일반 음료와 같은 사이즈의 캔에 맥주가 들어있는 건 처음 봤기에 사봤다.
며칠 동안 그치지 않고 비가 내린 후 밖에 나가봤더니 있는지도 몰랐던 도랑(?)에 엄청난 기세로 물이 흐르고 있었다.
자그마한 펌프. 전기 자전거 타이어에 바람 넣을 때 쓰려고 질렀다.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괜찮은 제품이다.
시원스쿨에서 일본어 강의 신청했더니 보내준 책. 내용은 별로. 시원스쿨 강의도 별로.
└ 익스플로러와 크롬 밖에 지원 안 하는 것도, 플러그 인 깔아야 하는 것도, 죄다 별로.
자전거에 쓰려고 산 자물쇠. 회사 숙소 주차장에 세워두면 누가 가져가지 않겠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에어컨 송풍구에 거치하는 방식의 자석형 클립 손전화 거치대. 배송비 포함하면 10,000원 조금 넘는다.
싼 티가 팍팍 난다.
갤럭시 S8의 케이스에 철판을 붙이고,
거치대에 붙이면 철떡! 하고 붙는다.
새 차에서도 써먹을 생각이었는데 XC40에서 사용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그러다가... GLA로 차를 바꾸게 되면서 못 쓸 확률이 90% 이상으로 늘었다. 벤츠는 에어컨 송풍구가 희한하게 생겼더라고. -ㅅ-
솔솔우동에 가서 포장 기다리는 동안 찍은 동물 쿠션. 인상 쓴 개의 코 부분 보면 디테일 오진다. ㅋㅋㅋ
용담 저수지 근처의 중국 집 짬뽕. 마른 새우를 넣는 등 파격적인 형태인데 건더기 만큼은 푸짐하다.
└ 맛은 내가 원하는 것과 달라 조금 아쉽긴 한데, 이 날은 제법 맛있었다. 좀 들쭉날쭉하는가봉가.
가방이랑 신발 욕심이 많아서 지름을 참느라 힘들다. 오랜만에 보는 리복 로고.
비닐로 감쌌는데 그 비닐은 아디다스 테이프로 감아놨다. ㅋ
오랜만에 보는 디자인. 예전에는 직텍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직펄스로 이름이 바뀌었다더라.
└ 그 직펄스도 3년 전에 나온 시리즈이고 지금은 안 나오는 모양.
└ 아디다스 마이크로 바운스 사려고 했는데 비싸서 이걸 산 거...
비 많이 오고 나서의 두창 저수지. 낚시용 좌대가 물 속에 잠겨 보이지 않을 정도다. ㄷㄷㄷ
진짜, 무시무시하게 비가 왔더랬다. ㄷㄷㄷ
이게 말이 되나? ((((;゚Д゚))))
인터넷으로 싼 맛에 산 플라스틱 용기. 향수 담으려고 산 건데 향수가 플라스틱을 녹인다는 걸 처음 알았다.
└ 이 플라스틱 용기도 내부가 녹더라. 대시보드에 John's Blend 종이 방향제 올려놨더니 쭈글쭈글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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